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서울 xx초등학교 6학년 학생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실직을 하셔 저희 어머니께서 부업을 하고계셨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께서 취직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원유를 시추하러 이라크로 가셨다고 저희 고모가 말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학교 발표시간에 아버지가 원유 시추 작업을 한다고 우렁차게 발표를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반은 원유시추를 하시는 우리 아버지를 학부모 대표로 우리 교실에서 반 아이들 앞에서 면담을
하기로 하였고, 저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학교 끝나고 우성이가 피시방에 가자고 하는것이었습니다.
피시방에 갔는데, 글쎄 저희 아버지가 원유시추선맵을 하고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아버지는 이라크에 간것이 아니라 계속 피시방에만 지내신 것이었습니다.
아 진짜 어떡하죠.. 어머니는 아빠 일하시는줄알고 부업 때려치고 사장한테 욕하셨고
내일 학부모 직업면담 때문에 아버지가 학교로 가셔서 발표해야되요.. 진짜 어떻게 해야되죠..
원유시추선맵만 아니었으면 아버지가 이런 거짓말을 하지도 않앗을텐데말이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