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호텔방 의 침대에 한명의 사내가 앉아있었다.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났을까, 그는 무언가 결심한듯 장비를 다시 챙기기 시작했다.
"후우.. 후우.. 한번가보는거야"
그는 발로 호텔방문을 차고 밖으로 뛰어 나왔다.
무척 긴장한 탓일까 ? 그의 숨소리는 거칠어져 있었다.
그는 조심조심 비상계단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2분정도 걸어가 비상구라는 간판이보이기 시작했다.
평소같았으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을 테지만 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밖에는 정**를 시체들이 걸어다닌다,
그들은 생각하지 말하지도않는다 ,
오직 인간만 보면 물어뜯는 것밖에 모른다.
그는 잡생각을 떨쳐내기위해 머리를 흔든후 발걸음을 재촉했다.
긴장해서 그런지 한발자국씩 내려갈때마다 울리는 소리가 엄청 크게들렸다.
약 25분, 계단에서 내려온만큼 걸린시간이다.
그는 주변을 둘러본뒤 아무것도 없는것을 확인한후 카운터쪽으로 걸어갔다.
그가 찾는것은 비상용 손전등,
기본적으로, 호텔내에는 손전등이 한두개씩은 존재한다.
첫째로 왼쪽 서랍을 열어보았다. 하지만, 아무것도 존재하지않았다.
그아래를 열어보려했으나 ,자물쇠로 잠겨있었다.
그는 약간의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오른쪽 첫번째 서랍을 열었다.
"헛!"
있다. 그것도, 건전지용 손전등이
오른쪽 서랍안에는 조그만 손전등과 건전지 20개가 들어있었다.
그는 손전등을 서둘러 챙긴뒤 주차장을 향해 달려갔다.
1분정도 걸려 주차장에 도착한그는 능숙하게 Bmw 의 차문을 열쇠로 연뒤 탑승하였다.
그다음 문을 잠그고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시동이 걸리지않자 그는 큰소리로 제 길!! 을 외쳤다.
그소리를 듣고온것인지 많은 좀비들이 Bmw 를 향해 다가오고있었다.
아니, 정확히말하자면 현욱을 향해 달려오는것이다.
그는 침착하게 시동을 걸었다.
부르응
시원한 엔진음이 주차장에 울려퍼졌다.
그는 엑셀을 있는 힘껏 밟았다.
그러자, Bmw 가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며 시체 (좀비)들을 무참히 밟기시작하였다.
잠시후 현욱의 bmw는 바퀴부터, 루프까지, 전부다 빨간색으로 물들어있었다.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나주중앙로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호텔에서 빠져나온지 2시간이 조금 지나자 나주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