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카스를 잘하지는 못해도
욕이라도 안 먹을라고 자리 좋으면 무조건 달려서 몸빵하고,
뒤에서 깔짝 거리지 않고 남 싸우는거보다 앞에 있으면 있었지 뒤에 있지는 않았고,
섬광 맞아도 쫄지 말고 죽던말던 달리자해서 달리고,
그런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해야함? 내가 반성해야하는 것인가?
상황은,
게임 중에 마지막 한 명남으니깐 칼빵하자고? 그런데 문제는
그 소리 들릴 때가 마침, 마지막 한 명님이랑 문 하나두고 총쏘고 날리치고 있었다는거?
소총까지 다쓰고 결국 권총들고 싸우는데,
솔직히 고수도 아닌 초보가 서로 대놓고 권총쏘고 소총쏘는데,
칼을 들고 싸울 생각을 어떻게 하는지...
어쩌다보니 운 좋게 내가 권총으로 그 분을 잡았지.
... 그래서 다음판을 기다리는데, 강퇴됐네...
주말이라서 언젠가는 나도 카스 좀 할 수 있겠거니 하면서 열심히 하려는데,
이러니깐 할 맛도 않나고 열은 받는데,
그래도 모두가 투표한거라고 생각하니깐,
애초에 내가 낄 자리가 아닌 듯한거 같고.
나는 카스 오리지널하지 말라고 하는 느낌?
왠만하면 이런생각까지는 안 들겠지만,
카스온라인에서 오리지널32명 방은 3채널 2~4개? 뿐인걸..
매번 들어가서 보이는 사람도 거기서 거기고.
내가 강퇴 당하면 잘은 모르지만 최소 1/3은 찬성한 것이니깐..
그 시간에 카스 오리지널을 즐기는 인원에서 무려 5~10%(?)가
내가 게임을 하지 않았으면 하다고 생각해도 되련지?
ㅋㅋ
그런데, 나야 어깨넘어로 본거는 있어서 욕 안 먹을라고 바둥이라도 치는데,
오리지널 익숙하지 않은 사람와서 대충 바둥거리면 일단 강퇴부터하고 ㅋ
마이크로 "쟤 뭐여?" 라면서 강퇴투표하기 전에
다음판에 조언이라도 해주면 감사해서 오리지널 유저도 늘고,
카스 오리지널 미래를 봐서 정말 좋은 일인데,
32명이나 같이 하고 있을 방에서 누가 어떻게 듣던
자기들끼리 마이크로 딴 사람 잘 쓉으면서
막말하는 것은 남이 들어도 별 부끄럽지 않은 사람들이
막상 남한테는 직접 한마디 하려는 조언이 부끄러워서
조언조차 못하고 쓉으면서 강퇴부터 하는지?
글쓰는 걸 좋아하다보니깐 화난 김에 여기까지 썼는데,
카스 오리지널 정말로 재밌는 게임인데,
이왕 재밌게 하는 거 새로 오는 사람들도 반기면서
카스 좀비만큼 오리지널도 인기가 많아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