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게시판

2013년 ...

 

 

 

렉스 박사... 그가 만들어 낸 바이러스는 인류의 멸망을 초래했다.

인간 진영은 그 바이러스의 정체를 밝혀내고 제거하는 데에 온 힘을 쏟을 것이다.

그 바이러스는 실로 치명적이다. 감염자에게 긁히거나 물리면 똑같이 감염되어 다른 사람을 긁고

물어 그 사람도 동료로 만들어야 한다... 또한 인간들은 그 감염자들을 피하거나 사살하여 감염자를

전부 없애고 자신은 살아남아야 한다...

 

http://csonline.nexon.com/board/1174405128/140571/ ** ** ** **   ← 1편 보러가기

 

 

 지난 줄거리...

 

-나는 우연히 커피 숍에서 만난 여자와 함께 지하철에 탑승한다.

탑승 후에 어떤 사람이 좀비로 변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나와 그 여자는 사건으로부터 빠져나온다.

그리곤  번호를 주고받으며 헤어지는 순간, 좀비들이 그녀를 덮치는데...

 

 

2013년 12월 30일

 

 

 " 끄어어어! "

 

 그녀는 좀비의 목소리에 뒤로 돌아봤다. 너무도 당연한 일이지만 비명을 질렀다.

 

 " 꺄아악! "

 

 그 길은 큰길에서 조금 들어간 골목이라 나와 그녀 이외에 다른 사람은 없었다. 나는 반 자동적으로 마취총과 사냥용총을 양손에 꺼내들었다.

 

 팡- 팡- 팡- 퓩- 퓩- 퓩-

 

 " 이런 망할! "

 

 좀비들의 수가 너무 많다! 6마리는 되어 보였다. 나는 그녀에게 외쳤다.

 

 " 총 꺼내요! "

 

 그녀는 몸이 굳어버린 듯 하였다. 그녀와 좀비의 거리는 조금 있으니 잘하면 좀비를 모두 사살할 수 있을 것이다.

 

 팡 - 팡 - 파팡 -팡 -팡 팡-

 

 

' !!! '

 

 

 

틱.. 틱..

 

 총알이 모두 떨어졌다. 이제 좀비를 죽이는 방법은 칼밖에 없으나, 칼로 찔렀을 때 피가 내게로 튀기면 나까지 감염되는 것이었다. 나는 위험을 무릅쓰고 마스크를 끼고 모자를 푹 눌러쓰고 코트의 지퍼를 잠군 다음 장갑까지 철저히 꼈다. 그리곤 왼손과 오른손에 가벼운 단도를 들고 돌진했다.

 

 푹! 푹! 푹!

 

 나는 좀비들의 머리를 마구 찔러댔다. 좀비들은 고통을 호소하며 하나 둘 쓰러졌다. 그리고 그녀가 보였다.

좀비를 모두 처치한 것이다. 그런데 그녀의 왼팔에 옷이 찢겨저 있었고 자세히 보니 좀비에게 긁힌 자국이었다. 그녀는 내가 지니던 칼을 뺏어 좀비에게 긁힌 살점을 도려냈다.

 

 " 으윽.. "

 

 너무 잔인해서 차마 볼 수가 없었다. 칼로 살점을 모두 도려낸 그녀는 손으로 상처부위를 움켜쥐며 병원으로 갔다. 피를 흘리며 가는 그녀와 같이 따라가는 나를 본 사람들은 모두 놀라며 이상한 눈으로 쳐다봤다.

 

 

 

 30분 뒤...

 

 

 치료를 마친 그녀는 위급한 상황이라 바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그녀와 나는 잠깐의 대화를 가졌다.

 

 " 놀랐어요? "

 

 " 네.. 뭐.. 조금.. "

 

 " 많이 놀란것 같은데? "

 

 " ;; "

 

 

 

그때 의사의 목소리가 들렸다.

 

 " 환자분, 수술실로 들어오세요. "

 

 " 네. "

 

 

....

 

 

 좀비로 인한 수술은 짧았다. 항 바이러스 제를 투입하고 지혈제, 그리고 열이 나는것을 방지한 좀비바이러스용 해열제, 인간의 혈액과 좀비의 혈액을 구분하여 좀비의 혈액만 빼내는 과정을 마치고 백신만 투입한다면 완료되기 때문이다. 난 3시간 동안 수술실 앞에서 기다리다가 잠에 들었다.

 

 

 ' 덜컹 - '

 

 수술실의 문이 열렸다. 나는 그녀의 화색된 얼굴을 보곤 마음이 편해졌다. 그녀는 즉시 퇴원했다. 의사는 증상을 볼 필요도 없이 퇴원해도 된다고 했다.

 

 

 

 

 나는 내 집으로 돌아갔고 그녀 역시 그녀의 집으로 돌아갔다. 나는 돌아오자 마자 TV를 켜고 뉴스를 봤다.

 

 

 " 네. 다음 속보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좀비 감염자가 18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합니다. 감염이 되지 않은 우리나라의 국민은 3200만명밖에 남아있지 않고 북한에는 2500만명의 국민 중 2000만명이 감염된 상태로 군부대만 감염이 되지 않고 남은 국민의 90%가 감염되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시골지역을 제외한 대도시에서는 좀비 주의보가 떨어진 상태이며 시골지역은 현재 공기가 맑아 자동으로 바이러스가 적응을 못하고 죽고 있으니 안심하셔도 되실 것 같습니다. 모두 마스크 잘 착용 하시고, 대도시 국민 분들은 항상 주의하시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네 다음속보입니다... "

 

 

 ' ....! '

 

 난 부모님이 계신 곳은 시골지역이라 안심했다. 근데 1800만.. 좀비가.. 1800만 마리... 아니 뭐 긁힌다고 모두 좀비가 되는것은 아니긴 하지만 99.5%는 좀비가 되기 때문에 현재 감염되고도 살아남은 사람은 딱 3명이다. 난 꽉 채운 저금통 10개중 5개의 배를 갈랐다.

 

 ' 미안하다.. 돼지야.. '

 

 스으윽 - !

 

 나는 50만원 정도 되는 돈을 10원짜리까지 모두 긁어 모아 무기 판매소에 갔다. 나는 돈을 내려 놓으며 주인에게 말했다.

 

 " 이 돈으로 살수 있는 제일 좋은 무기 다 주세요. "

 

 50만원으로는 구식 AK, 중고 M4, 사냥용 저격총, 샷건 2개, 권총 5개를 살 수 있었다. 이것들은 국가에서 국민이 좀비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수 있도록 특별히 가격을 매우매우매우 싸게 낮춘 좀비 살상용 무기 이다. 꼭 신분증과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가야만 구매할 수 있다.

 

 난 항상 마취용 권총 2개와 사냥용 권총 3개는 필수! 로 지니고 다닐 것이다. 총알이 떨어질 것을 염려하여 그렇기도 하고 무기가 없는 위급한 상황의 사람에게 빌려주기도 한 것이다. 총알은 미리미리 구매해 놓아야 한다.

 

 

 

 집으로 돌아와 다시 뉴스를 보려고 TV를 키는 순간 긴급속보가 발생했다는 아나운서의 말이 들렸다.

 

 " 긴급속보입니다! 현재 서울 지역의 좀비들이 800만 마리로 확산되었습니다!  남은 200만의 서울 주민은 지금 당장 무기를 소지하고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전체 좀비 수는 2300만이 되었고 국민의 수는 2500만으로 거의 비슷한 수를 견주고 있습니다! 군대는 지금 즉시 대도시 곳곳으로 파견되었으며 현재 안전한 국가인 일본에선 지원 병력이 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미국도 국민의 65%가 좀비에 감염된 상태로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 감염 국가는 우리나라입니다. 아메리카 지역은 거의 다 감염이 되었으며 유럽이 제일 안전하고 아시아는 현재 감염이 퍼져나가는 중이라고 합니다. 아메리카 사람들은 안전한 섬나라로 이민을 가고 있고 미국 정부는 총만으로는 안된다고 생각하여 소형 핵 투하, 폭격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 지역 주민들은 지금 즉시 대피하시기 바랍... "

 

 

 ' 이런 망할! '

 

 나는 배낭에 최대한 음식을 많이 싣고 샷건과 권총, M4를 소지했다. 그리곤 그녀에게 연락했다.

 

 ' 없는 번호 입니.. '

 

 이게 어찌된 일인가! 번호를 바꾼건가 아니면.. 좀비에게...  나는 일단 AK까지 챙겨 오토바이를 타고 AK를 마구 쏴 대었다.

 

 두두두두두두두

 

 큰길은 이미 좀비의 세상이다. 하늘엔 공군이 있고 땅엔 대 좀비용 탱크와 좀비만이 있을 뿐이다.

 

 부아앙 부아앙...

 

 그 때였다. 오토바이가 움직이질 않았다. 앞 바퀴 밑을 살펴보니 죽은 좀비의 시체가 내 앞바퀴를 부여잡고 있었다. 순간 나는 뒤에서 엄청난 살기가 느껴졌고, 뒤를 돌아보자 수백마리의 좀비가 나를 쫓아오고 있었는데...

 

 

 

 

 

 

 

 

- To be continued...

 

 

 

 

 

추천 : 0
댓글을 남기시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댓글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