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

몇일전까지만 해도 저는 카온 폐인이었거든요.

그날도 500원 PC방에서 투컴 돌리면서 본케는 핵으로 시나리오 솔플하게

두고, 부케는 다른 날과 변함없이 핵쓰고 초보유저들 놀리는게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짓을 해서 내가 얻는게 과연 무엇일까...핵써서 초보좀비방에서 놀아봤자

내 PC방 요금만 나갈 뿐인데...도대체 나는 그 시간동안 무엇을 했는지...

본케에 암호해독기를 잔뜩 질러서 크로스보우, 골드총기, 체이탁...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암호상자에서 레어무기를 얻었을 때...나는 전혀

기뻐하지 않았던 것 같다.  단지, 그것보다도 더 좋은 레어무기가 나올 것이라는

환상과 착각에 빠져 암호상자를 계속 클릭하고 있던 나만 보일 뿐이다.

어느덧, 카스온라인과 2년 동안이라는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좀비1이 나온지가 엊그제(^^;) 같지만 어느덧 '휴먼 시나리오'라는 모드도

나오지 않았습니까.   어쨌든 제가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건 카스온라인

에만 너무 집착하지 말자는 겁니다.  암호해독기 긁을 1천원으로 복권을 사면

복권위원회에서 기금을 조성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고

당첨기회까지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여성클래스는 3인칭 아닌 이상에야

손밖에 더 보겠습니까...쩜육이나 소스를 안해보신 분들은 꼭 구입하여

해보시면 후회 안하시리라 저는 생각합니다.  하프라이프는 이름만 들어도

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좀비가 생각날 때에는 레포데...

이것도 아시겠군요.  이 글을 보는 당신은 뭐든지 다 알고 있는 똑똑한

분이니까요.  아마 여러분들도 언젠가 깨닫게 되실겁니다.

군대를 갔다오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카스온라인이나 FPS게임은 결국

당신의 뇌에서 사라지게 되있습니다...안그럴 것 같지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그 말이 사실인 것 같네요.

카스온라인 좀비빠가 레포데에 제대로 맛들이면 넥슨로그인 안하게 되있지요.

RPG게임(리니지, 아이온) 한 번 해봤는데 재미보면 그대로 PC방 폐인행...

글이 좀 길어졌지만 전 믿습니다.  여러분들도 언젠가 RPG게임에 중독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