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느 연인이 산을 올라가고 있었어.
그러다 여자친구가 발을 헛디여 낭떨어지로 떨어지고 말았어.
남자친구는 서둘러 달려와 왼손으로 여자친구의 손을 잡고
오른손으로는 낭떨어지의 끝을 잡았어.
일분, 이분, 삼분…시간이 흐를수 록 남자친구의 손에서는 힘이 빠져왔어.
˝ 미안… ˝
결국 남자친구는 여자친구를 잡고있던 왼손을 놓아버렸어.
그렇게 많은 연인들이 그곳에서 헤어졌어.
어느 날.
늘 그렇듯, 한 연인이 산을 올라왔어.
그 연인도 여자친구가 발을 헛디여 낭떨어지로 떨어지게 되었어.
다른 남자들과 다름없이 남자친구는 서둘러 달려와 왼손으로는 여자친구의
손을, 오른손으로는 낭떨어지의 끝을 잡았어.
일분, 이분, 삼분…역시나 남자친구의 손에서 힘이 빠져왔어.
˝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
남자친구의 말에 여자친구가 말하였어.
˝ 괜찮아, 놓아도 되. 그리고…나도 사랑해. ˝
그리고 남자친구는 손을 놓아버렸어.
왼손말고.
오른손 말이야.
2.
아내가 죽을병에 걸렸습니다.
어느 날 아내가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세 남자를 사랑했었다고.
내 목숨보다 더 사랑했었다고.
첫번째는 옆집오빠
두번째는 대학선배
세번째는 지금의 남편 이라고.
아내는 이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말을 들은 남편은 서럽게 울었습니다.
그 세명의 남자는 모두 자신이었기 때문입니다.
3.
어느 연구팀의 자료에 의하면 사람이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건 10살 부터라고 한다.
그런데 미국 어느 마을에서 7살짜리 여자아이가
달리는 열차에 몸을 던져 자살을 한 사건이 일어났다.
다들 부모님을 욕하고 끔찍하다고만 생각했는데,
그 아이에겐 큰 병으로 누워계신 어머니가 계셨다.
그리고 어머니 옆에 있는 작은 쪽지에
삐뚤삐뚤한 글씨로 이렇게 쓰여있었다.
˝ 수호천사가 되어 엄마 옆에서 매일 간호해줄꼐. ˝
4.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싱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시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 해대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 인줄만 알았는데
한밤중 자다깨어 방 구석에서 한 없이 소리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슬픈이야기1~11화까지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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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진실
#재밋없다접어라
## 볼만
### 재밋네요(감동이네여)
#### 완전재밋다 (완전감동!)
##### 당신을소설최고로인정합니다(베샷!)
늦게나와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