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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무빙 샷 기본.

무빙의 목적은 적탄의 회피입니다. 이미 날아오는 총알을 회피한다는 것이 아니라

움직임으로서 적의 조준을 방해하는 것을 뜻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회피를 잘 하는 것만으로 무빙샷이 가능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카스에서는 움직일 경우 에임이 벌어지게 되는데 이때는 설령 상대를 에임 안에 넣고

쏘더라도 중구난방으로 탄이 튀어서 맞추기가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그래서 무빙 샷은 움직이고 멈춰서 쏘고 다시 움직이고 멈춰서 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때 움직인 후에 멈추는 순간을 브레이킹을 건다고 하는데.

방법은 진행하는 방향에 반대 방향키를 눌러 멈추게하고 에임이 모였을 때 쏘는 것입니다.

Ex) D 버튼을 눌러 움직일 경우, A버튼을 눌러서 멈추고 쏜다. 

단순히 움직인 다음 브레이킹 동작없이 에임이 모아졌을 때 쏘면 안되나 하는 분들도 있으신데.

브레이킹을 거는 것과 그냥 멈추게 했을 때 에임이 모이는 속도의 차이는 크게 안나는 것 같아도

이차 동작. 무빙 샷을 하고 또 움직일 것을 감안까지 하면 브레이킹 동작을 거는 게 훨씬

자연스러워집니다.

(6) 무빙 샷 활용.

설명만 봐도 아셨겠지만 사실 무빙샷 하는 일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써보면 무빙 샷 하는 상대를 만났을 때 이기기까지 시간 좀 걸릴겁니다.

보고 생각하고 움직이면 반사적으로 보자마자 움직이는 체화된 상대보다 느리죠.

지금부터 할 얘기는 최소 나는 이제 무빙 어느정도는 할 수 있어 하는 분들한테만

도움이 될 얘기입니다.

비슷한 실력에 같이 무빙 하는 상대를 만났을 때 자꾸 지는 분들이 있다면.

무빙 샷은 타이밍 싸움이라는 것을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무빙 샷의 공격 타이밍은 상대가 나를 쏘고 다시 움직일 때까지 멈춰있는 시간입니다.

만약 자신이 쏠 때 상대가 움직이고 내가 움직이려 할 때 공격을 받는 패턴이라면

상대방 리듬으로 끌려가며 쏘고 있는 겁니다. 

이 때는 상대 리듬을 끊어줘야하는데 그 방법에는 무수한 패턴이 있고 확실한 정답은

없습니다. 예컨대 왼쪽 왼쪽 왼쪽으로 움직이면서 쐈다면 갑자기 오른쪽으로 움직인다던지.

피가 서로 빠졌다면 덕샷으로 승부를 건다던지, 조금 움직이고 쏘고 조금 움직이고 쏘고

있었다면 갑자기 많이 움직인 다음에 쏜다던지. 상대한테 혼란을 주고 자기 리듬으로

끌어와야 합니다.

* 비슷한 상대일 때의 이야기지 굇수 같은 고수분들 만나면 얄짤없습니다.

(7) 덕 샷 

덕 샷은 앉아서 쏘는 샷을 말합니다. 단순히 멈춰서 쏠 때 보다 앉아서 

샷을 쏠 때 에임이 좁아지면서 정확한 샷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상대를 만났을 때 앉아서 정확해진 에임으로 쏜다?

이건 무빙하는 적에게 좋은 먹잇감이 될 뿐 좋은 활용이 아닙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단순 활용이 좋을 수도 있겠죠)

(뒤를 잡았을 때라던지, 먼 적을 상대한다거나.)

1부에서 상탄조절과 관련해서 다수의 탄을 쏘게 되면 위로 튀는 성질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직 ** 못한 분은 http://blog.naver.com/jagallyang 참조)

난사나 난사에 가까운 높은 점사를 할 때 덕 샷은 캐릭터를 앉힘으로써

에임을 끌어내리고 상탄조절을 강제합니다. 쉽게 말해 근거리의 적에게 

난사를 하면서 앉게되면 처음에 조준했던 곳으로 순식간에 

다수의 총알을 박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근거리나 갑툭튀하는 상대들한테 앉으면서 쏘는 샷은 효과적인 활용입니다.

가끔 붙어있는 상대한테 시도하가 헤드를 맞기도 하지만 확률적으로 볼 때

승리할 수 있는 방식이 되겠습니다. 

그 밖에도 무빙샷을 하다가 덕 샷으로 한번에 승부를 거는 것도 좋은 활용이 될 수 있겠네요.

- 마치며

무빙샷 관련해서 재밌는게, 비슷한 팁이 전에 있었나 전략게시판을 뒤졌봤거든요.

근데 키노님이 예전 나리카스에서 옮기신 무빙샷 강의 라는게 있더군요.

무려 예전 고등학생 때 제가 쓴 글이었네요ㅋㅋㅋㅋㅋㅋ.

형, 누나들이 알려줬던 거 나름 심혈을 기울여가며 썼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와서 보니 썩 잘 설명한 글은 아니었던 거 같은데 의외로 평가가 좋아서 뿌듯.

아무튼 원래는 총기별 활용이라던가, 점사에 관해서까지 설명할 계획이었는데.

어째 쓰면 쓸수록 입문자들을 위한 글이 아니게 되어버리네요.

어떤 분 말마따마 다 따지면 솔직히 이런 강의글은 다 필요 없는 게 맞긴하죠.

아무래도 쏘고 죽어봐야 느는게 카스니까요. 여기까지 생각하니 김 샜네요.

다만 제가 카스를 시작하고 배울 때 친한 형이나 누나나 이것저것 알려준 얘기를

나름들어서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데 요새는 카스 시작하는 분들은 그런 사람도 

없을꺼고 나리카스 같이 거대 포럼도 없어지니깐 입문자들을 위한 게 하나도 

없기는 한 것 같아요. 물론 저도 팸 홍보 목적으로 시작한 거지만..

하긴 이제와서 카스 오리지날을 입문하는 사람이 있기나 할런지 조차 의문이지만요.

어쨋든 샷 강의는 이것으로 종료할게요. 2부는 거의 억지로 쓴 감이 있지만.

이대로 하려하기보다는 이런게 있다 정도로만 알고 게임하다보면 분명 느는게 있을거라

생각해요. 사운드 플레이, 레이더 보는 법 같은 것은 언젠가 팁으로 쓰게 될지도

모르니깐 http://blog.naver.com/jagallyang 참고해주시고. 

(샷 강의 1부, 오리지날 콘솔 설정, 입문자들을 위한 팁도 있어요)

궁금한 점 아는 한도 내에서 블로그나 예측불발드라마로 질문 받을게요.

그리고 팸 관련해서는 문의 안받을게요. 어차피 아무도 안들어오는 거 

삼일 쨰 혼자함. 해체할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