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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대런섄 1-18 괴물서커스단(18) <대런오쇼그네시작품>
2010.09.11 17:40 조회 : 39

ㅋ 이거 잘읽어보면 재밋어요 ㅋㅋ

 

때마침 산들바람이 불어와서 종잇조각들이 우리에게로 곧장 날라 날라왔다.

토미와 앨런이 소리를 지르고 깡충깡충 뛰면서 종잇조각들을 붙잡기 시작했다.

수많은 조각들 중에서 어느 것이 표인지를 분간한다는 것은 애초에 가당치가 않은 것이었다.

나도 조각들을 붙잡기 시작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전혀 엉뚱 한 걸 해보고 싶은 생각이 불쑥 드는것이었다.

황당한 소리 같겠지만, 나는 그런 충동이나 예감을 늘 믿는 편이었다.

그래서 나는 두 눈을 감고, 장님처럼 두 손을 펼쳐서 내밀고, 그 무슨 기작 같은 일이 곧 일어나기를 기다렸다.

나는 종잇조각들이 내 손을 스치는 걸 느꼇다. 내가 그걸 잡으려고 했으나, 그 무엇인가가 아직은 때가 되지 않았

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다음 순간에, 내 몸안에서 어떤 목소리가 외쳤다. "지금이야!"(이거 뒤에서 누가 말

한거임 ㅋㅋ 엄청 나중에 누군지나옴)

나는 그야말로 번개같이 두 손을 오므렸다.

그새 바람이 멎어서 종잇조각들이 땅바닥에 흐트러져 있었다. 앨런하고 토미는 무릎을 꺾고 앉아서 허둥거리며

표를 찾고 있었다.

"여기없어!" 토미가 말했다.

"안 넣은 거 아냐?" 앨런이 소리쳤다.

그들이 우뚝 멈추더니 나를 올려다보았다. 나는 전혀 움직이지 않을채, 원래 그자리에서 단지 두손만 단단히 오

므리고 있었다.

"손에 든 게 뭐니?" 스티브가 차분하게 물었다.

나는 그를 쳐다보았다. 대답을 할 수가 없었따. 지금 마치 꿈속에 있는 것 같았다.

"잡았을 리가 없어." 토미가 말했다. "말도 안 되지. 눈을 감고 있었거든."

나는 오른손을 펼쳤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토미는 재빨리 바닥에 표가 있나 살펴보고, 앨런은 안도의 미소를지었

다.

"저쪽손도 펴봐." 스티브가 말했다.

나는 천천히 왼손을 폈다. 거기엔 초록색 종이 딱지가 있었다.

괴물 서커스

라고 쓰인 글씨가 확 눈에 들어왔다. 내가 표를 붙잡은 것이다. 내가 스티브와 함께 괴물쇼에 가게 된거다.

"이ㅡ이이이이ㅡ야ㅡ아아아아!!!!" 나는 괴성을 지르고 껑충 뛰면서 불끈 쥔 주먹으로 허공을 올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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