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온라인 복귀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너무나도 바쁜 일상 때문에 야근이 끝나 집에 도착하면 바로 자는 것이 일상인 O우리같이싸우자O 입니다 (...).
지난 번 전략이었던 더스트2 TR A 러쉬 전략에 이어
오늘은 더스트2 다음 가는 오리지널 인기 맵인 인페르노의 TR A 러쉬 전략을 써볼까 합니다.
인페르노는 다른 맵들에 비해 골목이 좁으면서 진영 수비가 어려운 특징이 있습니다.
덕분에 CT가 조금 불리하다고 평가받는 맵인데요,
반대로 C4 설치 후 TR가 그것을 지키는 일 역시 힘든 편입니다.
이래저래 초보 유저분들이 하기 까다로운 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저는 초보분들이 알아듣기 쉽도록 쉬운 TIP을 끄적여 보겠습니다.
테러리스트 시작점입니다.
빠른 무기 구입 후 전방에 보이는 터널로 진입하면 A 지역으로 빠르게 가실 수 있습니다.
혹시 본인이 C4를 들고 있다면 선두로 달리지 마시길 부탁합니다 (...).
이건 모든 오리지널 전략의 기초 중의 기초입니다.
죽어서 CT에게 C4를 건네고 CT들이 그 앞에서 정모하면 아군들은 굉장히 빡칩니다 (...).
따라서 C4를 들고 계시면 얌전히 아군 뒤를 따라가시거나,
정 자신 없으면 버리시면 됩니다.
터널을 나오면 여기서 갈리게 됩니다.
왼쪽은 러쉬조. 오른쪽은 견제조.
이번 전략은 A 러쉬이니 이쪽에 관련된 TIP만 나열하겠습니다.
먼저 돌격조 설명입니다.
터널에서 나오시면 첫 번째 스크린샷에 표시한 부분에서 CT가 스나이퍼를 들고 대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번째 스크린샷처럼 에땁을 들고 계신 분이 적 스나이퍼를 잡아주시거나
세 번째 스크린샷과 같이 연막 혹은 섬광탄을 적절히 활용해서 아군의 길목을 보호하도록 합니다.
사달 위로 올라가는 것은 러쉬 전략에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롱(바나나 골목)으로 들어올 경우
위 스크린샷의 에임이 있는 부근에 CT가 대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스나이퍼!).
따라서 섬광탄 투척이 필수입니다. 벽을 이용해 각폭을 던져봅시다.
간혹 지붕 위로 던지시는 분들이 보이실텐데,
그분들은 고수고요... 우리는 초보니까 괜히 삑사리 내지 말고 그냥 안전하게 던집시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CT 역시 섬광탄 쯤이야 충분히 예상을 할테니 말이죠.
따라서 세 번째 스크린샷과 네 번째 스크린샷에 CT가 캠핑 중일 가능성을 항상 아셔야 합니다.
참고로 저 상자들은 월샷이 가능합니다.
A 설치지역 내에 CT가 숨을만한 위치입니다.
수류탄이나 섬광탄을 먼저 던지신 후 진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CT 시작지점에서 A 설치지역을 노려보고 있을 지도 모르니 이렇게 연막 하나를 던진 후
상자와 뒷골목 부근은 모두 확인합시다.
다음은 견제조 TIP입니다.
견제조는 딱히 별거 없습니다.
그냥 베란다의 적을 견제하고 동향을 확인하는 일이지만 중요도는 높습니다.
특히 인원이 많을수록.
보통 B로 돌격 올 것이라 예상한 CT가 뒤늦게 아파트에서 베란다, 혹은 베란다 앞길로 뒤치기를 오기 때문이죠.
참고로 베란다의 창문쪽 벽은 쉽게 관통이 가능합니다.
다음은 C4 설치 후 캠핑 포지션입니다.
이 위치는 롱과 CT 시작지점 두 군데를 커버할 수 있습니다.
사운드플레이를 위해선 이어폰이나 헤드셋은 필수겠지요.
상자 위로 올라온 후 CT 시작지점을 집중적으로 막는 포지션입니다.
스나이퍼 분들은 상자 뒤에서 이렇게 견제를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이 위치는 CT가 돌입 직전 던지는 섬광탄을 피하기 쉬운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방심은 금물.
뒷골목에서 바라보는 포지션입니다.
다만 요 위치는 뒤치기를 당할 가능성이 높으니 적이 다가오는 소리를 잘 들으시던가
아니면 CT 시작지점을 확인하는 팀원과의 협동이 필요합니다.
CT 시작지점에서 A 지역으로 들어오기 전 낚시자리입니다.
특히 뒷골목으로 바로 들어가려는 CT를 잡기 아주 좋은 자리입니다.
하지만 왠만한 짬밥 되는 분들은 월샷을 가하니 주의 요망!
CT 시작지점 전진 캠핑 위치입니다.
이 지역은 롱에서 올라오는 CT를 멀리서 잡는 데 유용하지만
반대로 도서관 쪽에서 다가오는 CT 역시 확인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롱으로 나아가서 잡을 수 있는 포지션입니다.
스나이퍼를 드신 분들은 직접 적을 노리셔도 되고 (단, 섬광탄 주의!)
첫 번째 스크린샷에 표시한 상자 뒤에서 낚시를 노려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아쉬운 얘기를 하나 하자면, 예전 저랑 같이 오리지널을 플레이 하셨던 분들은
현재 카스온라인을 대부분 떠나신 상태입니다.
CS:GO으로 가신 분들도 많고, 아예 접으신 분들도 있습니다.
사실 가장 궁극적인 이유는 카스온라인의 오리지널이 많이 죽었기 때문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카스온라인의 방향이 오리지널과 멀어지는 추세지만 그래도 오리지널을 해보겠다는 분들이 계시리라 믿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저는 오늘도 이런 소소한 TIP을 써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y. O우리같이싸우자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