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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볼버의 최대 장전수는, 개조에 개조를 거듭하더라도 결국 9발인가요? 현실성을 고려했을때 (실린더 크기 등등) 몇 발까지 개조가 가능한가요?

 

 

'리볼버의 장전수를 개조하면 늘릴 수 있지 않나요?' 하는 질문은

 

'자동차의 바퀴 수를 개조하면 늘릴 수 있지 않나요?'라는 질문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의 바퀴 수는 거의 대부분이 4개이죠.

 

하지만 트레일러 처럼 바퀴가 그보다 더 적거나 많은 차들도 있습니다.

 

리볼버도 마찬가지입니다. 거의 대다수가 장탄수가 6발이지만

 

'리볼버 = 장탄수 6발인 회전실린더 권총'은 아닙니다.

 

장탄수가 더 많거나 더 적은 리볼버들도 분명 있습니다.

 

세상은 넓고 총은 많으니까요^^

 

이런 리볼버도 있습니다

당연히 실제론 잘 안 쓰이는 것이지만

 

심심해서 만들었다거나... 한 리볼버 겠죠? 자세한 모델명은 잘 모르겠습니다.

 

장탄수가... 20발이네요...-_-;;

 

물론 나올때부터 총을 이렇게 디자인하거나

 

미친척하고 개조하면 리볼버의 장탄수를 늘릴 수 있겠지만

 

총이란 게 워낙 정교한 물건이라서

 

살짝이라도 매치가 안 되는 부분이 생긴다면 총의 작동 신뢰성이 뚝뚝 떨어질겁니다.

 

이 역시 자동차의 바퀴 늘리는 것과 비슷하군요.

 

미친척하고 개조 들어가면 바퀴 수는 늘릴 수 있겠지만

 

노력 대비 효과도 별로 없는데다 실용성도 좀 떨어지겠죠.

2. 리볼버 처럼 대다수의 일반인들이 이름을 들으면 뭔가 클래식한(옛스러운)느낌을 받게 되는 총기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머스킷 총이 있습니다.

 

나폴레옹 시대나 미국의 독립 전쟁 영화 등을 보시면 나오는 총들이 있죠?

 

그게 머스킷 총입니다. 흔히 아는 '조총'도 머스킷 총의 일종입니다.

 

머스킷 총을 특정 모델로 지칭하고 있기는 하지만... 요즘은 거의 보편화되어

그냥 이렇게 생긴 총을 머스킷이라고 부릅니다. 이 총은 머스킷 총이고요.

 

참고로 이 총은 한 발 한 발 쏠때마다 장전을 해 줘야 하는데

 

숙련된 병사라도 한 발 쏘고 장전하는데 30초가 걸렸다는군요...-_-;;

 

또 윈체스터 카빈 소총이 있습니다.

 

서부 영화에 나올법한 디자인으로 19세기에 활발히 사용되었던 소총인데, 초기라 그런지 권총탄을 사용합니다..;;

 

이번에 나온 영화 '놈놈놈'에서 정우성씨가 돌리면서 쏘는 장면이 많이 나와서

 

유명해졌죠..^^

3. 리볼버의 부위별 명칭은 어떻게 되나요?

 

 

리볼버의 부위별 명칭은 다른 총들과 흡사하지만

 

리볼버 만이 가지고 있는 구조도 있고.. 해서 다른 점도 있습니다.

 

 

 

백문이 붙여일견...

 

5. 총을 장전하는 데에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장전하는 소리는 큰가요? 장전할때에는 그냥 총알만 채우면 되나요 아니면 화약도 들어가나요?

 

 

총을 장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샤프심 넣는 시간(?)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상황과 사람의 숙련도에 따라 천차만별이라고 보시면 되죠.

리볼버의 경우에는,

 

실린더를 열고

 

탄피 6개(재장전 전에 전부 발사를 했다면)를 털어내 버리고,

 

새로운 총알 6개를 꾹꾹 눌러 넣고

 

실린더를 닫으면 발사 준비 완료입니다.

 

 

베레타나 콜트 같은 자동권총의 경우에는,

 

탄창을 버리고

 

새 탄창을 끼우고

 

슬라이드를 앞으로 튕겨 보내면 발사 준비 완료입니다.

 

 

왜 요즘엔 자동권총을 주로 쓰는지 알겠죠?

 

 

 

하지만 요즘에는 스피드 로더 같은 물건들이 나와

 

리볼버 장전을 훨씬 편하고 빠르게 해 주죠.

이게 스피드 로더입니다. 이 스피드 로더는 장탄수 9발짜리 리볼버용이군요^^

이렇게 총알을 끼워 휴대하고 다니다가

 

장전을 할 때에 실린더에 끼워 넣고 남은 로더는 빼면 됩니다.

실린더의 내부입니다. 6연발 리볼버입니다.

 

 

 

이건 약간 다른 스피드 로더인데, 한 줄로 되어 있어 휘면서 끼우는 것이군요.

장전할 때 화약도 넣는다... 그건 머스킷 총 시절 이야기입니다

요즘은 이 사진처럼 생긴 탄환들을 거의 사용하죠?

 

위에 진한 색의 뭉툭한 것을 탄두라고 부릅니다.

 

총을 쏘면 저 탄두만 날아가지요.

 

그리고 아래로 길쭉한 통 같은 것은

 

탄피라고 부르는데,

 

이 안에 화약이 가득 차 있는 형태입니다.

 

그리고 바닥에 둥그런 게 있는데요,

 

저게 신관입니다.

 

총 내부에서 뾰족한 공이가 강하고 정확하게 저 가운데를 치면

 

내부에서 화약이 폭발해 탄두가 나가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탄이 발사된 후에는 탄피가 남는 것입니다.

6. '소음기'를 부착할 경우 총성은 얼마나 작게 들릴 수 있나요? 가끔 CSI나 SUV, 그리고 기타 만화 등등을 보면 총을 베개에 대고 발사 해서 소음을 줄였다-고 하는데, 그게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총소리는 정말로 큽니다.

 

대낮이라도 총소리는 저 멀리 산을 여러 개 넘어서까지 들릴 정도로 소리가 큽니다.

 

소음기는 총소리를 현저히 줄여 줍니다.

 

구조도 꽤 복잡하고 단순하게 생긴 것 같지만 가격도 비싸죠.

 

만들려면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성능 좋은 소음기는 우리 돈으로 수백만 원씩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소음기를 부착한 권총 소리를 피슉 피슉 하고 내면서

 

바로 옆방의 사람도 못 듣는다는 것처럼 묘사를 하곤 하는데

 

그건 잘못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무리 소음기가 총소리를 줄여준다고 하지만 일반적인 소음기로는

 

생일날 터뜨리는 폭죽 소리까지 줄여주는 정도가 한계일겁니다.

 

또 소총에 소음기를 달면

 

피슉 피슉 하는 소리가 아니라 따다다닥 하는 소리가 나더군요.

 

총소리의 주된 원인은

 

고압의 가스가 공기 중으로 갑자기 나오면서 공기와 만나

 

찢어지는 비명을 지르는데 그게 총소리 입니다.

 

소음기는 그 고압의 가스를 천천히 분산해 내보내어 소리를 줄여 줍니다.

 

따라서 베게나 쿠션 같은 것을 대고 쏘면 가스가 쿠션의 틈새로 들어가서

 

소리를 현저히 줄여 줍니다. 소음기 만큼 효과가 좋죠.

 

다만 명중률이 이상해지고 일회용이라는 것 뿐이지...

 

CSI나 SUV는 굉장히 사실적으로 묘사를 하기 때문에

 

왠만한 것들은 다 실제로 있는 사실이 많습니다^^

 

리볼버에도 소음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리볼버는 가스가 총구로만 나가는 것이 아니라(완전히 밀폐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가스가 실린더 뒤쪽이나 옆으로 새어 나가기 때문에

 

다른 자동권총들에 비해 효과는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