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호성님 글에 용기를 얻고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사실 제가 학교 다니고 학원을 다닙니다..
그럼 당연히 친구들이 있겠죠....
여러분들의 친구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친한 친구?
착한 친구?
잘생긴 친구?
저는 왠만해선 이상한 애들 몇몇 제외하고
친근하게 대해줍니다..
하지만 제가 학원에서
같은 초등학교를 나왔던 친구
학원에서 처음으로 만난 친구가 있습니다.
사실 사춘기 때라 많이 민감할 때입니다..
친구 관계도 신경이 많이 쓰이구요...
저는 장난끼가 좀 있습니다
심할 정도는 아니지만 웃고
농담할 정도의 끼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상처로 받아들이기
마련이죠..
마음이 상했는지 둘은
약속이라도 한 듯 살짝
저에게 놀림을 합니다
진지하게는 아니고 그냥 장난치듯이요
그리고 친구 한 명이 더있는데
비교하기 시작합니다...
걔네 둘중 한명이서 "우리는 안경을 안썻어"
근데 얘네 둘은 안경을 썻어
또는 우리 둘은 o형인데
쟤네 둘은 a 형이야
이런 식으로 같지 않으면
비교가 된다는 말투로 말합니다.
솔직히 친했던 친구가 다른 친구랑
친해보이면 약간 질투심이 나기도 하죠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저한테 기대를 많이 하셔서
저하고 친구가 떠들고 있으면
저한테는 주로 뭐라고 하시지 않으십니다
그럼 다른 친구가
와 ??이한테만 뭐라고 안하시네..
하면서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기 시작합니다...
또 공부를 제가 조금 더 해서
시샘한다는 듯이
선생님이 시험지를 내주시면
얘는 우리보다 잘할거야
하면서 또 저를 나쁜 놈으로 만듭니다..
전 정말 이게 싫어서
문자 한통을 보냈습니다..
밤늦게문자해서미안해..내가원래들뜨며까부는성격이
있어..솔직하게말하면 내가 좀 소심해서 작은 말에도
상처받거든? ??이랑 니가 상처받는말할때ㅏ다 진짜 구석에
가서
울고싶다....
진짜마음이아파... 우리같은학교때는친했잖아..
앞으로 더 좋은 친구로 지냇으면 좋겠어...
그런데 답장이 왓습니다
구석에가(서울)
ㅋㅋㅋㅋ 구라야 미안해
.. 전 정말 할 말이 없었죠
그러고 제가
장난같애? 니말에는장난같아도
라고 진지하게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알아 ㅋㅋ 설마!
나한테만 보낸거야?
그래서 제가
어.... 라고 답장을 보냈습니다
그러더니 그 친구 이름을 부르더군요..
그래서 제가 에휴... 라고 답장을 보냈습니다....
근데 또 나한테만 보냈다고? 라고 해서
제가 지금너진짜장난치고싶어? 너믿고보낸건데
라고 했더니
나 장난 안쳣어 라고 답장이 옵니다....
그래서 제가
알았어..??이한테는 비밀로해줘..
진짜너믿고보낸거고장난칠기분아냐...
나지금기분이안좋아서그래
라고 보냈습니다.
그런데 정말 어이없는게
복사해서보낼려했는데 ㅇㅋ
안말할게 잘 알겠고 나잘게~ 미안~
그래서 제가
아 너 진짜 믿어.. 보내지마.. ??아
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더니
ㅇㅇㅇㅇㅇㅇㅇㅁㅁㅁㅁㅁㅁㅁㅇㅇㅇㅇㅇ
라고 대충 답장을 해서 제가
장난치고싶냐고
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난 너 아프고 싸울 때 니 걱정도 많이 해주고 그랬었는데......
정말 슬펐어요... 나에게 이런 친구가
있었다는 것을....
세상이 이렇다는 것을....
하지만 또 답장이 왔습니다
어... 나
진짜피곤해서 그러는데
진짜 미안해..
그리고 앞으로 자제할께...
저는 순간 울컥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친구를 믿어 보기로
했습니다.....
가끔 슬픈일이 있을 때
여기에 올리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 슬픈일 있으시면......
글 올리실 때 제가 응원글 꼭 달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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