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이이익,
폐허나 다름없는 나주에 한대의 Bmw x6 가 멈춰있었다.
현욱은 믿을수가없었다 자신앞의 상황을..
여기저기 부셔져있는 경찰차들과 핏자국들
몇몇사람들의 시체, 그중 .. 자신이 제일 존경하던 남성이 누워있었다.
그는 급하게 차에서 내려 남성에게 달려갔다.
"아저씨!!! 아저씨!! 정신좀 차려봐!! 아저씨!!!"
하지만, 죽은사람이 대답할리는없었다.
그는 얼굴에서 뜨거운 액체가 흐르는것도 모른체 죽은 남성의 상체를 흔들어댔다.
"제발..일어나봐요.."
그는 자신이 원망스러워졌다.
왜.. 도망간것일까..
그때 도망가지만 않았으면..
그는 조용히 그남성의 손을 잡았다.
'죄송해요....'
그순간, 남성의 손가락이 움직였다.
그는 놀라며 뒤로 물러나 권총을 꺼내 들었다.
남성은 희미한 울음소리를 내며 천천히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현욱은 당혹감에 휩사여 쉽사리 그를 쏠수가 없었다.
좀비가된 남성은 한발자국 한발자국 현욱을 향해 걸어오기 시작했다.
뚜벅 뚜벅,
폐허가된 도시내에 울려퍼지는 발소리,
현욱과 남성의 사이가 약간가까워지자
남성이 소리를 질러대며 현욱에게 달려들었다.
현욱은 급하게 자신의 차로 달려가 탑승하고 문을 잠그었다.
"하아.. 하아.."
그러나 자신을 쫒아온 남성은 유리창을 깨고 들어오려는듯 앞창에 달라붙어 앞창유리를 두드렸다.
하지만 이 Bmw x6 의 창문은 강화유리였다.
왠만한 충격이 있지않는한, 절대 깨지지않는다.
현욱은 조심히 기어를 넣고 앞창에서 열심히 두드리고 있는 남성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죄송해요.. 라고말이다.
그는 엑셀을 세게 밟아 속도를 높혔다.
그러자 , 남성이 자동차뒤로 날라가버렸다.
그는 빠르게 광주를 향해 차를 몰았다.
그곳에는.. 희망이 생길지도 모르기때문에..
그의 생각은 이렇다.
아무리 광주가 중도시라 하더라도 군대하나는 있을것이다.
그럼, 그곳의 힘을 빌려 좀비들을 소탕하는것
그것만이 자신이 존경하는 아저씨를 위한 길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