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는 인내심이다, 눈을 떼지 않는 것이 최선이긴 하겠지만 말이다.
근데 이런 게임에서 굳이 이럴 필요가 있을까 모르겠지만,
전략게시판을 보는 유저는 생각 보다 적은 편이라,
그냥 써서 올려도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 보다 크지 않았다.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그냥 참고하라는 의미다.
물론 시세와 관련된 사항은 수시로 변하는 거라 실제와 다를 수 있다
(시간대에 따라서 가격이 변하기도 한다.)
경매를 하는데 3단계가 있다.
1. 둘러보기
특정 분야에 클릭 버튼을 누르면 목록이 바뀌는데,
그 상태에서 동전꼽기 하면 10초마다 리스트가 자동으로 바뀌게 된다.
(시즌 2는 동꼽 해도 자기도 모르게 500마일리지가 빠져 나갈 일은 없다)
둘러보는 이유는 일단 올라오는 아이템의 가격대(시세)를 파악하는 용도로 하는 것이고,
아는 방법 중 하나는 입찰된 가격에 20단위가 들어간 경우겠지만,
보통은 여러 매물을 보면서 그 평균값을 찾아내면 된다.
(그렇다고 100% 믿지 말아야 하는게, 판매자가 의도적으로 20단위를 넣을 수도 있다)
드물게 저렴하게 낙찰된 가격을 일반화 하는건 좋지 않다.
(보통 팔리는 가격대를 파악하는 것이지, 저렴한 가격을 알아보는게 아니다)
만약 판매되는 가격대를 알게된다면 다음으로 넘어가도 좋다.
이를 통해서 어느 정도 임계 가격을 정할 수도 있다.
(어느 가격 아래면 노려볼 만 하다의 의미로,
보통 시세 보다 10% 이상 저렴한 경우로 볼 수 있다)
매우 드물게 즉시 구매가격이 시세 보다 30% 이상 헐값 수준으로 저렴한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라면 망설이지 말고 바로 즉구 하는게 좋다..
(매드 6강이 즉구 3만이라던지, 실제 사건임)
2. 감시하기
만약 둘러보다 보통 거래되는 가격 보다 저렴한 매물(임계 가격 아래의 매물)을 찾게 된다면
일단 그 매물에 맛보기로 입찰을 해본다.
요즘은 입찰 단위가 20이라 그리 부담스러운건 아니다.
(맛보기 입찰을 통해서 그 매물의 가격 변동 사항을 감시할 수 있게 된다)
일단 입찰 하면 우측 하단에 아이템의 입찰 현황을 볼 수 있고,
그 상태에서 위의 리스트를 돌려서 다른 아이템을 둘러볼 수 있다.
이 때는 경쟁하는게 아니고 그냥 지켜본다는 의미로 입찰하는 것이다.
(만약 되팔이를 목적으로 한다면 시세 보다 30%(수수료) 이상 저렴한 물건을 노려야 한다)
일단 저렴한 물건은 다른 유저에게 상위가격에 입찰될 가능성이 큰데,
(되팔이를 한다면 입찰가가 시세의 30%가 넘어가면 그냥 포기하는게 좋지만,
대부분은 시세의 ±30% 범위 내로 팔리는 경우가 많고,
시간에 따라 시세보다 비싸게 팔릴 수 있다)
만약 상위 입찰자가 나타난다면 일단 환불 받고 계속 둘러 봐야 한다.
(더 저렴한 매물이 나오면 그 매물로 갈아탈 수 있다)
(만약 내가 입찰한 매물의 경쟁이 아주 치열하다면 최종적으로 낙찰된 가격이 현재 거래되는 시세로 간주할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한 경우라면 자신이 생각한 시세 보다 더 비싸게 팔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더 저렴한 매물이 나와도 내가 입찰한 물건에 상위입찰자가 없으면 무용지물이긴 해도,
만약 올라온 매물의 남은시간이 내가 입찰하고 있는 아이템 보다 길면 둘 다 지켜보면 된다.
이런 경우에는 상위입찰자가 나타나기 전 까지는 리스트를 바꾸면 안된다,
만약 드물게 즉시구매 가격이 시세보다 30% 이상 저렴한 매물이 나온다면
입찰한 상태에서도 다른 물건을 즉시구매를 할 수 있다. (남은 마일리지가 넉넉하다면)
(물론 리스트를 돌려봤는데 같은 매물이 반복적으로 보인다면 전체적으로 올라온 매물이 적다는 의미,
이 때는 리스트를 돌려도 크게 상관은 없다, 오히려 새로 올라온 매물을 확인할 수도 있으니)
감시한 상태에서 15분이 남을 때 까지는 자리를 비워도 큰 상관은 없지만,
이왕이면 더 저렴한 매물을 찾아볼 수도 있다.
(여기서 더 저렴한 매물이 남은시간이 긴 경우가 많아서 인내심을 요구한다)
(그래서 입찰 중에 게임을 하는건 바람직하지 않지만, 남은 시간을 잘 계산한다면 큰 상관은 없다)
3. 경쟁 하고 안되면 포기하기
15분 이하로 남은 상태에서는 아이템 가격 변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10초 이내로 남은 상태가 절정이다)
15분 이하로 남은 상태에서 상위입찰자가 나타나면 추가 시간 3분이 주어진다.
만약에 아이템 가격이 한동안 변화가 없었고, 가격이 시세보다 저렴했다면
남은 시간 10초 이내로 남았을때 상위입찰을 한번 해보면 된다.
(되팔이가 목적이라면 저 시간이 남았을때 시세 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유지됐다면 노릴만 하다)
이대로 낙찰이 되면 성공이다.
이때는 2분의 추가시간이 생기기 때문에,
14분대가 나오기 전에 상위입찰을 할 수도 있다.
(이 때는 추가시간이 없어서 추가 시간대에 상위입찰자가 나온 사실을 눈치 못챌 가능성이 있어서,
그 시간동안에는 입찰중인 매물에 주의를 기울여봐야 한다)
만약 그 시간대에 경쟁이 치열하다면,
되파는 용도로 사는 사람이라면 그냥 포기하면 되고,
(경쟁이 치열하면 시세보다 30% 저렴할 수 없다)
새로 얻는거라면 시세 까지는 경쟁을 벌이면 된다.
(그 이후 까지 경쟁을 벌이면 오히려 손해를 본다)
경매는 인내심과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런 게임에선 별로 안중요함)
게임에서 경매를 시작할때 이벤트나, 시스템을 면밀히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시즌 1의 경우에는 수수율이 높지 않고, 마일리지를 뿌리는 경향이 컸기 때문에
경매 초반 보다는 중 후반대의 가격이 비싸지는 경향이 있었고,
시즌 2의 경우는 수수율이 대부업체만큼 높았고, 마일리지를 거두는 경향이 큰데다,
리스트 변경도 빠르게 넘어갈 수 있고, 무제한 무기를 대놓고 얻을 수 있는 해독기가 출시되는 바람에
경매 초반 보다 중 후반대의 가격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따라서 경매 초반에는 파는게 이득이였고, 중반에 사는것이 이득이였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시즌 1 마지막 날에 무기를 전부 팔고,
시즌 2 중후반에 무기를 사는게 가장 큰 이득이라 보면 된다.
(정말 그럴 수 있었다면 매드 6강 되고도 남을 것이다))
그리고 시간에 따른 흐름을 언급하자면.
1. 오후시간대 (1시~6시)
오후시간대는 접속한 유저가 많아서 그만큼 매물이 많이 올라온다. 그래서 그만큼 시세가 내려가는 경향이 있고
저렴한 매물도 많이 등장하는 편이지만, 그와 동시에 경쟁자도 많다.
주말이나 휴일이라면 절정으로 볼 수 있다.
(시세가 저렴한 시기에, 여행매물(매드 입찰가가 500 이라던지)도 종종 보이지만, 경쟁자가 많아서 금방 흐지부지된다)
2. 저녁시간대 (6시~11시)
저녁시간대도 오후시간 대와 비슷하게 돌아가긴 하지만, 직장인 유저들이 상당수 들어온다.
물론 매물 수는 오후 시간 못지 않지만, 시세는 갈 수록 약간 올라가는 경향이 있고, 경쟁자도 많은 편이다.
평일이라면 이 시간대가 절정이다.
(장 단점은 오후 시간대와 비슷 하다)
3. 새벽시간대 (오후 11시 ~ 오전 4시)
유저 수가 줄어들고, 매물 수도 줄어든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시세가 올라가는 경향이 보인다
드물게 저렴한 매물이 올라오기도 한다. 그리고 경쟁자가 줄어들긴 해도 어느 정도는 보이는 편이다.
(안심하진 말것, 시세가 비싼 시기지만, 매물을 저렴하게 구할 기회는 있다)
4. 아침 시간대 (4시 ~ 10시)
유저 수가 절멸하는 수준으로, 유저수가 가장 적은 시기다. (1-3썹이 보통을 찍는 경우도 보이니)
그만큼 경쟁자가 가장 적은 시기라고 볼 수 있지만, 그와 동시에 저렴한 매물이 올라올 확률도 매우 적다.
(만약 저렴한 매물이 올라오면 저렴하게 얻을 가능성이 있다)
(이 시간대에 여행 보내면 망한다, 주말은 평일 보다 사람 많음)
5. 점심 시간대 (오전 10시 ~ 오후 1시)
유저수가 늘어나는 시기라고 볼 수 있고 저렴한 매물이 올라올 확률이 어느정도 있는 편이지만,
경쟁자도 그만큼 늘어난다는게 함정이다.
(경쟁자 만나는것도 운의 요소로 보면 된다.
새벽시간에 경쟁이 치열한 경우도 볼 수 있으니)
마지막으로 둘러보기 귀찮아서 시세를 언급하자면..
매그넘 드릴은 23000~25000대로 거래되고 있고, 노려볼만 한 가격은 22000 아래로 보면 된다.
라이칸의 경우는 13000~16000 정도에 거래되고 있고, 노릴만한 가격은 12000 아래로 보면 된다.
룬블의 경우는 15000~20000 대에 거래되고 있지만, 노릴만한 가격은 14000 아래로 보면 되고,
크헌의 경우 7000~8000대로 거래되고 있고, 노릴만한 가격은 6000아래로 보면 되고,
(되판다면 5000 아래를 노리면 된다, 크헌이 매물이 생각 보다 적은 편이다)
워해머의 경우는 14000~15000대로 거래되는데, 노릴만한 가격은 13000 아래로 보면 된다.
흑룡포의 경우는 5000 대로 거래되고, 노릴 만한 가격은 4000 아래로 보면 된다.
따라서 되파는 한도 가격은 위 가격의 0.7을 곱해 보면 앞의 단위가 바뀌는데다 저런 가격에 팔릴 일은 손에 꼽기에,
무기를 되파는건 오히려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
(근데 손꼽히는 일 중의 가장 극단적인 사례가 6강 매드를 즉구 3만에 팔린 사건이 있기는 하다)
M950의 경우는 노강이 2000~2500 대에 거래되고 있고, 강화 상태에 따라 가격이 크게 변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런 점을 노려서 차익을 노릴 수 있긴 하다)
잡강은 1000~1500대로 거래되는 경우도 있지만, 제대로된 강화라면 3000 이상으로 거래되기도 한다.
어려움 9를 통해 얻은 완벽 강화재료(연사, 장탄수)를 사용하면,
8강 뱅퀴셔(연3 장5)의 경우 가격대가 3500~3700대 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득을 볼 수는 있다.
(비싸게 팔면 4000 이상으로 거래되겠지만)
(다만 캐쉬탬인 안티강화재료와, 하루에 1번 밖에 얻을 수 없는 완벽 강화재료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비축하지 않으면 큰 이득을 보2진 않는다)
게다가 이 무기는 1종 설계도로 얻을 수 있는 제조 무기다.
(따라서 제조 무기 중에 가장 비싸고, 되팔기 좋은 무기로 보기도 한다, 포인트로 마일리지 모으기 좋은 무기)
추가로.. 게시판에 경매 관련된 글을 올릴때는 반드시 자신이 입찰중인 무기는 가리는 것이 좋다.
(자게 보고 뛰어드는 경쟁자가 있을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