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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을 부활시킬 마지막 방법

2015.01.02 18:02 조회 : 3384

Lv. 38GyroZeppeli 가입된 패밀리가 없습니다. 작성자 게시물 더보기

읽으면 이로운 글이고 , 읽지 않으면 할수없다 .

이건 소위 말하는 올비와 뉴비 , 과금 유저와 무과금 유저를 모두 만족시킬수 있었던 방법이며 ,

무기의 파워 인플레를 건드려 벨런스를 고치자는 예전의 내 의견과는 다르게 좀 더 현실적인 방안이다 .

우선 , 왜 카스온라인 운영자들이 잘못된걸 알면서도 안고치는지 가르쳐줄까 ?

이미 돌이킬수 없을정도로 사태가 번져서 그런거다 .

예전 카스온라인은 어땠는지 볼까 ? 예전에 네임드라고 하면 소위 손가락이 개쩌는 유저들을 말하지

지금 ? 아 , 무기에 돈만 바르고 훈장 어뷰좀 한다음 돈으로 떡칠된 이력서를 어뷰나 비매 클랜에

제출하고 거기에 들어가면 그게 곧 네임드 아님 ? 물론 예전의 클리셰도 네임드가 될수 없는건 아니지만

너희들 딴에는 후자가 더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테니까 ㅎㅎ

이 게임은 돈과 어뷰징 말고는 실력을 증명할수있는 방법이 없다는게 기본 전제다 .

이미 요단강 스틱스강 다 건너고 고칠수 없는 무기 벨런스라도 조금이나마 회생의 기회도 있었다 .

사단 군단을 칭하는 개편 랭킹 시스템이 한몫을 더했고 , 결정적으로 돌이킬수 없게된건

예전부터 이상하리만치 수준 낮고 한번도 안 건드린 랜덤 매칭 시스템이다 .

이 게임을 생존에서 사냥으로 컨셉을 바꾸려 했다면 롤처럼 아예 따로 좀비 전용 정보 시스템을 만들어서

한 라운드당 킬률이나 계급 , 훈장의 갯수 등으로 따져서 수준이 맞는 애들끼리 싸우게 만들었어야 했다 .

매칭 조건만이 끝이 아니고 매칭 방식 또한 마찬가지 .

마치 롤의 일반전과 랭전 처럼 , 랭킹 점수에 들어가는 매치 전용 방식과

단순히 경쟁을 포기하고 즐기기 위해 하는 전용 방식도 도입했어야 했다 .

난 롤은 싫어하지만 롤이 한번 최강으로 올라온 이유는 벨런스도 한몫을 했다고 보며

고분 고분 하나씩 따져보면 뛰어난 매칭 시스템도 한몫을 했다고 볼수있음 .

그리고 조금 쓸떼없을수도 있지만 롤과 도타의 국내와 외국 채택 기준이 다른 이유 .

우선 도타와 롤의 벨런스를 비교해보면 도타가 게임 벨런스는 훨씬 뛰어나다 .

하지만 롤은 도타 정도로 정밀한 벨런스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고차원적인 매칭 시스템을 붙였고 ,

우리나라 같이 경쟁해서 남에게 성과 부심부리기 좋아하는 나라에서 뜨게 된거다 .

외국에서는 게임성 그 하나만을 보는 특성이 있고 , 우리나라는 경쟁의 비중이 높아서

RPG도 남보다 템이 좋아야 만족하고 , FPS도 남보다 압도할수 있어야 한다는 부심의식이 강한것이다 .

여기서 말하는 것이 무엇이냐 , 카스온라인도 롤처럼 매칭 시스템으로 회생시킬 가능성 또한 있었다는 것이다 .

롤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썩은 파워 인플레지만 적어도 매칭 시스템만 뜯어고쳐도 다시 날수 있지 않았을까 ?

그런데 이놈들은 어딘가 개편하면 좀 개념 있어보여서 떠난 올비랑 신규 뉴비를 끌어들일수 있겠지라는

매우 짧은 판단에서 발패치를 시행했고 그 결과가 현재의 랭킹 시스템이다 .

그런 랭킹 시스템을 만들려고 했다면 매칭 시스템 역시 뜯어고쳤어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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