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이벤트를 할 때만 짧은 기간 플레이 할 수 있는 좀비 쉘터 모드의 망자의 도시 : 헬 게이트 맵을 정식 컨텐츠로 추가 해주셨으면 합니다.
현재 좀비 쉘터는 재작년 티어 4 업데이트 이후로 거의 방치하다시피 하고 있는 모드입니다.
처음 할 때라면 모를까, 하다보면 구조물 짓기에 정형화된 패턴이 생겨서 30일까지 무난하게 버티는 경우가 생기죠. 하물며 좀쉘은 방치된 상태로 2년이 지난 모드기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30일까지 버티는 건 오히려 드문 일이고, 그냥 그 전에 보스가 나오자마자 잡아버리는 게 일상다반사니까요.
쉽게 말해, 현재의 망자의 도시, 헬 라이드, 데저트 플랜트는 하기에 따라서 시시한 난이도를 가진 맵이며, 나아가서 좀비 쉘터라는 모드 자체에 지루함을 느끼게 만듭니다. 특히 전력이 부족해서 생각보다 더 많은 구조물을 지을 수 없는 상황이 오면 항상 아쉬움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반면에 헬 게이트 맵은 헬 게이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기본적으로 좀비가 기존 맵들 이상의 지옥같은 난이도로 쏟아져 나오며, 그에 따라서 처음부터 스킬 포인트를 20이나 지원해주며 자원도 계속 퍼주고 전력 소모량도 대폭 줄어드는 등 아예 게임 자체가 달라집니다.
기존의 시시한 난이도의 좀쉘을 하다가 헬 게이트를 해보면 얼마나 재밌고 할만한지 모릅니다. 그렇게 헬 게이트가 아니면 만족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리는 것이죠.
제가 카온을 자주 하는 유저는 아니지만, 그래도 첫 출시 때부터 지금까지 재밌게 즐겨온 모드가 좀비 쉘터입니다.
만약 헬 게이트가 정식 서비스화 된다면 하루에 한 판은 즐겨볼 의향도 있습니다. 망자의 도시 뿐만이 아니라 다른 맵들도 헬 게이트 버전이 나온다면 할 맛이 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