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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mbie Master] "우리는 힘과 정신을 온갖 팔려야만 하였다"
2010.11.03 14:07 조회 : 11418
Lv. 1사이좋게 strWAview:14| 작성자 게시물 더보기

잠시만요!
평가는 하고 가세요!

 

★☆☆☆☆ - 다시 만드세요!

★★☆☆☆ - 그럭저럭 이네요!

★★★☆☆ - 조금만 노력!

★★★★☆ - 잘 만들었어요!

★★★★★ -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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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역사

FPS게임을 즐겨 하는 유저라면 말 할 필요도 없을 것이고 아마 이번에 FPS라는 장르를 처음 접해본 유저 역시 '카운터 스트라이크'라는 전설적인 이름은 익히 들어왔을 것이다. FPS,1인칭 화면에 총이 등장하고 적을 쓰러뜨리는 게임을 '카운터스트라이크 (이하 카스)'랑 비교한 것을 본 기억이 있지 않는가?

훌륭한 게임성으로 전설이 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다. 우리가 MMORPG 게임 하면 리니지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쉽게 떠올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그리고 그 전설을 다시금 부활시키기 위해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이 나오게 되었다.

하지만 전설이 전설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당신은 알고 있는가?

그리고 어째서 온라인으로 등장했는지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가?

 

하프가 없으면 카스도 없었다.

카스는 지금처럼 독립된 하나의 게임이 아니었다.

초보 유저들에게는 다소 낯선 이름이겠지만 하프라이프라는 게임이 있었고, 하프라이프를 기본으로, 그것을 변형시킨 모드(MOD Modification;add-on)로써 카스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즉, 카스는 처음부터 공식 게임이 아니었다.


하프라이프 1

하프라이프 속에서 플레이어는 무언가가 잘못되어버린 연구소에서 탈출해야하는 젊은 과학자, 고든 프리먼이 되어 사건의 진상을 파해치고 이공간에서 몰려오는 괴물들, 그리고 지상의 군대를 상대로 살아남아야 한다.

이 게임은 1999년 11월에 Best PC Game Ever를 비롯하여 세계의 각 언론에서 50개 이상의 Game of the Year상들을 수상하는 등 그시대 최고의 게임으로 불리었다.

하프라이프는 범용성 높은 자체 엔진을 이용하여 이 외에도 다양한 모드를 탄생 시킬 수 있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역시 무수히 많이 등장한 MOD중 한가지로써 Gooseman이라는 모드 제작자의 손에 의해 1999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등장

MOD란 무엇인가? 기존의 게임을 수정, 변형시켜 새로운 하나의 게임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쉽게 말해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일반인들이 소설이나 간단한 카툰으로 구성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것들보다는 조금 더 복잡하고 어렵지만 말이다.

앞서 말했지만 카스는 하프라이프의 MOD 임을 밝힌다.


카스의 첫 번째 총성

초기의 카스는 큰 관심을 끌어모았지만 관심만큼이나 문제도 많았다.

아군과 적군의 구분이 힘든데다 서버가 계속해서 다운되는 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발견되었다. 무기들의 밸런스가 맞지 않고 방탄복이 아무런 역할도 못하는 점이나 모든 모델이 왼손잡이라는 사소한 부분들까지 말이다.


구분이 힘든 초기의 CT와 TR 팀

이러한 문제점들은 계속해서 수정되어 나갔고 하프라이프의 모드가 아닌, 독립된 하나의 게임으로서 인정받게 되었다.

카스의 인기가 절정에 달했을 때인 1.5버전때는 설치와 여러 가지 세팅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부분들은 PC방에서 해 주었기 때문에 PC방은 언제나 카스를 플레이하는 유저들로 넘쳐났고 필자 역시 당시에 그 사람들중 한명이었다. 간편한 멀티 플레이 접속방식과 독특한 게임성으로 PC방을 수호하던 역대 최고의 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

당시 언제까지고 지속될 것 같았던 카스의 인기는 1.6으로의 버전 업데이트 소식과 함께 기존에 사용되던 WON넷 폐쇠(스타크래프트의 배틀넷과 흡사) 그리고 STEAM 이라는 플랫폼으로 교체되는 등 커다란 변화를 겪게 되었다.


문제의 STEAM

스팀은 게임의 CD-KEY를 PC가 아닌 계정에 등록시켜서 어떤 곳에서든 스팀과 계정을 이용하여 카스등을 받은 뒤 즐길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 스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하프라이프나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CD-KEY가 필요했다. 이전처럼 PC방에서 즐길 수 있었으면 문제가 될 것은 아니었지만 당시 스팀 전환과 함께 PC방에 서비스 과금을 요구하게 되었고 이에 반발한 사업주들은 한번 돈내고 산 패키지 게임에 매달 요금까지 지불해야 하냐며 불매 운동을 벌이게 되었다.

PC방에서 더 이상 만날수 없게 되버린 카스를 계속해서 즐기고 싶은 유저들은 복잡한 해외 결제를 통해 온라인으로 카스를 구입하거나, 혹은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여 플레이 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불편함과 귀찮음을 극복하면서까지 카스를 즐기고 싶어하는 통뼈를 가진 매니아층만 모이다 보니 신규 유저들의 진입은 더욱 더 어려워졌고 대중성을 갖지 못한채 한국 시장에선 한발 물러나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전설을 가지고도 한국에서 국민 게임으로 자리잡지 못한 이유이다.

국내 시장의 상황이야 어쨌든, 카운터 스트라이크는 계속 발전해 나갔고 이어서 확장팩, 카운터 스트라이크 - 컨디션 제로를 선보였다.


컨디션 제로

컨디션 제로는 뛰어난 싱글 플레이와 높은 인공지능을 가진 BOT들과 대결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했지만 불매운동의 여파와 기존의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 그리고 컨디션 제로 발매와 비슷한 시기에 공개된 하프라이프 2카운터 스트라이크 : 소스의 개발소식으로 크게 인기를 끌지 못하였다.

 

돌아온 하프라이프 그리고 카스:소스...

하프라이프 2의 개발소식은 하프라이프를 즐겼던 유저, 그리고 그 소문을 들었던 유저. 그리고 하프라이프라는 단어를 처음 듣는 유저들에게도 큰 주목을 받았다. 공개된 몇몇 스크린샷과 동영상들에서 선보인 현실감 있는 물리엔진과 엄청난 그래픽. 그리고 과거의 게임성과 카스:소스의 개발 소식 등은 많은 게이머들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게 하기에 충분했다.


과거의 영광을 다시! 하프라이프 2

위에서 언급했지만 카스 이외에도 하프라이프의 모드들은 수없이 많이 탄생했다. 해적과 바이킹과 기사들의 싸움을 다룬 PVK나 2차 세계대전을 한 데이 오브 디피트 등.. 심지어 1인칭 레이싱 게임도 있다. 아무튼 전작에서 그러했듯, 하프라이프 2 역시 이러한 범용성을 가지고 있을거라는 기대에 더 많은 주목을 받았고 유저들의 예상은 멋지게 적중했다.

그리고 하프라이프 2의 위대한 부산물중 하나가 바로 카운터 스트라이크: 소스이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 소스

카스 소스는 훌륭한 그래픽과 엔진속에서 전작의 느낌을 잘 구현함으로 유저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하프라이프를 변형시켜 카운터 스트라이크가 등장했듯, 카운터 스트라이크 역시 내부적으로 변환을 시킬 수 있어 이른바 '좀비모드'나 '축구모드'등 독특한 매치방식도 등장했다.

하지만 여전히 낮추어지지 않은 진입 장벽과 과거에는 없었던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등으로 인해 국내 게임계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지는 못하였다.

 

카스의 변천사


카스 1.5


카스 1.6


카스 - 컨디션 제로


카스 :소스

 

어째서 온라인인가? 왜 1.6인가??

많은 유저들이 의심을 품고 있는 부분이다. 어째서 온라인으로 나왔고 어째서 1.6으로 등장했는가에 대한 의문은 끊임없이 돌고 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아마 플레이 해 본 유저라면 충분히 "재밌다" 라는 것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분명히 카스는 '잘 만든' 게임이고 '좋은' 게임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한국 게임 시장에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는 않다. 어째서?

바로 대중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PC방에서 친구와 즐기거나 잠깐 머리를 식힐 정도로 설치하기엔 절차가 너무 많았고 복잡하기도 했다. 익숙한 사용자에게는 무척이나 편리한 시스템들이지만 STEAM을 처음 접하는 유저라면 아마 이리저리 수소문을 해 보더라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상당수였을 것이다.

이런 대중성을 극복하고자 우리에게 친숙한, 그리고 PC방 사장 님들께도 친숙한 넥슨에서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을 서비스하게 된 것이다.

여기서 풀리지 않은 의문점이 하나 더 남아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 소스가 나온 마당에 어째서 카운터 스트라이크 1.6을 온라인화 시킨 것인가?

넥슨측에서는 '가장 카운터 스트라이크다운 것이 1.6버전이다'라고 밝힌 바가 있다.

하지만 그것 외에도 대중성과 관련된 부분으로 FPS 게임에 익숙한 유저들에게는 상관없지만 FPS를 처음 접하는 유저라면 카운터 스트라이크 : 소스에서 멀미나 현기증을 느끼기 쉬운 반면에 1.6은 초보 유저들도 무리없이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또한 카스: 소스는 고사양을 요구하므로 저사양 PC를 가진 유저나 PC방 사업주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카스:소스 보다는 1.6을 온라인화 시키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한점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뛰어난 국산 FPS게임인 AVA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것도  이 사양문제에 연관지을 수도 있다.

 

마치며...

지금의 카스 온라인은 원작의 분위기를 충분히 살린데다 신규 모델이나 새로운 총기등, 살을 덧붙임으로 과거의 것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틀을 구축해냈다. 이른바 '카스 신도'인 필자가 플레이 해 보았을 때 PC방에 들락날락거리던 그때의 향수와 카스온라인만의 독특함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요금과 관련되어 게임의 밸런스를 붕괴시키는 현상이 나타나지는 않을지, 그리고 카스의 큰 장점인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스킨, 맵 등)을 유저의 입맛에 맞게 구현시킬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다.

이러한 몇가지 숙제들을 해결해 낸다면 카스온라인은 충분히 국민 FPS로, 그리고 계속해서 전설로 남을 수 있지 않을까

 

 

출처 : [기타] http://info.gamechosun.co.kr/community_board/cso/view.jsp?bid=cso_issue&bbsid=-31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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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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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7
  • 재밋내여 Lv. 1김야노야키 2011.04.01
  • 만화보다 밑에글을 더 자세히봤음 Lv. 1EieneAt 2010.11.17
  • 와 배낭쩐다 ㅋㅋ창의력 대박인데 Lv. 1곱액 2010.11.17
  • 잘하셨네여 ㅎㅎㅎ 다음 번에도 재밋게!!제 점수는요!! ★★★★★ Lv. 1Nmar 2010.11.17
  • 아 동생이 넘 암됫어 ㅠㅠ ★★★★★드립니다ㅎ(훌쩍...ㅠㅠ) Lv. 1문짝양말 2010.11.17
  • Lv. 1현준zizon 2010.11.17
  • 별로.. Lv. 1Leopold크로 2010.11.17
  • 이거못만들엇다 Lv. 1tltll 2010.11.17
  • 별루 다시 Lv. 1zllkgjhq전우 2010.11.17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v. 1아주예쁜윤아 2010.11.17
  • 만점임 Lv. 1김동준aa 2010.11.16
  • ★★★★☆ 근대 준비 다 됫어요?인가 하여튼 그거 준비 다됏어요예요 Lv. 1좀비배수현 2010.11.16
  • 좋은말나왔습니다good Lv. 1명당초보 2010.11.16
  • 다음화가 기대대용~ Lv. 1ak4750 2010.11.16
  • 별3개 Lv. 1플레이드 2010.11.16
  • ★★★★★잘하셔 Lv. 1특수대원sFBI 2010.11.16
  • 헤비좀비 말풍선 : 아나 이만화 점수가★☆☆☆☆이네 Lv. 1rnjsehrud123 2010.11.16
  • ㅇㅅㅇ Lv. 1나는야또라에몽 2010.11.15
  • ★★★★★★★★★★★★★★★★★★★★★★ㅋㅋㅋ 좃잘했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v. 1audrbsk가을 2010.11.15
  • ☆☆☆☆☆☆☆☆ Lv. 1sdbnhjy 2010.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