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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 날

그댈 눈에 담을 수 있어

좋은 날

날아들었다

눈부시게 그댄

내 가슴에 내 마음에

꽃 피는 날처럼

피어났다

숨길 수 없는 게

멈추지 않는 게

어디 눈물뿐일까

길고 긴 이야기

춥고 슬픈 얘기

끝에 그대와 안고 있길

흩어져 버릴까

꼭 쥐어 봅니다

그댈 잡은 내 두 손을

처음이었다

이렇게 좋은 날

그댈 눈에 담을 수 있어

좋은 날

날아들었다

눈부시게 그댄

내 가슴에 내 마음에

꽃 피는 날처럼 피어났다

아름답게

눈부시게

그댄 그리

어여쁘게 남아서

그 길을 걸어가주오

네가 걷는 그 길이

언제나 환하게 피어나길

이곳에서 늘 바래봅니다

처음이었다

이렇게 좋은 날

그댈 눈에 담을 수 있어

좋은 날

처음 울었다

그대를 만나서

그리움에 보고픔에

그대라는 이유

그 하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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