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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virus 소설편-1
2009.10.31 15:06 조회 : 704
Lv. 1Tocryll앤뮤 strWAview:22| 작성자 게시물 더보기

 

"후우.."

조용한 도시에 한남성의 한숨소리가 울려퍼졌다.

소리는  하나 호텔 의 맨윗층 끝에 위치한 방에서 들려왔다.

아무렇게나 벗어둔 자켓에서 지갑이 삐져나와 있다.

『대 한 민 국 경찰 조현욱』

약간 열려있는 지갑에서 남성의 신분을 알수있었다.

"오늘은.."

그남성은 창문가로 천천히 걸어가 중얼거렸다.

"조용하군.."

그는 조용히 중얼거리며 창문에 비친 시계를 보았다.
시계의 시침은 2시를 가르켰다.

하늘에 해가떠있는걸로보아선 오후임이 확실하다.

그러나, 도시는 너무나 조용했다. 이유가 무었일까.

오후 2시라면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닐 시간이다 ,그러나 아무도보이지않는다.

그는 창문을 열고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입에 물고 불을 붙혔다.

"후우.."

그의 입에서 하얀 연기가 퍼져나가다 이내 흩어져버렸다.

 그는 조용하게 길가를 바라보았다.

그때, 호텔의 마주편에 위치한 골목에서 빼빼 마른 사내가 뛰어나와 주변을 둘러본뒤, 100m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있는 편의점으로 냅다 달리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어디에서 기다리고 있던건지 몇몇의 사람들이 힘겹게 달리고있는 사내에게로 달려갔다.

몇일째 아무것도 못먹은 듯해보이는 그사내는 더이상 뛰지못하고 빠른속도로 걷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내에게로 달려가는 사람들의 숫자는 어느덧 불어나있었다.

더이상 앞으로가는걸 포기한 사내는 제자리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았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그사내에게 달려들기 시작하였고.

그는 살점이 뜯기는 고통을 체험하며, 울부짖었다.

 

그모습을 바라보고있던 현욱은 표정을 찡그리며 중얼거렸다.

"정말.. 잔인하군.."

 

그러나, 자신도 저렇게 될지도 모르는 두려움에 몸이 떨고있었다.

하지만 그는 이내 고개를 흔들어 잡생각을 떨쳐낸뒤 조그만 냉장고로 걸어가 시원한 음료수를 꺼낸뒤 침대위에 올려져있는 라디오의 전원을 켰다.

그와동시에 라디오에서 긴박한 여성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현재 신종플루에 감염되 사망한 시민들이 되살아나 주변의 인간들을 무자비하게 죽이고있습니다!

현재까지 한국내 감염자는 150만을 뛰어넘었으며, 앞으로 더욱더 늘어날 추세입니다!! 시민여러분은 집의 문을 단단히 잠그시고, 혹시 신종플루에 감염된 가족이 있다면 격리조취를 취하시길바랍니다.

그리고 , 다음 대피행동을 듣고, 실천에 옮기시길...】

"개같은 자식들!!"

그는 주먹을 들어올려 라디오를 부수려했으나,  이내 화를 참고 침대에 앉아 손을 얼굴에 댄뒤, 조용히 눈을 감았다.

 

 

저는 눈팅족보다 손팅족을 더욱더 좋아한답니다~

Biovirus만화편  < - 클릭하셔서 만화로도 즐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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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7
  • 신이다..** ㅠㅠ Lv. 1보라뚱이 2009.11.03
  • 사내가 불쌍해요.사내가넘불쌍해. Lv. 1밍꼬쁜이 2009.11.01
  • 이거단사람벳겨죠..ㅋㅋ농담이고이런것쳐럼굿이에요 ㄱ- Lv. 1맥콜보리야 2009.10.31
  • 만화도 잘만드셨고 소설도 잘쓰셨네요. 다음화도 기대하겠습니당~ Lv. 1CoverPoint 2009.10.31
  • 와! 이거 정말 대작인것 같습니다! Lv. 1CoverPoint 2009.10.31
  • 잘했음.. Lv. 1나쁘다너 2009.10.31
  • 앤뮤형아내부탁들어줘서고마워!!글고소설편이 더잼있다!! Lv. 1죽음을노리자 2009.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