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나는 이제 중년의 꽃이라는 서른마흔다섯살을 맞이하게 되었다.
나는 도곡동 타워팰리스에서 영등포 달빛쪽방촌에 오게 되었다.
나는 성 불구자가 되어 비아그라를 수천만번도 더먹었으나.. 끝내 내 스틱은 서지를 못했다.
나는 자연스럽게 **(色馬)인 아내와 점점 멀어져갔고, 급기야는 지난해 이혼을 했다.
내 겨드랑이에서 피어나오는 압내.
고스란히 봉지에 뿌려넣어 냄새를 맡는다..
아 .. 상쾌하군.. 흐으음..하아..
그렇게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나는 영등포 달빛쪽방촌에서 여전히 내 겨드랑이 암내를 맡게되었다.
암내 중독에 한 막장 노가다 공장에 취직하게 되었다.
그러나.. 공동체 생활의 폐해는 피할수 없나보다.
동료들과 숙식을 해결하던 나는 어느날 내 암내를 맡고싶어 미치겠어서 내 팬티속의 암내봉지를 꺼내어 조심스럽게 암내 봉지를 맡았다.
그런데, 반장님이 오셨다.
어이, 태씨 거기서 뭘하는가? ㅎㅎ
그리고 나는 신월교도소에서 암내흡입행위로 1년간의 징역을 살고 나왔다.
- 이상은 태풍돼지님의 신년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