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 부터 1년전...(정확히11달전)
전...그때 짜장면... 배달일을 끝내고...
공원에서 밥을먹을려고 햇습니다...
오늘저녁에 친구들이랑 같히 한잔 한다고해서 그냥 공원에 앉자서 밥이나먹고 집에서 푹 쉴라고 햇습니다...
저같은 사람들은 이렇개 1잔 해줘야 대거든요 ㅎㅎ
그날 공원은 엉청 쌀쌀햇습니다...
추위를 잘타지도 않는제가 살짝탈 정도 엿으니까요...
어쨋든 앉자서 편의점에서사온 도시락이나 까먹고 잇엇습니다...
따근따근한 음료수랑 도시락이랑 맛잇개 먹고잇는대...
제앞에 어떤 초딩이 잇엇습니다..
그초딩은 절빤~히~ 보더니 침을 삼키더군요...
전 그때 그것도모르고 그만........
나:야!!
초딩:네?;;
나:ㅅㅂ밥먹는사람 처음봐?? 뭘그렇개쨰려봐???ㅈㄴ 밥맛떨어지내?
초딩: 죄송합니다... 맛잇개생겨서..
나: 너밥않먹엇냐?;;
초딩:네..
나:빨리집에가서밥먹어 엄마가걱정할라ㅅㅂ
초딩:네..........
그리고 네 한마디하고는 20분동안 계속 서잇더군요...
전.......그냥 신경쓰지않고 밥이나 먹고 잇엇습니다...
그런대 그애가 갑자기 공중전화가 잇는 곳으로 가더니 전화를 하더군요...
전 그때 엄마한태 전화 하는구나 싶엇죠...
그런대 그애가 갑자기 울고 잇엇습니다...
그리고 그초딩이 혼자서 하는말이...
초딩: 엄마나 배고파 .......빨리와줘 추워......... 엄마 흑흑........
초딩: 엄마 일언제끝나 빨리와줘 ......흑흑........맨날 밤9시에오면서.......
초딩:엄마..............흑흑........
이렇개울고잇더군요...
전 그때 밥다먹은 뒤에 들엇습니다...
그리고 그애 옆에 가서
나: 예 꼬마야...
초딩:네?
나:너밥않먹니?
초딩: (눈물을딱는다) 엄마가 맨날밤9시에와서요...
나:그럼?..그때까지밥않먹어?
초딩: 네...(끄덕끄덕)
나:아 이거 미치갯내?;;
전그때 지값을 봣습니다... 돈이얼마나 남앗는지 볼려구요;;
마침 지값에 17만2천원 정도가 남앗더군요;;
그리고...
나:예꼬마야...
초딩:네?
나:너 언제까지 잇을꺼야?;;
초딩:밤9시까지요...
나:밥은??
초딩:아니오.(도리도리)
나:나따라와...
초딩:네??
나:나따라오라고...나참 예네엄마는 밥도 않주고 머하는거야?ㅡㅡ!
그런대...
초딩: 괜찬아요...
나:그럼기다려 알앗어??
초딩:네..
30분후....................
다시 공원에 돌아왓습니다 그애는 하품을 하고 잇엇어요......
그리고는 ... 잠까지 잘라고하더군요;;
나:야!!!!!!!!!!!
초딩:깜짝이야;;
나:일어나임마 너이자리에서 죽고싶어?;;
초딩:죄송합니다...
나:자!! 이거나먹어... 그정도면 점심때울수잇지?
초딩:저형!...
나:엄마한태 다음번엔 밥챙겨달라고해라...
초딩:고맙습니다!!
그리고 돌아가는척하면서 다시 공원에 와보니
애가 아주그냥 급하개 허겁지겁 먹더군요;; 얼마나배가고팟으면;;;
전 그때까지만해도 초딩이 싫엇습니다...
제가 예전에 초딩한태 게임사기를 당한적이 잇어서요...
만약에 초딩을 증오하는마음만 없엇다면...
나:꼬마야 왜혼자잇니???
라는 말을먼저 걸엇을탠대...
괜히 컴퓨터 악용하는 초딩들때문에 순한 초딩들이 저때문에 피해를 봣습니다...
그다음날 다시 공원에서 보니 그애는 엄마랑 같히 웃으면서 집에가더군요...
그걸본 저도 차마 웃음이 나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