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게시판에 이런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단지 여러분에게 무언가를 알리고, 죄송한 마음에 사죄하는 뜻을 담아 이 글을 올립니다.
저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라는 게임을 1년 반쯤 전부터 했습니다. 그때는 하프라이프의 MOD로 베타 6.0인가 부터 했는데 지금도 그때를 생각 하곤 합니다. 어떻게 하는 지를 몰라 안돼는 영어로 여러가지를 물어 보곤 했습니다. "how change long gun?" 제가 무기를 살지 몰라 물었던 말 입니다. 그때 어떤 분이 친절하게 알려 주셨고, 저는 그 분에게 지금도 고맙다는 생각을 합니다. 1년 6개월 정도 되는 기간 동안, 참 재미있는 일도 있었고 혼자 분을 삭이던 때도 있었습니다. 아무거나 다 눌러보며 여러 키를 익히고 점점 재미있게 게임에 몰두 할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 부터인가 이 게임에 cheat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인터넷을 찾아 보았지만 아무런 말들이 없어 그냥 헛말인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멀티 플레이에 돼는 치트는 없다고 생각 했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치트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확신한 경우가 몇 생겼습니다. 어떤 사람은 쏘는 총알마다 헤드샷이었으며, ping이 300~400 대 인데도 단 한번도 죽지 않고 우리편을 혼자서 모두 죽이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경우 때마다 프로그램을 찾으려고 노력해도 수확이 없어 포기를 했지만, 한 10일쯤 전 이런 경우가 또 있어 찾아 본 끝에, 한 프로그램을 다운 받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실로 대단 했습니다. 적이 있는 위치와 적이 무슨 무기를 들고 있는지, 적이 어느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지가 모두 나왔고, 제가 그토록 바라던 "자동 조준" 기능과 "자동 발사" 기능이 있었으니까요.
이 프로그램의 위력은 말했듯 실로 대단했습니다. 이것을 쓰고 하는 저는 거의 들어가는 써버마다 NO.1 을 할수 있었고, 그 누구 조차 저에게 상대가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치터라고 말을 들을까 충분히 죽일수 있는 적 바로 앞에서 빤히 바라보기만 하며 일부로 죽어 주고, 머리를 조준하게 하는 것을 다리를 조준하게 설정해 헤드샷이 안나오게 해서 나름대로 치터라는 말을 안들을려고도 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을 쓰는 사람과 안쓰는 사람 사이는 게임이 불가능 했습니다.
저는 방금도 20명이 들어가는 공개 서버에서 수십kill을 하고 단 3번 dead를 하며 경이로운 이 치트 프로그램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때, ID가 player인 어떤 분이 "how buy weapon?" 이라고 묻는 것이었 습니다. 저에게 맨날 단 한방에 죽던 상대팀 분이었습니다. 그분의 점수는 0 kill 24 dead였습니다. -이때, 1년 6개월 전의 저 생각이 났습니다. 순간, 내가 뭘 하고 있는거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분은 이제 막 시작 해서, 무기를 어떻게 사는 지도 모르는데,..
저는 지금 이 게임이 재미가 하나도 없습니다. 왜일까요? 이것만 있으면 그토록 재미있게 게임을 할수 있을것 같았는데? 내가 그토록 원하던 것이었는데?
치트 프로그램을 쓰고 싶은분, 혹은 쓰고 계시는 분에게 정중하게 부탁 합니다. 게임은 그 자체가 재미있는 것입니다. 예전에 제가 한 일본 서버에 들어 갔을때, 그 일본의 한 클랜원들은 kill 수에 연연하지 않고 재미있게 게임을 했습니다. as_oillig 인가 하는 맵이었는데, ct는 vip를 전후 좌우로 호위하며 헬리콥터까지 탈출 시켰던 일이 생각 납니다. 마치 tv에서 보던 대통령 호위 처럼요. 하지만 우리나라 서버의 AS 맵은 어떻습니까? vip를 경호 하는 일은 없고 그냥 적만 죽입니다. 마치 레인보우 6 라는 게임의 "서바이벌" 모드 같이.
치팅은 게임을 재미 없고, 의욕을 상실하게 만듭니다. 혹시 예전의 저와 같은 분이 계시다면 저는 말리고 싶습니다. 게임은 지금 이 그대로가 가장 재미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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