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등장인물-
신희유
[18/ ♀]
아픔/눈물/고독/그리움/상처
나 다시는 사랑 안할거라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왜 자꾸 내 발걸음 못 떼게 해요.
그럼 나 정말 당신 못 잊을 거라구.
김지혁
[18/♂]
술/담배/싸움/여자/후회
어리버리한 니가 뭘 아냐?
알기는 하냐 나에 대해서
고통에 몸부림치고 발버둥하다 멎어버린 내 심장을.
한이현
[17/♂]
술/오토바이/가려진눈물/미소/사랑
뛰어내리지마.
예쁜 인형이 망그러지고 말거야.
차라리 목매어 죽어. 그게 더 낫겠다
목이 돌아가고.
발목이 부러지고.
팔이 꺾여지고.
그건 언제나 어둠속에 잠긴 나를
비웃음에 잠긴 미소로 바라보던 돌피인형에게
내가 가한 응징.
너무나 슬프고.
심장이 터질듯하고.
눈물이 흐르고.
그건 언제나 곁에 있어주던 자신을
망가뜨려버리고 잊어버리려던 내게
인형이 가한 응징.
-
「아마 내가 일곱살 때였을거야.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아빠가 큼지막한 선물상자를 가져오셨지.
선물상자 안에 담긴 건 발레하는 여자아이의 오르골과
귀여운 곰인형. 책가방이랑 각종 비싼 학용품.
아빠는 아마 입학 선물 겸으로 사오셨나봐.
난 그 선물을 받고 웃기는 커녕 엉엉 울었어.
내가 원한건 예쁜 돌피 인형이었거든.
아빠는 내가 그걸보고 좋아 할거라 생각 하셨었는지,
내가 우는 걸보고 어찌할줄모르고 꽤 당황하셨나봐.
【곧장 가서 그 인형 사오마】
하고 가시는걸, 나는 그저 그게 좋다고
헤죽헤죽 웃으면서 보고 있었지.
사실 그 때 잡았어야 하는 건데 말이야.
바보같이 아빠의 마지막 모습을.
축 처진 아빠의 어깨를 잊을 수가 없어.
아빠 그 비싼 돌피 인형을 종류대로 한아름 싸왔는데…
그랬는데…… 」
「 그랬는데?」
「내가 기뻐하는 모습을 상상한 아빠는 급하게 뛰어 오셨지.
옆을 지나가는 트럭을 뒤늦게 발견하시고는
아빠…어떻게 하신지 알아?」
「……」
「인형을 던져버렸다…?
왜 그랬는지 알아?
내가 실망할까봐…
인형이 부서져 버릴까봐…
그것도 나뭇잎 가득쌓인 곳으로……
자기는 뼈가 으스러져서
그자리에서 하늘로 가버렸으면서…
하…하…우리아빠 바보같지……?
흐…으…
흐…흐으…어허엉… 아빠……
아빠 왜 그렇게 간거야… 바보같이…」
…그래도 아빠는 행복하단다.
하지만…니가 울면 난 너무 슬퍼…
……울지마 희유야.
……………………………………사랑한다
(영자에게 영자님 재발삭제좀 하지않아 쓰면좋겠습니다.
부탁합니다.) 길어서 죄송
#재밋없다접어라
## 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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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을소설최고로인정합니다(베샷!)
!GOOB 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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