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

때는 바야흐로 2018년도의 2차 경매였다.

지금 카스는 그야말로 대혼란의 시대(물론 개판이 아니였던 시절을 빼면 카스를 논할 수 없겠지만 아무튼).

영자는 여전히 귀를 틀어막고 운영을 하고 있고,문의를 해도 오렌지 주스 안부만 알려주는 GM들.

가면 갈수록 고여가는 기존 유저들의 실력,또한 살짝만 거슬려도 부모님 안부를 물어주는 "일부" 유저들.

그리고 그외 각종 비매,친목질,부심,인성질 등은 게임의 질을 낮추어 갔다.

더군다나 가면 갈수록 에임과 센스가 없어도 폭킬을 할 수 있는 이름바 "사기 무기"들의 능력이 기존 무기들과

더욱 큰 차이를 보여갔고,심지어 영자가 이런 무기들을 전장보급에 뿌려 버림으로써 더욱 밸런스는 망쳐지게 된다.

이런 심각한 오버 밸런스와 영자의 귀막이 운영 덕분에 진입 장벽은 점점 높아졌고,앞으로도 높아질 것이다.

기존 유저들도 이미 지쳐버렸고,신규 유저들은 1주도 못가서 접는 상태.

이런 현실이다 보니 자연스레 무기만능주의가 유저들의 인식에 박히게 됐고,이 게임에 있어서 무기는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가 아닌 다른 의미의 도구로 변질 되어버렸다.

그런 상황이였으나..게임 상황은 신경도 안쓰고 허구한 날 워해머나 들고 댕기면서 좀비 사냥을 방해하는 한

유저가 있었으니..그게 바로

필자다(?).

어느 날,평소와 같이 물계급을 덜렁덜렁 들고 다니던 필자는 워해머 유저로써 꽤나 띠용한 장면을 보게 된다.

(개떡같은 집컴이므로 프레임은 무시하도록 하자)

바로 불쌍한 워해머들이 경매장을 떠돌고 있었던 것..마음은 이 워해머들을 거두어 주라고 외치고 있었으나

ㅆㅂㄹ.

가지고 있는거라곤 저저번 경매에서 전 재산을 털어서 산 워해머 7자루 뿐이였다.

자신의 개돼지력으로는 많고 불쌍한 워해머들의 영혼을 전부 구원해주기 힘들다는 사실을 깨달은 필자.

우연히 워린이들이 워해머를 사용하는것을 매우 힘들어 한다는걸 알게 되었고,그들을 위해서 글을 쓰게 된다.

이 글은 그 기초편.

참고로 순서는

1.뻘글<- 방금까지만 해도 말하고 있었던거

2.워해머란

3.패콤 키설정

으로 준비해봤는데! 사실 필력이 꾸져서 제대로 쓸 수 있을지도 의문;

준비물:워해머,워해머를 사랑하는 마음,이 글을 끝까지 읽을 수 있는 끈기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룬블한테 치이고 팬슬한테 또 치인 불쌍한 워해머에 대해서 알아보자.

워해머란?

워해머 스톰 자이언트.

카스에서 항상 밸붕을 일으키는 초월 칼들 중에서 가장 먼저 나왔고,가장 먼저 죽었다.

출시일은 2015년 12월 17일로,DNA 시스템과 같이 나왔다.

첫 등장 당시에 신박한 컨셉과(스왑 공격) 위력으로 어느 조합에 들어가도 꿀리지 않았으나,하향 이후 룬블보다

선호도가 떨어지게 돼버렸다.그 후로도 버프는 없었고 점점 강해지는 좀비에 치이고 치여 이 신세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처음 하향 때는 돈슨이 아예 써먹을 수도 없을 정도로 속도를 낮췄고,유저들의 항의에 의해 속도와 데미지를 약간

 상향,비로소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하향 당한 이유는 아주 심플한데,영자가 매 크로를 못 막으니까 그냥 무기 자체를 하향시켰다.

예전 속도는 스튜디오 창작 모드에서 확인 할 수 있는듯?

불쌍한 워해머의 스토리는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이제 스펙을 알아보도록 하자.

다들 알다시피 워해머는 A모드는 거의 사용을 하지 않고,꺼낼 때 드로우 공격이 성공하면 타이밍에 맞춰서 우클릭을

누르는 콤비네이션 공격이라는걸 사용한다.

그리고 그걸 빠르게 하는게 패스트 콤보.

워해머를 얻고 나서 무작정 패콤부터 연습하려는 유저들이 많은데,그 전에 우선 리치와 범위,데미지를 알아두면 좋다.

무기를 알면 알수록 이해도가 높아지고,이 이해도가 활용력에 영향을 끼치는 면이 적지 않게 있으니.

우선 워해머는 좌우 범위가 상당히 넓다.

드로우는 리치가 닿는 위치라면 화면에 안 보여도 맞을 정도고,찍기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넓은편.

(드로우 범위)

(찍기 범위)

스샷처럼 좌우 범위가 넓은 덕분에 좀 더 확실한 방어가 가능하다.

따로 스샷은 없지만 A모드의 범위는 360도.

반드시 숙지해둬야 하는 리치.

공격 모드 차이에 따라 범위는 차이가 나지만 길이는 별 차이가 없다.혹은 아예 없거나?

사실 리치는 대충 눈으로 보고 거리감만 익히면 되기 때문에 자세히 말하지는 않겠다.

그리고 데미지인데..

데미지는 그냥 두들겨패도 잘 안죽는다로 알아두자.

위 세가지만 제대로 알고 있으면 반쯤 왔다고 봐도 된다.

이 다음은 워해머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패스트 콤보.

패콤 키설정

콤보를 쉽고 빠르게 하기 위해서 워해머를 쓰기 전에 키설정을 하는데,설정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대충 주워들은것만 나열해보자면

1.Q+스페

2.Q+3

3.Q+E

4.2+3

아무튼 다양하다.

여러가지로 설정 해보고 자기 손에 제일 편한거로 해주면 되는 부분.

저렇게 설정한 두 키로 따닥!이라는 느낌으로 치는게 패콤이다.

근데 정작 필자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게 함정(..)

여기서부턴 필자가 치는 방식인데

콤보를 칠 때 Q+스페이스가 아니라 Q/스페이스로 친다.

이게 뭔 말이냐면 무빙을 좀 더 편하게 하기 위해서 손가락을 최대한 자유롭게 두는 방식이 필요했고,그 결과

Q+스페로 두번이 아닌,Q 연타해서 두번,스페 연타해서 두번으로 치는 방식을 선택한것.

Q랑 스페랑 규칙적으로 번갈아가면서 쓰는것도 아니고 그냥 그때 그때 편한대로 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좌우 변환도 쉽다는게 제일 큰 강점.

일단 여기까지가 기초편이였고 다음에는 연습할 수 있는 곳이나,활용법 등을 써볼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워해머가 제일 아끼는 무기이기도 하고 글을 읽다보면 횡설수설한 부분도 있을 수 있는데,그런 부분은

앞으로 다른 편도 쓰면서 천천히 개선해 나가고 싶다.

6강만 나오면 이렇게 힘들게 공략글을 안써도 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