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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마우스에 대해서 1- 구입편
2010.08.13 10:01 조회 : 124
Lv. 1 Kami코메트 strWAview:14| 작성자 게시물 더보기

  카운터 스트라이크는 기본적으로 총싸움입니다. 따라서 총이 중요한데, 게임 내의 총은 모두가 동일하지만 실제 여러분들이 손에 쥐고 있는 마우스는 모두 제각각입니다.

 

  현재 마우스를 사용하는 모든 대부분의 게임에서 마우스는 매우 중요한 장비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게임에 사용되는 마우스 장비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마우스
  2. 마우스 패드
  3. 마우스 번지

  번지는 마우스의 선을 고정해 주는 장비로서, 게이머라면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이 없는 무선마우스라면 필요 없겠으나, 무선 마우스의 경우 전파의 혼선, 반응속도의 저하, 과다한 무게감, 전력량에 따른 반응속도의 차이 등으로 인해 현재 게이머들에게는 널리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참고로, 옛날 임요환이 황제였던 시절에는 현재 보편화된 광마우스(빛을 쏘아서 포인팅하는 방식)는 게임에 적합하지 않다고 하여 볼마우스(마우스 밑에 고무공이 들어있어 그 공의 굴러감을 통해 포인팅하는 방식)를 널리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광마우스는 100~150dpi 에 불과했습니다. 현재 게이밍 마우스는 기본적으로 800dpi 이상을 채택하는데, 이것은 볼마우스보다 더 뛰어난 정확도를 보여줌을 의미합니다. 현재 게이머들은 모두 광마우스를 사용하며, 볼마우스는 사실상 사라져가는 마우스입니다. 즉, 언젠간 무선마우스도 그 한계를 극복하여 게이머들의 표준 장비로 등극할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당장은 무선마우스보단 유선마우스가 훨씬 유리합니다.

 

  그럼 마우스를 선택해 보겠습니다. 마우스에는 정말 많은 종류가 있는데요, 예를 들면 G1, Ex 시리즈, MX 시리즈 등이 카운터 스트라이크 유저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위 세 시리즈는 로지텍과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작품인데, 최근에는 펠로우즈나 레이저 등의 다른 회사에서도 게이밍 마우스 시장에 제품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마우스를 고를 때 보아야 할 것은, dpi , 손의 그립감 , 무게감 , 크기 , 가격 , 연결방식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G1 의 경우 마우스가 작은 편인데요, 그래서 FPS 유저들에게는 선택되지 않습니다. FPS 는 기본적으로 많은 마우스 움직임보다는 정확한 포인팅이 중요한데, 정확한 포인팅에는 적당한 무게감과 크기를 가진 제품들이 적합합니다. 반면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RTS 게임에서는 무게가 가볍고 크기가 작은 편이 많은 움직임을 소화하기에 유리합니다.

 

  DPI 란 마우스 1인치를 옮겼을 때 커서의 이동하는 폭을 뜻합니다. 800 dpi 라면 마우스 1인치를 옮기면 800픽셀을 이동하며, 1000dpi 는 1000픽셀을 이동합니다. 즉, dpi 는 마우스의 민감도입니다. 가끔 dpi 가 높으면 무조건 좋다고 착각하시는 분이 계신데, 그렇지 않습니다. 게이밍에서는 보통 800 dpi 급이면 적당하다고 보여집니다. 너무 민감하면 마우스의 속도에 적응할 수가 없게 되며, 애당초 게임 자체가 그정도로 많은 픽셀을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연결방식은 보통 PS/2 와 USB 가 있습니다. 블루투스나 무선 연결방식은 제외하겠습니다.
  일단 PS/2 와 USB 방식 중 우위에 있는 것은 USB 방식입니다. 물론 그 차이가 미미하여서 사람이 느낄 정도는 아니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많은 게이머들이 "못 느낄 정도의 미미한 차이" 를 위해 USB 방식을 선호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실제 대부분의 게이밍 마우스들이 USB 방식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마우스의 그립은 크게 2가지 디자인이 있는데, 좌우 대칭과 좌우 비대칭입니다. 일단 왼손잡이 게이머들에게 좌우비대칭 마우스는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오른손의 디자인에 맞게 되어있기 때문이지요. MX 5 대 이상의 마우스와 EX 시리즈는 좌우비대칭이며, MX 300 / 310 은 좌우대칭입니다. 이 그립감이란 건 결국 사용자의 취향이기 때문에 직접 한 번 쥐어보는 게 제일 좋긴 합니다만, 흔히 MX 300 과 EX 3.0 의 그립감이 칭찬을 많이 받고, 310 및 510 / 518 은 혹평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의 경우엔 310 마우스의 그립감이 너무 좋아서 3개나 썼었을 정도이므로, 역시 사람마다 많이 다르다고 생각이 되는군요.

 

  위의 기준을 살펴 마우스를 골랐다면, 이제 마우스 패드를 고를 차례입니다.
  마우스 패드 역시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 많이 사용되는 것이 천으로 된 천 패드와, 청바지 재질이라하여 이름붙여진 청패드, 그리고 스틸패드나 유리패드와 같은 고급 기종도 있습니다.
  패드는 마우스보다도 더 심각하게 사람들의 취향을 탑니다. 예를 들어 스틸 패드의 경우 시원한 느낌이 들지만 손이 따듯한 걸 좋아하는 분들은 싫어합니다. 유리패드 포인팅이 부드럽고 정확하지만 마우스를 들었다 놓을 경우 다른 패드에 비해 포인팅이 많이 흔들리며, 소리가 많이나고, 손에 땀이 많은 경우에는 유리 표면에 습기로 인해 슬라이딩 감이 급격히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유리패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MAXTILL 사의 G 패드인데요, 대략 2만원 수준으로 매우 저렴한데도 불구하고 뛰어난 사용감을 자랑합니다. 또한 유리 재질은 물로 씻어낸 후에 마른 수건으로 닦으면 언제나 새것과 같은 슬라이딩 감을 회복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맥스틸의 G패드를 추천합니다.

 

  단, 고급 마우스 패드는 반드시 800 dpi 이상의 민감도를 지닌 마우스로 사용하여야만 합니다.

 

  마우스 번지의 경우 사양이 정해진 건 아니므로 적당한 걸 구입하면 됩니다. 최근에는 마우스 번지에 USB 포트 등이 있는 것도 있으나, 가격만 비싸지므로 그냥 오리지널 번지만 구입합니다. 번지는 사실 아주 능숙한 게이머들이 선호하는 장비입니다. (대부분 마우스 패드와 마우스는 구입하지만 마우스 번지는 간과합니다. 하지만 사용해 보시면 매우 중요한 장비란 걸 느끼실 겁니다) 따라서 가격이 다소 비쌉니다. 현재 13000원이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13,000 원이 그렇게 비싼 건 아니잖아요?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직접 제품을 받아보면 아실 겁니다. 이런 게 13,000원이나 하나? 5,000원이면 만들겠구만, 하실 겁니다. ㅎㅎ 그래도 한 번 구입하면 평생을 쓸 수 있는 장비입니다. 마우스나 마우스 패드의 경우 1~2년에 한번 바꿔야 하지만-패드의 경우 유리패드는 영구적이며, 천/청패드는 6개월마다 교체합니다- 마우스 번지는 부서지지 않는 이상은 계속 쓸 수 있습니다.)

 


  그럼 다음 2편에서는 구입한 마우스를 설정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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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
  • 복사하시고 붙여넣느라 수고하셨습니다. Lv. 1Destory페닉 2010.08.13
  • 감사합니다~ 마우스 살려고 했는데 참고하겠습니다 Lv. 1LazyDrEamer넋C 2010.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