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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훈훈해지는 이야기.
2011.10.01 01:51 조회 : 1300
Lv. 1시뫄 strWAview:72| 작성자 게시물 더보기

 

 

이거 몆달전에 봤던거 같은대.. 보신분들 꽤나있을꺼야. 아직도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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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몇 년전 저에게 있던 일이었습니다.

 

 

저는 그시절,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로

 

 

직장을 얻기위해, 사방팔방 돌아다녔으나,

 

 

전과자라는 꼬리표 때문에 그 어디서도

 

 

저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몸도 마음도 피로해지고 배도 곯으면서

 

 

앞으로 착하게 살겠다는 제 다짐은 점점 희미해져가고

 

 

또 다시 세상에 대한 원망만 깊어졌었습니다.

 

 

그러다 한 국밥집 앞을 지나가게 되었고,

 

 

저는 무전취식을 할 생각으로 그곳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들어가서 국밥 한그릇을 주문했고,

 

 

할머니는 제 행색을 한번 훓어보시고는

 

 

이내 국밥 한그릇을 내주었습니다.

 

 

국밥을 몇분만에 개걸스럽게 먹어치운 저는

 

 

잠깐 고민을 하다가 할머니가 한눈을 판 사이에

 

 

재빨리 도망을 쳤습니다.

 

 

그렇게 도망을 치고 있는데,

 

 

할머니께서는 가게에서 뛰쳐나와 저에게 소리쳤습니다.

 

 

 

"뛰지말고 걸어가! 다쳐!"

 

 

그소리를 들은 저는 눈물이 왈칵 쏟아짐을 느꼈고,

 

 

할머니의 말씀대로 걸어갔습니다.

 

 

세상은 아직 살만하구나, 다 나쁜 것은 아니구나

 

 

 

그렇게 느끼고 있는 찰나에

 

 

저는 가까이 있던 지구대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뛰지않고 걷는 바람에 할머니에 신속하고

 

 

빠르게 도움을 요청했고 저는 구속되었습니다.

 

 

경찰서에서 할머니는

 

 

"인생은 실전이야 좃만아" 하면서

 

 

제 싸대기를 후려쳤습니다.

 

 

한샘장터의 할매원조국밥집 주인

 

 

김순분 할머니, 저 출소까지 4주 남았습니다.

 

 

4주후에 봅시다.......

 
 
 
 
 
 
 
- 훈훈한 국밥이야기 '인생은 실전이야 좃만아'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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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
  • 식스센스이후로 최대의 반전이 우리나라의 국밥집에서 재현되다니 Lv. 1큰사자 2013.02.16
  • 쩐다 ㅋ Lv. 1ZombiePlayersll 2013.02.09
  • 할머니 혹시 마계에서 오셧나요? Lv. 1ST아스나 2013.02.09
  • 덜덜덜ㄷ럳럳러덜더럳러덜더럳러더럳러덜더럳ㄹ Lv. 1하디스매직팬티 2013.02.09
  • 시뫄님이실제로겪은일임? Lv. 1최면자 2011.10.02
  • 훈훈하다 Lv. 1화이트boy 2011.10.01
  • 훈훈하다~ㅋ Lv. 1리스폰지역입니다 2011.10.01
  • 훈훈하군 Lv. 1소중한초탄A 2011.10.01
  • 훈훈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v. 1미쿡출신 2011.10.01
  • 훈훈해지는군요 ㅋㅋㅋㅋ Lv. 1게코타 2011.10.01
  • 부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v. 1dlguswo091 2011.10.01
  • ... Lv. 1참치의폭주 2011.10.01
  • 4주까지 힘내삼 ㅜㅜ Lv. 1리스폰지역입니다 2011.10.01
  • ㅋㅋㅋㅋㅋ뭔가 대반전이 ㅋㅋㅋ Lv. 1Breakershot 201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