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입장에서는 가장 상대하기 싫은 근접무기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1월 10일 패치 이후로 홀소를 상대하기 쉬워졌다.
그렇다면 홀소는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가?
1. 뒤를 노린다.
홀소는 앞쪽과 옆쪽을 막는다. 따라서 뒷쪽은 못막는다.
그렇다면 뒷쪽의 범위는 얼마나 될까?
생각 보다 넓긴 하지만, 실전 상황에서는 보이는 각도와 실제 플레이어가 보는 각도가 부정확해서
뒤인것 같은데, 막상 때려 보니 뒤가 아닌 경우도 은근히 많다.
투 컴 돌려본 사람이면 알겠지만, 보이는건 뒤지만 실제로 보는데는 옆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옆을 찔렀더니 우연히 뒷헤드가 뜨는 경우도 있다)
뒤치를 노리는건 인간이 칼로 좀비잡을 때도 데미지 뻥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요소인 만큼,
뒤를 많이 신경써주면 좋지만, 맞는 사람 입장에서도 뒤를 순순히 내주진 않을 것이다.
또 다른 좋은 방안은, 사람 위에 있어서 보는 방향과 일치하게 바라본 다음에
계속 긁어서 뒤가 긁히겠끔 하는것도 있긴 하지만, 그 전에 좀비가 죽을 가능성이 크다.
뒷쪽은 칼을 기울인 상태에서 공격해도 감염되기 때문에,
인간이라면 분명히 벽을 등지고 칼을 기울일 것이다.
2. 타이밍
홀소 타이밍은 참 기가막히다.
우클릭으로 칼을 기울여서 패링이 되길 기다리는 타이밍과,
홀리임팩트가 터지고 칼을 다시 기울이는 타이밍이 있는데,
실질적으로 무적이 되는건 전자의 타이밍이기 때문에,
기울이고 칼을 세우는 그 순간에 공격해서 홀리임팩트를 작동시키는게 좋다.
칼을 세우려고 할때 공격하고, 세우면 또 공격해라
전자의 타이밍은 3초, 칼을 세우는 순간은 칼을 기울인 순간 부터 2초가 지나야 되고,
후자는 2.5초 정도다.
0.5초 안에 홀리임팩트를 제대로 터트리지 않았다면 빈틈이 조금이라도 생길 수 있다.
홀리임팩트를 늦게 터트리면 후자의 타이밍이 별도로 적용되어
다시 칼을 기울이는 시간을 지연시키고,
최대 후자의 시간 정도는 칼을 세워서 빈틈이 생기게 된다.
다른 말로 이 틈새가 타이밍을 맞춘다면, 틈새가 1.5~2.5초 정도 되는데,
그 사이에 좀비손으로 홀소든 인간을 긁어주면 감염 되는 것이다.
주의할 점은 홀리임팩트가 터지면 강력한 넉백이 있기 때문에, 넉백이 신경쓰인다면 거리조절은 필요하다.
홀소가 막는 범위는 대략 3m 정도 되지만, 홀리임팩트의 범위는 4m가 조금 넘어간다.
3. 그냥 긁고, 폭파
1월 10일부로 홀소의 무적룰이 바꼈다.
패링으로 막는다 해도 체력은 200까지만 깎이고 그 이상은 닳지 않는데,
좀비 손 데미지가 100으로 아머는 닳지 않으며
좀비손에는 닿지 않지만 막는 범위 내 (즉 3m)에서 때리면 피가 닳는다.
즉 인간의 히트박스가 반경 3m로 뻥튀기 됐다는 뜻이다.
신기한건 좀비가 홀소든 인간을 등진 상태에서도 허공에 팔을 휘두르면 패링이 먹힌다.
그래서 좀비가 단체로 다굴하면 8번 긁히는건 순식간이고,
덤으로 좀폭을 네 번 이상 제대로 맞으면 홀소가 순삭당할 수 있다.
좀폭 데미지는 아머가 있으면 최대 63정도 닳지만, 없으면 131까지 나온다.
아머는 31까지 나온다.
배놈가드는 폭발 데미지가 400이 넘어가고, 아머는 100이상 닳기 때문에,
6번만 맞아도 위험하고,
배놈가드가 들이대면 홀리임팩트로 자폭 까지 하는 경지에 이르렀기에
홀소유저들이 원성을 사고 있다.
따라서 홀소를 든 사람은 벽을 등지고 계속 이동해야되는 상황이 강요되었는데,
계속 이동하는 경우에는 그냥 가만히 있는것 보다는 잡기 힘들다.
특히 영웅을 상대할때는 상당히 골때리는데, 이런 타이밍을 적절히 활용하면 된다.
좀비Z의 경우에는 재생강화 때문에, 3초 이상 늦으면 체력을 회복 하기 때문에,
좀비폭탄을 꾸준히 던져줘야 하지만,
좀비폭탄도 패링이 걸리기 때문에, 무작정 던지면 빈틈을 노리기 힘들다.
접촉감염이 있다면 기울이는 순간에 바로 홀리 임팩트가 터져서 더 잡기가 난감한 경우도 있지만,
그럼에도 접촉감염이 좋은점은 싸이클론마냥 지져버리는 개념이기 때문에
0.1초라도 빈틈이 보이면 곧바로 감염되거나, 올라탈때 인간의 뒷쪽이 닿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냥 인간 위에 올라타기만 해도 언젠간 좀비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주의할점은 인간 위에 올라탔더니
간혹가다 영웅도 아닌 인간이 감염되지 않고 헤드샷으로 죽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