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양.. 흐흐흐.. 정말 예쁜데..? 찍 소리 내지 말고 있어. 우리 그렇게 만만한 사람아니야..
입 닫고 가만히 있는게 좋을거야.."
"왜....왜 이러세요...제발...이러지 마세요.."
"걱정마. 우리가 뭐 그렇게 나쁜 악한들은 아니니까 갑자기 너의 배나 목덜미에 칼을 꽂아버리거나 하지는 않을
거야. 우리가 하라는 대로만 잘 하면돼..흐흐"
흉터투성이인 두 남자의 팔뚝에는 무시무시한 문신들이 가득했고, 여린 소녀가 그들에게 저항하기에는
너무 무서운 광경이었다.
그렇게 또 기다렸다. 유리가 돌아오지 않자 연습실 내에서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써니와 티파니가 전화를 해봐도 돌아오지 않는 유리를 찾으러 각자 흩어진 것이다.
그 장면을 본 벤 속의 리더는 화장실에 숨어있는 두 명의 사나이에게 더욱 은밀히 숨어있을 것을 명령했고
벤 속에서 튀어나온 또 다른 두 명이 투입되었다. 연습실 건물 전체의 cctv를 장악한 리더는
결국 티파니의 위치를 찾아냈고, 써니는 용일의 명령에 따라 그냥 내버려두기로 했다.
무리한 이행은 프로젝트에 빈틈이 생기게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3층 복도에서 마주친 티파니에게 두 사람이 팔을 묶게 하고 입에는 재갈을 물렸다.
리더는 이제 타겟을 취한 두 조에게 신속한 귀환을 명령했다.
연습실 건물에서는 네 사나이가 두 명의 예쁘장한 소녀를 결박한 채 유령처럼 빠져나왔고
입구 수위실과 건물 요소요소에 위치한 경호원들의 숨은 이미 끊어진 뒤였다.
벤에 탄 두 소녀에게 리더가 말했다.
"너희들이 그 유명한 소녀시대 애들이구나..흐흐.. 좀만 기다려라. 이 오빠가 금방 너희들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옮겨다줄께. 떨지 말고 있어 얘들아."
입이 자유로운 유리는 몸부림치면서 소리쳤다
"당신들 왜 이러는거야 정말~이거 좀 풀어주세요 제발..."
"유리양, 좀만 참어. 금방간대니깐"
"아악~ 놔주세요 제발~"
리더는 한숨을 쉬며 나지막히 말했다.
"야 그냥 **도 입에 재갈물려. **....시끄럽구만.."
"으읍..읍.."
"이제 좀 낫구만.."
그런 모습에 묘한 흥분을 느낀 팀 대원 중 하나가 말했다.
"리더~ 우리 이거 얘네들 보고 못 참겠는데 어떻게 안 될까..? 조금만이라도..? "
"**. 보스가 우리한테 지급한 돈이 얼마인지 잊은거야? 좀만 기다려. 그리고 잘 교육받으면 너가 가만히
있어도 얘네들이 알아서 달려들거라구. 기다려라.."
"네.. 죄송합니다 리더.."
아무도 살지 않을 거 같은 산속으로 어둠 속에 불을 밝힌 채 벤 한대가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다.
그 벤의 목적지는 산 중턱에 위치한 거대한 저택.
그렇게 용일의 프로젝트는 막이 올랐다.
두 대의 벤이 연이어 도착했고 세 명의 소녀들을 이끌고 대원들이 속속 귀환해왔다.
그리고 디데이를 성공적으로 시작한 팀 대원들은 우선 대저택의 지하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용일에게
세 소녀를 전해준 뒤에 3층에 위치한 각자의 숙소로 돌아갔다.
"수고했네. 자네들.."
"별 말씀을요. 보수는 들어왔겠죠..?"
-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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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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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1
201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