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갯수 초과로 못올립니다 글로 보세요 ]
아니는 그렇게 맞는데도 한마디 변명도 하지 않은채 잘못했다는 말만 하더군요..
그리고 우체국가서 편지를 받아온후
아이를 불러놓고 왜 이런짓을 했냐고 하니 아이는 울먹이며 엄마한테 쓴 편지라고..
순간 울컥하면 나는 눈시율이 빨개졌습니다..
아이에게 다시 물어보았습니다
그럼 왜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편지를 보냈냐고..
그러자 아아는 그동안 키가 닿지않아
써오기만 했는데 오늘 가보니가 손이 닿아서 다시 돌아와 다들고 갔다고..
아이에게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엄마 하늘나라에 있다고
다음부턴 적어서 태워버리면 엄마가 볼수 있다고
편지를 들고 밖으로 들고 나간뒤 라이타 불을 켰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무슨내용인가 궁금해 하나의 편지를 들었습니다
보고 싶은 엄마에게...
엄마 지난주에 우리 유치원에서 재롱잔치했어..
근데 난 엄마가 없어서 가지않았어..
아빠한테 말하면 엄마생각 날까봐 말하지 않았어..
아빠가 날 막 찾는소리에 그냥혼자서 재미있게 노는척했어
그래서 아빠가 날 마구 때렸는데 얘기하면 아빠가 울까봐 절대로 얘기 안했어..
나 매일 아빠가 엄마 생각하면서 우는거 봤어..
근데나는 이제 엄마 생각 안나.. 나 엄마 얼굴 생각 안나..
보고 싶은 사람 사람 사진을 가슴에 품고 자면 그사람이 꿈에 나타난다고 아빠가 그랬어..
그러니까 엄마 내꿈에 한번만 나타나 그렇게 할수 있지?
약속해야돼
편지를 보고 또 한번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아내의 빈자리를 제가 채울순 없는 걸까요..
시간이 이렇게 흘렀는데도 우리 아이가 사랑받기 위에서 태어났는데
엄마사랑은 못받아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인지 아내의 빈자리가 너무 크기만 합니다
혁수야 아빠야..
우리혁수한테 정말 미안하구나.. 아빠는 그런것도 하나 모르고..
엄마의 빈자리 아빠까 다 채워줄수는 없는거니?
남ㄴ자끼리 통한다고 하잖아..
혁수야 너 요즘에도 엄마한테 편지쓰지.
아빠가 너하늘로 편지 보내는거 많이 봤다.
엄마가 하늘에서 그편지 받으면 즐거워 하고 때론 슬퍼서 울기도 하겠지..
혁수야 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어 그걸잊지마 아빠가 널때린다고
엄마가 혁수 놔두고 갔다고 섭섭해하지마..알겠지?
끝으로 사랑한다..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우리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