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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2013.03.09 22:52 조회 : 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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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흘러만 가고

'태엽'은 멈추지 않고 움직인다.

 

'세상'은 누군가가 행동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변한다.

 

 

 

 

 

'우리'는 나이를 먹어간다.

 

 

 

 

 

'이제' 카온과 함께한 시간은

'벌써' 4년이 넘어간다.

 

 

'예전'에는 카온을 접는다는 글도 올렸었지만

'역시나' 나에게서 카온을 떼어낸다는 것은 무리였다.

 

 

 

 

 

'이렇게' 오래도록 한 게임에 몰두할 수 있었던 것도 처음이었지만,

 

'이렇게나'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한 것도 처음이었고,

 

'그러다보니' 나의 수많은 게시물을 한번 되돌이켜 보게 되었다.

 

 

 

 

 

'옛날'에는 필력이 웃음만 나온다.

 

'그리고' 볼케이노를 엄청 사랑했다.

 

'그리고' 드래곤나이프와 씰나이프가 성능이 동일하다고 우겨댔다.

 

'그리고' 옛날부터 드립을 좋아했다.

 

'게다가' 지금도 그렇다.

 

 

 

 

 

82번째로 넘어갈 정도로 글을 많이 올렸다는 것에 대해

갑자기 심심한 감동이 몰려온다.

 

 

 

 

 

수많은 사람들이 댓글을 달아주었고

수많은 유저들이 나의 성장을 따뜻하게, 때로는 날카롭게 봐왔다.

 

 

 

 

 

 

 

 

 

 

 

'이제는' 벌써 게시물이 1000개가 가까워졌다.

 

 

 

 

 

 

나의 재미도 없고, 교훈도 없는 자잘한 게시물을 읽어주는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래서'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다 싶었다.

 

 

 

 

[Kiver] 닉네임으로 1000번째 스크린샷게시판에 포스팅을 올릴때는

조금은 특별한, 지금까지의 역사를 되새기고 싶다.

 

 

 

 

 

 

 

 

 

 

나는 카온과 함께 했으며, 앞으로도 함께할 테니까.

 

 

그들도 카온과 함께 했으며, 앞으로도 함께할 테니까.

 

 

 

 

-BGM 출처 : 러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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