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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천이돋네.jpg
2010.11.10 19:14 조회 : 75
Lv. 1 엄마소좀사줘 strWAview:11| 작성자 게시물 더보기

고전짤 ㅈㅅ

지난 3일 방송된 SBS 연예오락프로그램 '강심장'에서 배우 홍석천이 털어 놓은 '논개 정신' 발언이 후폭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강심장'에 출연한 홍석천은 지난 2002 월드컵 당시 한국경기를 앞두고 있는 포르투갈 국가대표 4명과 밤새도록 술을 마셨다고 설명하며 자신이 히딩크 사단의 12번째 태극전사였다고 포문을 열었다.

'한국 : 포르투갈' 경기 이틀 전 저녁 서울 강남의 한 레스토랑에서 콘세이상, 코투, 코스타, 골기퍼 바이아와 마주친 홍석천은 그들에게 자연스럽게 접근해 친구가 되었다.

홍석천의 이야기에 따르면 당시 홍석천은 포르투갈 선수들에게 "내일 모레 중요한 경기인데 왜 외출을 했느냐"고 물었고, 상대로부터 "당연히 한국을 이길 것이기 때문에 놀아도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

홍석천은 포르투갈 선수들이 한국을 무시한다고 생각했고 이에 현지 가이드를 자청해 사비를 털어 술을 사먹이며 체력을 고갈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석천은 "포르투갈 선수들의 체력이 고갈될 때까지 밤새 술을 먹었다. 논개정신을 발휘했다. 우리나라 대표팀을 위해 이 한 몸 희생하자는 마음으로 밤새 술을 마셨다. 그리고 아침 7시에 보냈는데 그 다음날 경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마치자 출연진은 홍석천에게 박수를 쳤고, 사회자는 중간 과정도 거치지 않고 강심장 어깨띠를 그에게 걸어 주었다.

가수 붐과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은 홍석천을 주제로 삼아 가상의 검색어 순위를 만들며 이야기의 파급력을 예상하기도 했다.

실제로 방송이 끝난 후 홍석천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네티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심장 홈페이지에는 홍석천의 행동에 대해 "개그 소재 범위를 넘어 비신사적인 행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 내용이 포르투갈 언론에 소개된다면 대한민국과 홍석천 모두 망신을 당할 것이다. 열심히 노력한 국가대표팀과 히딩크 감독도 욕되게 하는 것이다"고 일갈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기분좋게 자리잡은 4강 신화에 대한 추억을 끄집어내서 웃음거리로 만들어야 했나"고 지적하며, "홍석천과 술을 마신 선수가 박지성 선수를 상대로 수비를 못했고, 골기퍼도 (술을 마셔)다리가 풀려 골을 못 막았다고 말하면 박지성 선수는 자기 실력이 아닌 홍석천 때문에 넣었다는 식이 된다. 홍석천의 발언으로 수많은 노력과 땀방울이 아무것도 아니게 되었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술 사준다는 말에 따라온 포르투갈 선수들에게 프로정신이 없는 것 아닌가"라며 홍석천을 두둔하는 의견이 대립각을 이루고 있다.

한 네티즌은 "홍석천이 계획적으로 포르투갈 선수들에게 다가간 것도 아니고 그 선수들이 원해서 마신 것이다. 그냥 그때 조금이라도 우리 선수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했던 마음과 행동인 만큼 유쾌하게 넘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홍석천이 술을 먹였든 안 먹였든 포르투갈 선수들은 우리나라 선수를 얕잡아보고 술을 마시러 온 것이었다. 홍석천을 비난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BGM BOX]

'
석천이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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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
  • 이거 봣엇죠 Lv. 1까불면베는넘 2010.11.10
  • 어억..ㅋㅋ 이건 본건데 ㅎ Lv. 1킹아머 2010.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