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시놉시스>
국경지대에 위치한 대 테러리스트 진압 작전 본부. 최지윤이 정보국에서 이 부대로 자원하여 파견 나온 지도 이미 반 년이 지났다. 아시아 적군파의 활동 영역인 이 곳에서 풀리지 않는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최지윤은 틈틈이 개인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있었고, 이제 진실은 한 발짝 앞에 있었다. 아시아 적군파의 비밀 기지 안으로 잠입하여 소탕하는 단독 작전. 최지윤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다소 무리한 진입을 시도하다 테러리스트에게 앞뒤로 포위되는 위기에 몰렸다. 꼼짝도 못하고 있던 그녀의 귓가에 날카로운 인피니티의 총성이 들렸다.
“타앙! 타앙!”
그건 자신을 향한 총성이 아니었다. 쓰러지는 두 명의 테러리스트 사이로 붉은 색의 전통 복장을 한 미녀가 나타났다. 그녀는 자신을 아시아 대 테러리스트의 일원이라고 밝히며 최지윤을 도와 탈출하였다. 뛰어난 사격 실력과 퇴로를 살피는 냉철함 모두 최지윤 못지 않은 프로의 솜씨였다.
다음 날부터 붉은 옷의 미녀는 같은 아시아 출신인 최지윤의 고정 파트너로 배치되었다.
단독 작전이 주 임무였던 최지윤은 파트너 따위는 필요 없다고 상부에 건의하였으나, 묵살될 뿐이었다. 무언가 이상했다. 파트너의 이름과 소속 모두 거짓임이 분명했다. 어젯밤 그녀가 사용한 인피니티는 겉으로 알 수 없지만 정부의 지원으로 개량된 최신형이며 그건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최지윤은 알고 있었다. 다른 목적을 위해 국경 부대로 자원한 자신의 행동이 최근 정부와 정보국으로부터 의심받고 있다는 사실을....
파트너가 자리를 비운 사이, 최지윤은 조용히 그녀의 방으로 숨어 들어가 단서를 찾아본다. 그녀의 소지품 속에서 발견한 의문의 주사기와 알약들… 이것들은 과연 무엇을 의미 할까.
그리고 숨겨둔 그녀의 ID 카드도 찾아내었다. 아니나 다를까! 최지윤 자신이 소속된 바로 그 정보국 소속이었다. 그녀의 진짜 이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