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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virus 소설 - 2
2009.11.03 19:27 조회 : 340
Lv. 1Tocryll앤뮤 strWAview:23| 작성자 게시물 더보기


"후우.."

조용한 도시에 한남성의 한숨소리가 울려퍼졌다.

소리는  하나 호텔 의 맨윗층 끝에 위치한 방에서 들려왔다.

아무렇게나 벗어둔 자켓에서 지갑이 삐져나와 있다.

『대 한 민 국 경찰 조현욱』

약간 열려있는 지갑에서 남성의 신분을 알수있었다.

"오늘은.."

그남성은 창문가로 천천히 걸어가 중얼거렸다.

"조용하군.."

그는 조용히 중얼거리며 창문에 비친 시계를 보았다.
시계의 시침은 2시를 가르켰다.

하늘에 해가떠있는걸로보아선 오후임이 확실하다.

그러나, 도시는 너무나 조용했다. 이유가 무었일까.

오후 2시라면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닐 시간이다 ,그러나 아무도보이지않는다.

그는 창문을 열고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입에 물고 불을 붙혔다.

"후우.."

그의 입에서 하얀 연기가 퍼져나가다 이내 흩어져버렸다.

 그는 조용하게 길가를 바라보았다.

그때, 호텔의 마주편에 위치한 골목에서 빼빼 마른 사내가 뛰어나와 주변을 둘러본뒤, 100m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있는 편의점으로 냅다 달리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어디에서 기다리고 있던건지 몇몇의 사람들이 힘겹게 달리고있는 사내에게로 달려갔다.

몇일째 아무것도 못먹은 듯해보이는 그사내는 더이상 뛰지못하고 빠른속도로 걷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내에게로 달려가는 사람들의 숫자는 어느덧 불어나있었다.

더이상 앞으로가는걸 포기한 사내는 제자리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았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그사내에게 달려들기 시작하였고.

그는 살점이 뜯기는 고통을 체험하며, 울부짖었다.

 

그모습을 바라보고있던 현욱은 표정을 찡그리며 중얼거렸다.

"정말.. 잔인하군.."

 

그러나, 자신도 저렇게 될지도 모르는 두려움에 몸이 떨고있었다.

하지만 그는 이내 고개를 흔들어 잡생각을 떨쳐낸뒤 조그만 냉장고로 걸어가 시원한 음료수를 꺼낸뒤 침대위에 올려져있는 라디오의 전원을 켰다.

그와동시에 라디오에서 긴박한 여성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현재 신종플루에 감염되 사망한 시민들이 되살아나 주변의 인간들을 무자비하게 죽이고있습니다!

현재까지 한국내 감염자는 150만을 뛰어넘었으며, 앞으로 더욱더 늘어날 추세입니다!! 시민여러분은 집의 문을 단단히 잠그시고, 혹시 신종플루에 감염된 가족이 있다면 격리조취를 취하시길바랍니다.

그리고 , 다음 대피행동을 듣고, 실천에 옮기시길...】

"개같은 자식들!!"

그는 주먹을 들어올려 라디오를 부수려했으나,  이내 화를 참고 침대에 앉아 손을 얼굴에 댄뒤, 조용히 눈을 감았다.
6시간전-

 

[신종플루 백신에서 이상한 물질이..]

[신종플루감염자 사망자 를 집계해본 결과 19만 여명이 ..]

[현재 정부에서는 ..]

 

"오빠 신종플루가 머야~?"

조용히 뉴스를 보고있던 남성에게 아름다운 숙녀가  다가와 질문하였다.

그는 고개를 돌려 그녀에게 웃음을 지어보이며 대답하였다.

"감기 같은거"

"걸리면 죽어?"

그는 갑작스러운 그녀의 말에 머뭇거리다, 고개를 흔들었다.

"그런데 왜 저렇게 난리야?"

"걸리면 많이아프거든"

"얼마나??"
"엄~~청많이 "

그녀는 알았다는듯이 고개를 끄덕거리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삐리리릭, 삐리리릭,

갑작스럽게 핸드폰 벨소리가 울리자, 그는 짜증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전화를 받았다.

"조현욱입니다."

[지금 어디야!?]

전화를 받자 , 중년남성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잠시 기다리세요"

그는 재빨리 밖으로 나와 전화를 받았다.

"무슨일이시죠?"


[지금 , 장비챙기고 이쪽으로 빨리와줘야겟어!]

통화속의 남성의 목소리에는 다급함이 묻어있었다.

"어디시죠?"

[나주 중앙로 , 어서 빨리 오도록..]

【배터리가 부족합니다.】

"제 길.."

그는 재빨리 집으로 뛰어들어가 장비를 갖춘후 , 집옆에 위치한 차고로 달려갔다.

차고의 셔터를 올리자 회색빛의 Bmw 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Bmw 는 기본모습과 다르게 많이 튜닝한듯했다.

자동차 튜닝은 불법이다 그러나 그는 이차를 깊은 밤이나, 엄청급할때를 제외하고는 타고다니지 않았다.

그는 차에 탑승한후 ,시동을 걸고  엑셀을 밟았다.

부르응!

엔진이 돌아가는 소리와함께, 차고에서 Bmw 가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약 20분을 달려 나주 중앙로에 도착한그는 급브레이크를 밟고  밖의 풍경을 바라보았다.

경찰차들이 지그재그로 서있었으며, 곧곧에 경찰들이 권총, Mp5 같은 총들을 들고 한곳을 바라보고있었다.

그는 Bmw 에서 내려 자신을 호출한 남성을 찾았다.

"이쪽이야!!"

하지만, 찾을 필요가없게되었다 그남성이 먼저 불렀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을 부른 남성에게 다가가 물었다.

"지금 이상황은 뭡니까!?"

하지만, 남성은 아무대답없이 반대편을 바라보고있었다.

그러자, 그는 짜증을 내며 다시물었다.

"이상황이 어떻게된거냐고요!!"

그러자, 남성이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며 말하였다.

"지금 신종플루에 감염되 사망한 시민들이 원인모르게 되살아나 주변의 생물체를 닥치는대로 잡아먹고있다,

우린 그걸 막아야되"

그는 믿지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믿지 못하겠지, 나도 그랬으니, 하지만 저길봐, 저게 사람인가?  표정없이, 모든 내장, 뼈,같은것들이 튀어나와있는 저모습을.."

남성은 자신의 할말을 끝마치고 다시 조금씩 걸어오고있는 시민들을 향해 총을 겨누었다.

"되돌릴 방법은 없습니까!?"

그가 물었다.

"저들은 죽었어!! 한심하게 저들을 동정할건가!  그딴 , 헛소리나 짓걸일 시간에 어서 돕기나해!!"

사내는 분노어린 표정을 지으며 자신이 타고왔던 Bmw 에 탑승하였다.

그러자, 중년남성이 그를 바라보며 소리를 질러댔다.

"이런 겁쟁이같으니!! 어서 돌아오지 못해!?"

그게 마지막이였다.

조용한 호텔방 의 침대에 한명의 사내가 앉아있었다.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났을까,  그는 무언가 결심한듯 장비를 다시 챙기기 시작했다.

"후우.. 후우.. 한번가보는거야"

그는 발로 호텔방문을 차고 밖으로 뛰어 나왔다.

무척 긴장한 탓일까 ? 그의 숨소리는 거칠어져 있었다.

그는 조심조심 비상계단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2분정도 걸어가 비상구라는 간판이보이기 시작했다.

평소같았으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을 테지만 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밖에는 정**를 시체들이 걸어다닌다,

그들은 생각하지 말하지도않는다 ,

오직 인간만 보면 물어뜯는 것밖에 모른다.

그는 잡생각을 떨쳐내기위해 머리를 흔든후 발걸음을 재촉했다.

긴장해서 그런지 한발자국씩 내려갈때마다 울리는 소리가 엄청 크게들렸다.

약 25분,  계단에서 내려온만큼 걸린시간이다.

그는 주변을 둘러본뒤 아무것도 없는것을 확인한후 카운터쪽으로 걸어갔다.

그가 찾는것은 비상용 손전등,

기본적으로, 호텔내에는 손전등이 한두개씩은 존재한다.

첫째로 왼쪽 서랍을 열어보았다.  하지만, 아무것도 존재하지않았다.

그아래를 열어보려했으나 ,자물쇠로 잠겨있었다.

그는 약간의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오른쪽 첫번째 서랍을 열었다.

"헛!"

있다. 그것도, 건전지용 손전등이

오른쪽 서랍안에는 조그만 손전등과 건전지 20개가 들어있었다.

그는 손전등을 서둘러 챙긴뒤 주차장을 향해 달려갔다.

1분정도 걸려 주차장에 도착한그는 능숙하게 Bmw 의 차문을 열쇠로 연뒤 탑승하였다.

그다음 문을 잠그고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시동이 걸리지않자 그는 큰소리로 제 길!! 을 외쳤다.

그소리를 듣고온것인지 많은 좀비들이 Bmw 를 향해 다가오고있었다.

아니, 정확히말하자면 현욱을 향해 달려오는것이다.

그는 침착하게 시동을 걸었다.

부르응

시원한 엔진음이 주차장에 울려퍼졌다.

그는 엑셀을 있는 힘껏 밟았다.

그러자, Bmw 가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며 시체 (좀비)들을 무참히 밟기시작하였다.

잠시후 현욱의 bmw는 바퀴부터, 루프까지, 전부다 빨간색으로 물들어있었다.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나주중앙로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호텔에서 빠져나온지 2시간이 조금 지나자 나주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끼이이익,

폐허나 다름없는 나주에 한대의 Bmw x6 가 멈춰있었다.

현욱은 믿을수가없었다 자신앞의 상황을..

여기저기 부셔져있는 경찰차들과 핏자국들

몇몇사람들의 시체, 그중 .. 자신이 제일 존경하던 남성이 누워있었다.

그는 급하게 차에서 내려 남성에게 달려갔다.

"아저씨!!! 아저씨!! 정신좀 차려봐!! 아저씨!!!"

하지만, 죽은사람이 대답할리는없었다.

그는 얼굴에서 뜨거운 액체가 흐르는것도 모른체 죽은 남성의 상체를 흔들어댔다.

"제발..일어나봐요.."

그는 자신이 원망스러워졌다.

왜.. 도망간것일까..

그때 도망가지만 않았으면..

그는 조용히 그남성의 손을 잡았다.

'죄송해요....'

그순간, 남성의 손가락이 움직였다.

그는 놀라며 뒤로 물러나 권총을 꺼내 들었다.

남성은 희미한 울음소리를 내며 천천히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현욱은 당혹감에 휩사여 쉽사리 그를 쏠수가 없었다.

좀비가된 남성은 한발자국 한발자국 현욱을 향해 걸어오기 시작했다.

뚜벅 뚜벅,

폐허가된 도시내에 울려퍼지는 발소리,

현욱과 남성의 사이가 약간가까워지자

남성이 소리를 질러대며 현욱에게 달려들었다.

현욱은 급하게  자신의 차로 달려가 탑승하고 문을 잠그었다.

"하아.. 하아.."

그러나 자신을 쫒아온 남성은 유리창을 깨고 들어오려는듯 앞창에 달라붙어 앞창유리를 두드렸다.

하지만 이 Bmw x6 의 창문은 강화유리였다.

왠만한 충격이 있지않는한, 절대 깨지지않는다.

현욱은 조심히 기어를 넣고 앞창에서 열심히 두드리고 있는 남성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죄송해요.. 라고말이다.

그는 엑셀을 세게 밟아 속도를 높혔다.

그러자 ,  남성이 자동차뒤로 날라가버렸다.

그는 빠르게 광주를 향해 차를 몰았다.

그곳에는.. 희망이 생길지도 모르기때문에..

그의 생각은 이렇다.

아무리 광주가 중도시라 하더라도  군대하나는 있을것이다.

그럼, 그곳의 힘을 빌려 좀비들을 소탕하는것

그것만이 자신이 존경하는 아저씨를 위한 길이기 때문이다..


노안을 가로질러, 약 30분정도를 달리자 [광주에 오신걸 환영합니다.]라는 표지판이 보였다.

그는 잠시 차를 세운후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었다.

그리고는 114 번을 눌렀다.

[현재 통화량이 폭주하여 연결이 불가능합니다.]

짜증이 밀려온다. 군대의 위치도,상황도모르고 무작정 갈수는없다.

그는 밀려오는 화를 참으며 다시 연결을 시도했다.

[현재 통화량이 폭주하여 연결이 불가능합니다.]

통화량폭주, 어떻게 된것일까.

이번엔 119번에 전화를 걸어보았다.

[현재 통화량이 폭주하여 연결이 불가능합니다.]

다시한번 나오는 통화량 폭주.

"어떻게..."

그는 할말이없었다.

얼마나 많은사람들이 전화를 하고있는것일까

그는 약간 멍한표정으로 핸드폰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다시한번 희망을 가지고 번호를 눌렀다.

1 1 2

[통화권에서 벗어나 통신이 불가능합니다.]

개같다.. 세상이 그를 도와주지가않는다..

뭘하려해도 할수가없다..

그는 차에서 내려 다시한번 통화를 시도했다.

1 1 2

삐리리릭, 삐리릭

하늘이 도와준것일까? 통화음이 울리기 시작하였다.

이윽고 숨쉬기도 바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경찰입니다.]

그는 침착하게 질문하였다.

"지금 상황이 어떻게된것이죠?"

[현재 변이된 신종플루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좀비화 되가고있습니다. 그이상은 저희도 모릅니다 다른질문있으십니까?]

"광주지역의 군대 에 대해 설명부탁드립니다."

[광주지역의 군대는 광주공항 옆 광주178부대가 하나 존재합니다. 다른 질문있으십니까?]

"아뇨, 감사합니다."

[생존을 빕니다.]

삐.. 삐..

그는 조용히 차에 탑승하려했다. 그러나..

"미...친.."

자동차의 바퀴가 펑크났다.. 이대로는 더이상 움직이기도 힘들다.

그는 어쩔수없이 걷는것을 선택하고  보조석에 놓여있는 권총을 꺼내들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인도를 걷기시작했다.

그의 계산으로는 좀비들은 대부분 소리로 찾아온다.

아니, 시각, 후각도 존재할것이다.

그러나 제일 뛰어난것은 청각이라고 본다.

그렇기에 그는 최대한 소리를 줄이기에 힘쓰고있었다.

그렇게 2시간정도 걸었을까.

어느 학교가 보였다.

그곳은 1달전부터 신종플루로인해 휴교령이 떨어져 ,지금까지 쉬고있는학교였다.

나는, 잠시 쉬어기가기위해 그곳으로 들어갔다.

딸칵 딸칵.

문이잠겨있자 옆의 창문을 밟고 벽을 꽉잡았다.

그리고 옆의 가스통으로 몸을 날렸다.

옷이 더러워지긴했으나, 매달리는것엔 성공했다.

그는 매미자세로 조금씩 조금씩 가스통을 타고올라가 2층창문을 열어보았다.

드르르륵,

"후우.."

문이열려있자 그는 안도의 한숨을내쉬며 그곳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복도에서 밖에서 희미한 발소리가 들렸다

현욱은 총을 굳게 쥐며 천천히 교실문옆으로 걸어갔다.

그후 , 살짝 교실문을 열었다.

스르륵,,

조그만 틈사이로 보이는 인영,

좀비인게 확실할것이다.

그는 마음을 굳게 먹으며 문을 빠르게 열었다.

철컥,

어두운인영이 그를 바라보았다.

스르륵,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사..살려주세요"

어린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권총을 천천히 내리며 물었다.

"물린곳있나?"

도리 도리 -

그녀는 말대신 행동으로 대답했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교실안으로 그녀를 인도했다.

" 지금 밖의 상황은 알고있지?"

"..."

그녀는 말이없었다.

그는 다시 조용하게 물었다.

"왜 이학교에 온거지?"

그녀는 그를 조용히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에는 투명한 액체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은 꽤나 귀여웠다.

"왜 .. 우는거지?"

"다.. 죽었어요.. 저 때문에.."

그는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왜지?"

" 저희부모님은.. 저를 살리기위해.. 그들에게 몸을 던졌어요..

저는.. 아무것도 못하고.. 도망쳐온게.. 겨우 여기예요.."


그는 이해가갔다.

자신의 아저씨를 생각하면 말이다..

그는 다시한번 조용히 물었다.

"혼자 다닐꺼야?"

그의 물음에 그녀는 고개를 푹숙였다.

"나랑.. 같이다닐래?"

"...?"

"뭐..이상한 뜻은없다.  그러나, 어린 여성혼자 이런곳에 남겨두긴 뭐해서말이야.."

그는 뭔가 쑥스러운지 뒤통수를 긁었다.

"풋.."

그모습이 웃긴걸까, 그녀가 웃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도 따라서 조용히 웃었다.

그렇게, 둘의 사이도 가까워졌다.

그녀의 나이는 18세, 성명은 이은지

둘의 소개가 끝나자, 현욱은 이학교에대해 질문했다.

그녀의 대답은 의외로 대단했다.

이학교는, 중, 고등학교가 붙어있는곳이라고한다.

현재 고등학교쪽은 자신을 제외한 누구도보이지않았다고한다.

그만큼 이 고등학교는 안전하다는뜻,

그는 조용히 생각에 잠겨있다가 그녀에게 물었다.

"중학교에 한번가볼래?"

그러자, 그녀의 눈이 커졌다.

"아니.. 가기싫으면 않가도되 , 그냥 다른중학생도 있지않을까 싶어서말이야."
그녀는 그의말을 듣고는 잠시 고민하는듯싶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오늘은 여기서 자고 ,내일 중학교로 가보도록하자."

"응."

그렇게 하루가 저물어갔다.

째잭.. 째재잭..

창밖에서 새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날이 밝은것이다.

조금씩 밝아지는 교실,

그안엔 소박하지만, 왠지 잘생긴 남성과

아주귀여운, 여성이 서로 등을 맞대고 자고있었다.

"으음.."
자고있던중, 햇빛에의해 먼저 잠이깬남성이 눈을 비비며 창밖을 바라보았다.

"... 벌써 아침인가.."
그는, 일어서려했지만,  이내 행동을 멈출수밖에 없었다.

그의 뒤에서 곤히 자고있는 여성

그녀를 위한 배려이다.

"우웅.."

그러나, 그녀도 잠에서 깨어났다.

그는 웃으며 그녀에게 물었다.

"잘잤어??"

끄덕 끄덕-

그녀는 말대신 행동으로 대답했다.

"자, 그럼 가볼까?"
"벌써!?"
"지금이 제일밝아  지금가는게 제일 안전할지도몰라"

그녀는 알았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잘들어, 이제 이밖으로 나가면 무언가가 나타날지몰라, 이세상은 이제 장난스러운 그런세상이아니야.

알고있지?"

"응.."
"좋아, 내뒤에 붙어"
그는 총주머니에서 총을 꺼낸뒤 중학교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터벅 터벅

조용히 복도내에  울리는 발소리

하지만 갑자기 발소리가 끊기고 , 사람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이곳으로 가면되는거야?"
"응 이곳으로 쭉가면 중학교와 통하는문이 나와"
그는 고개를 끄덕인후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다.

휘이잉..

서늘한 가을바람이 몰아쳤다.

"후우.. 춥네"

그는 조용히 중얼거리며 앞으로 이동했다.

약 30걸음정도 걸어가자 유리문이보였다.

하지만, 이전의 학교의 문과는 달랐다.

그문에는 빨간 핏자국과 손자국들이 남아있었다.

그리고 그아래에는 이학교의 교복 들이 갈기 갈기 찢어져 있었다.

그문을 바라보고있던 남녀는 멍하니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들어...갈꺼야?"

은지가 물었다.

그러나, 현욱은 아무말도 할수없었다.

저곳에 그들이 얼마나 존재하는지 확인할수 없었기에 그는 그녀에게 잠시 기다리라 지시한뒤

자신의 권총 228 컴팩트의 총알을 확인해봤다.

탄창은 풀, 챙겨두었던 총알은 총 130발,

이정도면 할만할것이다.

그는 고개를 끄덕인후, 그녀에게 다가가 말했다.

"가자."

그러나, 그녀는 걱정스러운 기색을 드러내며 물었다.

"위험하지않을까..?"

" 괜찮을꺼야"

그는 조용히 웃어주며 말한뒤 ,조심스럽게 중학교로 통하는 문을 열었다.

끼이이익..

나름 조심스럽게 열었다 생각했건만..

중학교에 울려퍼지는 현관문 소리는 너무 컸다.

현욱과 은지는 극도로 긴장하기 시작했다.

"가자."
현욱이 먼저 말을 꺼내며 한발자국, 한발자국 걷기 시작했다.

그는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해 권총을 손수건으로 덮었다.

되도록 소리를 줄이기 위해서다.

30 m 정도 걷자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우우어어어.."

엄청 섬뜩한 소리  정말 듣기 싫을정도였다.

현욱은 소리가 난쪽을 바라보았다.

"우워어.."
천천히 걸어가고있는 사람, 아니 시체라고 해야 정확할것이다.

현욱은 은지의 허리를 잡은뒤 조심히 시체를 피해갔다.

"후우..후우.."

극도의 긴장으로인해 둘의 호흡은 거칠었다.

시체를 피해 조금 걸어가자 , 2층으로 가는 계단이보였다.

하지만, 계단에도 피가 묻어있었다.

그말은 즉, 2층에도 그들이 존재한다는뜻이다.

현욱은 조심히 계단에 한발자국 내딛었다.

그렇게 한발자국 한발자국 조심히 올라간 현욱과 은지는 넘어질뻔했다.

조그만 키의 여성시체가 둘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욱은 급하게 총을 시체의 머리쪽을 향해 조준했다.

"후우.. 후우.."

더욱더 거칠어지는 숨소리가

이상황을 더욱 긴장하게 만들었다.

"키에에에악!!"

현욱이 방아쇠를 당길때쯔음, 둘의 앞에있던 시체 소리를 지르기시작했다.

"이런 씨.발!!!"

현욱은 깜짝놀라, 그시체에 총질을 하였다.

타앙 타앙 타앙, 타앙

총 4발, 시체의 가슴과  팔, 머리 , 허리 를 뚫고지나가자,

시체는 소리를 지르며 쓰러졌다.

현욱은 그들이 몰려올것을 예상하고 , 급히 은지의 손을잡았다.

그러나 1층과 3층 에서 울려퍼지는 울음소리에 은지가 놀라 주저앉았다.

현욱은 어쩔수없이 은지를 들어안은후 앞에 보이는 교실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리고는 문을 잠근후 문을 바라보았다.

"키에에엑!!"

"캬아아악!!"

"쿠워어어어어억!!"

5명정도 되보이는 좀비들이 문을 부수려는듯 세게 두들기고 있었다.

그러나, 다행이도 교실문은 철로 되어있었다.

하지만 걱정스러운건 창문이였다.

창문은 유리로 되어있어 깨지기 쉽다. 거기다, 면적 까지넓으니, 그들이 들어오기 쉬울것이다.

그러나, 좀비들의 지능이 낮은것인지 창문을 부술 생각을 하지않았다.

그렇게 1시간정도를 두들겨 대던 좀비들의 숫자가 한두마리씩 줄어들더니

20분정도가 더지나자 완전하게 다른곳으로 가버렸다.

현욱은 안도의 한숨을 쉬며 은지를 바라보았다.

"괜찮아?"

그녀는 아직까지도 떨고있었다.

현욱은 살며시 다가가 그녀를 안아주며 말했다.

"말했잖아 안전할꺼라고 .."
그렇게 1시간정도가 더지났다.

그녀의 떨림도 잦아들자 그가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자.. 가야지?"

그러자, 은지도 다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후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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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6
  • 와우 정말 재미있어요!! 팬이 되고싶네여 ㅋ.. Lv. 1약한너구리 2009.11.03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v. 1z최강x저격TRG 2009.11.03
  • 재밋따 굿굿 전 표지가더맘에듬 ㅋㅋ잘만드셧네 Lv. 1zlem4312 2009.11.03
  • 오홋 재밌다 담편 빨리만들어 주세욧 Lv. 1핵맞은사람 2009.11.03
  • 와...잘쓰시기는한뎀......힘드셧겟네요 ~ Lv. 1Snnuy한류스타P 2009.11.03
  • 잼는데.. 맨날 반복 ㅇㅅㅇ;;; Lv. 1보라뚱이 2009.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