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이 개발한
자동소총으로써 MP43 또는 MP44라고도 한다. Stg는 돌격소총을 뜻하는
독일어 슈투름게베르(Sturmgewehr)의
줄임말 로
히틀러가 직접 붙인 이름이다. 세계 최초의 돌격소총으로써 M16·AK47 등의 원조라는 평가를 받는 우수한 총기이다. 그러나 너무 늦게 등장하여 독일군의 기대만큼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였다.
Stg44를 개발한 하넬사(
社)는 1938년부터 같은 해에 완성된 7.92×33㎜
쿠르츠(Kurz)탄을 사용하는 새로운 소총에 대한 발주를 받았다. 이 소총에 대한 요구는 분당 360∼450발의 발사속도와 사막이나
한랭지(
寒冷地)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1941년 50정을 주문 받고 Stg44의 원형인 Mkb42(H)를 1942년 완성하였다.
독일 육군은 1942년 11월부터 1943년 4월까지 8,000정이 생산된 Mkb42(H)의 일부 문제점을 개량한 뒤, MP(MachinenPistole;기관권총)43으로 제식 채용하였다. 보급의 혼선을 우려한 히틀러가 MP43의 생산을 금지하기도 하였지만 1943년 말까지 1만4,000정이 생산되어
동부전선에 배치되었다. 1943년 12월 동부전선에서 사용된 MP43의 우수성을 확인한 히틀러가 생산을 정식으로 허가하면서 1944년부터 MP44이라는 이름으로 양산을 시작하였다.
MP44는 1944년 12월 StG44로 이름이 바뀌었고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약 52만 5000정이 생산되었다. 그러나
제공권을 장악한
연합군이 독일군 수송로를 집중 폭격하였기 때문에
생산량의 약 30%만 전선에 도달할 수 있었다. 이는 독일군이 예상한 양의 10%에 불과하여 전쟁의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StG44는 반동을 줄이기 위해 7.92×33㎜ 탄을 사용함으로써 파워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명중률이 높아짐에 따라 접근전투에서 큰 위력을 발휘하였다. 가스 작동식으로 발사속도는 분당 500발이며 미군의
브라우닝자동소총보다 많은 30발 탄창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기관총을 제외하고 제2차 세계대전에서 사용된 독일의
총기류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2차 세계대전 뒤 일부가 구동독군에 배치되었고
프랑스·
체코슬로바키아 등에서도 군용 소총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구소련이 AK-47을 개발하는 데 많은 영향을 주었다.
독일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돌격소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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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소총 |
제작국가
| 독일 |
제작연도
| 1942년 |
사용국가
| 독일, 프랑스, 체코슬로바키아 |
제원
| 구경 7.92㎜
길이 94㎝
무게 5.21㎏
최대유효사거리 8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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