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한국에서 인정받은 암기송
2008.08.22 12:13 조회 : 150
Lv. 1 착한닉네임0528 strWAview:3| 작성자 게시물 더보기

 

 

암내송

 

 어릴 적부터 내 인생은 엄청난

고난과 역경에 휘말리기 시작 했어요.
그 이유를 몰랐을 땐 이런 외로움은 왜 나한테만

이렇게 밀려오는 걸까 했는데..
초등학교 3학년 때 그 이유를 알게 됐어요.

내 몸엔 암내가 나요.
내 주위엔 사람이 없죠.

지하철을 타서도 손잡이를 잡을 수 없죠.
수업시간에 질문이 있어도 선생님은

 내 질문만 빼고 다 받아 줬어요.
아무리 잘못을 해도 손들기 벌은 절대 주지 않았어요.

농구부에선 내가 수비하면
상대편을 쓰러뜨려 항상 이길 수 있을 꺼 라고 얘기 했어요.
씨름부, 유도부, 수영부는 아예 물속에 조차

들어오지 말라고 했어요.
아빠 엄마도 냄새가 나요.

우리 집엔 손님이 안 와요.
엄마가 안아주면 왠지 모르게 슬퍼져요

아빠 엄마도 심하게 암내가 나세요.
매일밤 두분은 껴안고 주무십니다.

두분 다 심한 축농증에 시달리고 계시거든요.
아빠랑 사우나에 갔다 오면 습식, 건식 사우나

모두 암내 사우나가 돼버리곤 하죠.
우리 가족이 한번 갔다 온 대중 목욕탕은 절대로

다시 갈수가 없답니다.
사랑하는 여자가 있죠. 그 여자도 냄새가 나요.
냄새나는 사랑은 어떻게 끝이 날까요
이젠 사랑하는 그녀와 결혼해

너무 행복해요.
둘다 수술을 받았거든요.
아~이제 곧 우리 아이가 태어나요.

아~나오는군요.아~냄새

댓글을 남기시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댓글 : 3
  • 노래 진짜 잘만들었다... Lv. 1RMario 2008.08.22
  • 33 Lv. 1개쌔기1 2008.08.22
  • 하이바꺼닷 Lv. 1DEagele 2008.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