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FPS 게임 '서든어택'을 제작한 게임하이가 전 대표의 배임 혐의로 인해 상장 폐지 실질심사 검토 대상이 됐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건일 전 게임하이 대표가 회삿돈 194억원을 배임한 혐의를 포착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게임하이의 자기자본 800억원 대비 23.9%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이다. 재무 손실이 자기자본 대비 5% 이상이면 상장 폐지 사유에 상당한다는 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라 게임하이는 상장폐지 실질심사 검토 대상이 됐으며, 주식 거래는 중단된 상태다.
게임하이는 공시를 통해 "회사에 대한 피해액수의 정확한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필요한 제반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배임 혐의자의 변제 노력을 통해 실제 게임하이가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금액은 85억원 미만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관련한 추가적 변제가 이뤄지고 있어서 정확한 피해금액은 추후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게임하이가 증시 퇴출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하이의 실적이 꾸준한데다 넥슨으로 피인수 이후 재무구조가 비교적 투명해 졌기 때문.
넥슨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김건일 전 회장이 2002년 당시 1인 기업 시절의 일이었다. 넥슨으로 피인수된 이후 투명성 개선을 위해 노력을 많이 했고, 지난 2분기에도 게임 제작비를 상각했다"면서 "투명성 제고 과정에서 터진 일이라 내부적으론 상장 폐지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게임업계 최대 매물로 주목받던 게임하이가 순식간에 애물단지로 돌변했다. 게임하이 인수로 다시 한번 글로벌 역량 강화를 꿈꾸던 넥슨에도 비상이 걸렸다.
15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게임하이에 대해 김건일 전 최대주주 겸 전 대표이사의 배임 혐의로 상장폐지 실질심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배임금액은 194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기자본 대비 23.9%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심사로 실질심사 대상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주식 매매거래도 정지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일에 대해 이미 어느정도 예상했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업계 한 관계자는 "김건일 전 대표는 업계에서도 워낙 히스토리가 복잡하기로 유명한 인물"이라며 "이미 그와 관련된 소문이 업계에 많이 퍼져있어 거래소의 이번 공시가 그리 갑작스러운 일만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한 **리스트는 "이번 거래소의 공시는 우회상장한 기업들에 대한 전반적인 경고로 보인다"며 "우회상장 과정에서 자금을 빼돌리는 경우가 많다보니 이에 대한 단속 차원에서 이번에 게임하이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게임하이 측은 배임 혐의자의 변제 노력을 통해 회사가 실제로 피해를 입을수 있는 액수는 85억원 미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지난 5월 말 게임하이를 인수했던 넥슨이다. 넥슨은 기존 최대 주주였던 김건일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총 29.30%(4800만주)를 732억원에 사들이기로 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게임하이의 상장폐지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상장폐지가 현실화될 경우 넥슨 측의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수대금의 상당 부분을 받지 못하는 금전전인 피해로만 끝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게임업계를 담당하는 한 **리스트는 "사실 애초에 넥슨이 게임하이를 인수한 것부터 잘못됐다는 평가가 많다"며 "넥슨은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게임하이를 인수한 데 반해 정작 게임 `서든어택`을 만들었던 핵심 개발자들은 인수 후 상당수 나가버려 결국 넥슨이 껍데기만 산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게임하이는 인기 총싸움게임(FPS) `서든어택`을 비롯해 `데카론`, `메탈레이지` 등을 개발한 업체다. 특히 `서든어택`은 2005년 8월 정식서비스 이후 최고 동시접속자 수 25만명을 달성하는 등 국내 1인칭 슈팅게임 업계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게임. 이 때문에 `서든어택`을 개발한 게임하이는 올 상반기 게임업계 M&A 시장 최대 대어 중 하나로 손꼽히며 국내 대형 게임사들의 러브콜을 받던 기업이다.
넥슨도 당시 게임하이 인수로 글로벌 리더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꿈꿨지만 이번 갑작스러운 소식에 발등에 제동이 걸렸다.
증권가 한 연구원은 "넥슨이 게임하이를 인수한 주된 목적 중 하나는 게임하이가 보유한 `서든어택2`의 해외 판권 때문이었다"며 "하지만 중국에서 이미 실패했던 `서든어택`을 재가공해 진출하기엔 너무 오래된 게임인 데다, 핵심 개발자 상당수가 이미 나간 상황에서 과연 해외에서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에.. 회사가망하면 그 안에있는 서든은 어떻게 되는거지
피식;
201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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