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저무는 창박을 마주 하고 앉아
친구들이 부르는 대학을 듣곤 했지
저마다의 경쟁이 미치고 웃던 그때가
또 다른 악몽이 되어 남았네
전쟁 같은 야자 속에서
나를 깨우는 단 하나의 대학
친구여 친구여 친구여
가슴 부둥켜 안고 함께 대학 가 보자
친구여 친구여 친구여
절대 지지 않겠소 우리 좋은 대학가보자
그 뜨거웠던 눈물이 공책을 적시면
힘겨운 야자도 다 마쳐 간다
귓가에 맴도는 교관 웃음소리
그 어느 교실 책상에 잠드나
숨 막히는 야자속에서
나를 달래는 단 하나의 일류대학
친구여 친구여 친구여
가슴 부둥켜 안고 함께 좋은 대학가보자
친구여 친구여 친구여
절대 잊지 않겠소 우리 다시 잠들때가지
(친구여 친구여 친구여) 나의 대학이여
(가슴 부둥켜 안고) 부모님 기대심 부등켜 안고
(함께 밤 을 세어 보자)경쟁 을 나누어 보자
(친구여 친구여 친구여) 나의 대학이여
(절대 잊지 않겠소) 잊지 않겠소
(우리) 다시 붙을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