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글읽엇음?
읽고 답글남기셈 대답좀보게
오타쿠
집, 가정을 뜻하는 일본어로부터 파생된 단어다.
컴퓨터 오타쿠
연예인 오타쿠
책 오타쿠
등등.
한 분야에 몰두하는 사람들을 칭하는 용어가 되버린 오타쿠
'오타쿠'는 그리 부정적으로 생긴 단어는 아니다
하지만, 점점 변화해 가고, 히키코모리 등의 문제가 생기면서
오타쿠, 라고 하는 것은 주로 아키바계, 즉 흔히 우리가 부르는 '오덕'으로 변화하게 된것이다.
이하는 자신이 1년 전쯤 적었던 글을 옮겨 적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취미로서 애니를 많이 보고, 잡다한 오덕 지식이 많다는건 사실이다
그런데 그게 언제부터 사회악이고 사회에 피해를 줬는지 궁금하다
아니 없지 않나 라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나는 다른사람이 한권의 판타지 소설을 읽을때,
판타지 소설보다는 활동감 있고, 실감있는 애니를 본다.
그것이 과연 죄악인가?
난 묻고 싶다.
'오덕' 이라는게 과연 죄악이면
그의 이유는 그저 '오덕'이기 때문인가?
내가 생각한 대략적 이유는 몇가지로 정리된다
1. 사회에 참여도가 낮기 때문에
2. 사회에 불이익을 가져오기 때문에
3. 분위기적 악영향을 가져오기 때문에
4. 자신들과는 다른 존재로 인식되기 때문에
5. 타인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에
위의 이유는 모두 반론의 여지가 있다.
1> 오덕들은 사회에 참여도가 낮기 때문이다.
이 주장을 반론하기 전에, 우리는 '사회'의 정확한 개념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네이버 사전에 말하길 '일정한 경계가 설정된 영토에서 종교 ·가치관 ·규범 ·언어 ·문화 등을 상호 공유하고 특정한 제도와 조직을 형성하여 질서를 유지하고 성적 관계를 통하여 성원을 재생산하면서 존속하는 인간집단.'
이라 정의되고 있다.
<일정한 영토 안에서 특정한 무언가를 공유하고 조직속에 질서를 유지하고 재생산하는 인간집단.>
이라 요약하는게 편할듯 하다.
그럼 저 문장은 4파트로 쪼갤 수 있다.
<일정한 영토 안에서>
<특정한 무언가를 공유>
<조직 속에서 질서를 유지>
<재생산하는 인간집단>
자, 본격적으로 반론에 들어가자.
<일정한 영토 안에서> - '오덕'이란 존재 자체가 일정한 영토 안에서 존재한다. 요즘 흔히 불리는 '지구촌'이라 말할 수도 있고, 꼭찝에 말하자면 '인류 문화가 전파된 모든 어느정도 풍족한 지역'이라 볼 수 도 있겠지. 그런 점 안에서 오덕이란 존재는 사회에 존재한다는 이 조건을 만족한다.
<특정한 무언가를 공유> - 이건 매우 쉬운 대답이다. 우리는 흔이 말하은 '오덕성'이라는 분야을 공유한다. 우리만의 사회 문화를 공유하는데 있어서 이처럼 활발한 분야는 몇 없을거라 생각한다.
<조직 속에서 질서를 유지> - 디씨의 무개념 몇몇인들을 제외한 우리들은 모두 하나의 '무언의 규칙' 속에 있다고 말 할 수 있다. 모두 다른 사람들의 취향을 유지하면서, 애니타운같은 대형 공간, 조직속에 모여가며 질서를 따르고 서로서로 관계를 형성해 나간다고 본다.
<재생산하는 인간집단> - 간단히 이야기하자. 오덕도 사람이다.
위의 반론으로 난 오덕은 하나의 사회를 이룬다고 말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사회에 참여도가 낮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입다물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2>'오덕'들은 사회에 불이익을 가져오기 때문에
과연 그럴까?
우리들의 취미는 오덕짓(이하 오덕짓), 즉 애니를 보거나, 만화를 보거나, 미연시를 하거나, 동인 게임을 하는 등 으로 말 할 수 있다.
과연 위에서 말한 오덕짓이 사회에 악영향을 끼칠까?
나 같은 경우에는 다른 사항보다 애니를 많이 보는 편이다.
나는, 애니를 볼때, 한편 한편을 소설보듯 스토리를 상상해 가며
주인공의 심정에 동감해 가며,
본 내용을 정리하는 등 교과서에서 '바람직한 책 읽기' 사항을 애니에 실천하고 있다.
솔직히 말해, 판타지 / 무협 / 연애 소설을 읽는 것과 애니를 보는것의 차이를 실감하지 못한다.
나만의 사항일지도 모르지만,
시각적 감각이 너무 강한 나머지 책을 읽으면서도 모든 장면을 머릿속에서 하나의 영상처럼 재현해 가며 책을 읽는 편이다.
이런 분류의 소설 읽기나 애니 보기는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추가적으로
오덕짓 중 에서도 '모에'라 불리는 사항에 관련된 것.
우리는 오덕을 여러 분류로 나누곤 한다.
'모에' 라는 사항으로 나누었을땐,
로리
누님
안경
메이드
쇼타
오지
츤데레
쿨데레
얀데레
등등 특이한 별별 종류가 다 있곤 한다.
다만, 이런 '모에'라는게 현실과 관계가 있을까?
솔직히 난 없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난 아처만 보면 하앜하앜거리는 타입이다.
넓은 등짝과 그가 왜치는 모순된 정의는 나에게 모에스럽다.
그런데 그것이 내가 생활하는 현실과 관계가 있을까? 아니다.
난 단호히 '아니다' 라고 외칠 수 있다.
나는 남자를 모에하면서도 여자친구는 꼬박꼬박 잘 대해주는 편이라 생각한다.
추가적으로, 로리콘들이 진짜로 사회에서 소녀들을 납치하는건 못들어봤다.
오덕들은 비교적으로 소극적인게 강한면이 있어서 대담한 짓을 못하는 것 일 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들은 누구보다도 현실과 공상의 차이를 잘 알고 있는것 일지도 모른다.
나는 이렇게 정의하고 싶다.
'모에'는 마치 카시오페아 등등 많은 팬클럽의 '빠'들이 다들 그러듯,
하나의 '연애인' 같은 것을 좋아하는 것이라고.
이런 '연애인'의 팬클럽 같은 존재여서, 부정적인 영향은 커녕, 사회의 번영을 이끌 수 있는 존재라고.
(주저리주저리- 나는 생각한다; 오덕짓 처럼 남들에게 피해를 안주는 취미가 있을까 하고)
3> '오덕'은 분위기적 악영향을 가져오기 떄문에
일반인들이 '오덕!'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히키코모리들과 침흘리며 애니만 보는 그런 존재이다.
하지만, 대다수 오덕이라 불리는 존재들은 일반인들과 다름없이 사회생활을 하며 사회를 누비는 존재이다.
자주 '내' 예시를 드는데, 여기서 한번 더 하기로 하자
나는 자랑스럽게 용인외대부속외고생이라 말 할 수 있다.
외고생과 일반인이 생각하는 오덕은 거의 정 반대 이미지라 볼 수 있다.
한명은 공부에 미쳐사는 사람,
또 다른 한명은 방구석에 틀어박혀서 LCD 화면을 헤벌레~ 하고 처다만 보는 반 **.
나는 말한다
나의 오덕짓은 나의 공부나 사회생활 하는데 하나의 활력소이며,
그것을 즐기고 다룰줄 아는 사람이라고.
이런 사항을 볼때, 과연 오덕짓이라는건 '악영향' 일지 궁금하다.
4> '오덕'은 자신과는 다른 존재로 인식되기 때문에
나도 내 자신이 중3 초기에 오덕의 길을 입문하기 전까지에는 오덕들은 '나와는 다른' 존재로 인식하곤 했다.
초 3때, 집안 분위기가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그 당시 애니를 끊었던 나는,
남들보다 오덕을 더욱 피해왔는지 모른다.
지금 '오덕'의 한 사람이 되서 난 말한다.
날 아는 사람중에서 내가 오덕인지 아는건 극소수의 친구들과 선배, 후배 몇몇이다.
다른 사람들은 날 '모범생'이라 보기도 할 정도로 성적, 생활면에선 자신 있다.
이런 사람들이 오덕의 한명한명이다.
나를 자신과 다른존재로 인식하는 사람은 오덕면이 아니라 성적면이겠지.
나는 외고 입시 준비를 할 당시 만난 어느 친구가 한명 있다.
그 친구는 전교에서 노는, 나보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였다.
그런 학생과 대화를 나누다가 알아낸 것은
그 아이도 '오덕'의 일원이엿다는 사실.
나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는것도 사실.
오덕끼리도 오덕인지 아닌지 눈치채기 어려운 사회속에 살아가는데
그런 사회에서 '오덕'은 우리랑 다른 존재다 아니다를 따질 수 있다 없다가 모순 아닐까 생각한다.
5> '오덕'은 타인에게 해가 되기에
이 사항은 3번 끝에 주저리 주저리의 심화라 보면 된다.
간단하게 정리하겠다
오덕은, 오덕일 뿐, 타인에게 해를 주지도 않고, 우리들끼리 또하나의 '뒷세계'에서 오덕성을 펼치고 현실을 구별하며 사회속에서 공존하는 민중이며, 인간이고 리더들이며 미래의 희망들이다.
이로서 나는 글을 마치겠다.
나는 이 시점부터 '오덕'을 부정하진 않겠다.
차라리 저기 저 위에서 ** 떨고 있는 국회를 보면 오덕이 되는건 기분 나쁜 일도 아니라 생각한다.
남에게 해가 가지도 않는 깨끗한 문화생활로 참여 할 수 있다면
난 기꺼히 오덕이 되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