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우리 PC방이 유명세를 타면서 [엘리시아] 라는 PC방으로 바뀌었었다.
그런데 어느 카온을 하는 유저중에 한명이 자신도 '이 장소' 를 안다면서
가끔가다 PC방을 들르던 곳이 그곳이었냐며 귓속말을 해왔었다.
그래서 실제로 나를 찾아오겠다고까지 말을 했는데,
며칠 후 나는 아무런 만남없이 게임을 즐기고있었고
그는 나를 찾지 못했다며, '어디에 숨은거냐'라는둥, '얼굴이 팔릴까봐 다른PC방으로 옮겼냐'며
화를 내기 시작했지만
나는 PC방 카운터에 앉아서 카온을 했을뿐이고,
그날, 자리를 계속 옮겨다니며 누군가를 찾는 사람을 보고
"뭘 그렇게 찾으세요, 손님?"하고 물었지만
"아..아니에요" 라고 하며 계속 얼굴을 붉히는
흔한 카온유저의 초딩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