공지사항
안녕하세요.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개발팀입니다.
카서 여러분, 벌써 봄이 코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아직도 날씨가 많이 쌀쌀하지만 건강하시기를 바라며, 오랜만에 개발자 편지로 인사 드립니다.
2008년 1월 31일, 정식 서비스 시작과 함께 카스온라인이 14주년을 맞이했었는데요.
어느덧 서비스 15주년을 바라보고 있어 개발팀 또한 감회가 새롭습니다.
오랫동안 카스온라인을 즐겨주시는 카서 여러분들 덕분에 가능했던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이 기회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개발자 편지 외에도 다양한 방식을 통해 개발팀의 개발 방향에 대해 소통하고,
카서 여러분의 의견을 듣기 위해 자주 찾아 뵙고 인사 드리겠습니다.
먼저, 최근에 저희가 준비해온 실험실 모드에 대해서 카서 여러분들의 가감없는 의견을 경청하고자
내일 업데이트되는 ‘실험실 모드’의 기획 취지에 대해 자세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실험실 모드의 기획 배경]
저희 개발팀은, 카스온라인이 다른 온라인 FPS 게임과 다르게 가지고 있는 차별점이 다양한 무기에 따라 달라지는 플레이 메타와 다채로운 취향을 소화할 수 있는 수많은 모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다양한 무기 메타는 모드의 룰을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도 플레이 메타를 바꿔줄 수 있는 장치로,
단순한 총기를 넘어 카스온라인의 플레이를 이끌어 가는 하나의 콘텐츠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총기들의 기능 고도화와 꾸준한 업데이트로 밸런스에 변수가 생기게 되었고,
그런 변수로 인해 카서 여러분과 개발팀이 생각하는 밸런스 기준에 대한 격차가 점점 벌어져
만족스러운 밸런스 제공에 어려움이 커지는 지점에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항상 밸런스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개발하고 있지만, 그런 격차를 줄이는 과정에서 잦은 밸런스 패치가 이루어지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카서 여러분들의 게임 플레이에 계속해서 변동이 생기며 일관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해드리지 못해 매우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하여 개발팀은 카서 여러분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밸런스 격차를 줄이면서도 좀비 진영의 무기력한 플레이를 개선하여 플레이 경험의 질을 높이고자 2월 24일 목요일 패치를 통해 실험실 모드를 추가하였습니다.
[실험실 모드 소개 및 앞으로의 활용 방향]
< 실험실은 개발 중인 기능 또는 밸런스 조정 항목들의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추가된 모드입니다. 실험실에 적용된 항목들은 카서분들의 의견을 통해 변경될 수 있으며, 다방면의 테스트와 피드백을 거친 뒤 정식 모드에 추가될 예정입니다.>
실험실 모드를 통해, 앞으로는 콘텐츠 개발 시 개발 내부의 기준 뿐만 아니라,
실제 카서 여러분들의 플레이 감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개발에 적극 반영하고자 합니다.
그 시작으로 내일 오픈될 실험실 모드에 ‘숙주 좀비의 숫자와 체력’을 적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좀비 진영의 소극적 플레이로 감염이 이루어지지 않아 좀비 모드의 재미를 저해하는 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물론 단순한 수치 변경만으로 좀비 잠수 현상을 개선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여 이후에도 ‘신규 좀비’와 ‘좀비 스킬 개선’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 중에 있는데요. 이런 시도 중에는 좀비가 되었을 경우 자동으로 좀비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좀비 자동 사냥 기능과 적극적으로 좀비 플레이를 할 경우 인간이 되었을 때 보너스를 주는 아이디어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말씀드린 새로운 시도들은 실험실 모드를 통해 먼저 진행된 후 만족스러운 콘텐츠가 되었을 경우, 적합한 일부 좀비모드로 이식하여 밸런스를 보완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사전 테스트를 통해 카서 여러분들이 보유하고 계신 무기의 가치와 주류 메타를 해치지 않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좀비 진영만이 아닌, 인간 진영에서의 밸런스 격차 역시 공감하고 있으며 따라서 인간 진영의 밸런스 보완 또한 실험실 모드를 통해 하루빨리 선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앞으로 실험실 모드에서 시도되는 다양한 요소들에 대해 카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개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실험실 모드를 좀 더 재미있게 즐기시도록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설문 조사 또한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으로 개발 방향을 공유 드리면서 자주 찾아 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카서 여러분들의 따끔한 질책과 애정 어린 조언 모두 감사히 받아
더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카스온라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카스온라인 개발팀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