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대전 @@초등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제 사촌형(중학생 3학년)이 저에게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이란 게임을 소개시켜주었습니다.
그런데 좀비모드라는게 있더군요. 좀비모드 방에 입장한 순간 저는 까무러치게 놀랐습니다.
매우 징그러운 좀비가 하나도 아니고 여럿이 떼거지로 다니는겁니다.
용기내서 몇 판 했습니다만, 좀비가 갑자기 튀어나올때마다 심장이 아파오더군요.
결국 저는 쓰러졌고, 그 다음날 병원에서 신경이 쇠약해졌으며 심장기능에 문제가 생겼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몇달 안되서 퇴원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사건 이후로 좀비모드를 하지 않았구요.
그리고 오늘 오전에도 카스를 하려고 했습니다. 카스는 거의 제 삶이나 다름 없었으니까요.
(물론 좀비모드는 싫습니다.)
패치를 끝내고 접속했는데 왠 사람들이 이상한 물총을 들고다니고
있더군요. 그런데 괴기하게도 물총에 눈이 달려있는겁니다. 마치 절 노려보듯이...
그리고 한 유저가 저에게 '한번 써 보실래요?' 하며 그 괴기한 총을 떨구더군요.
그 권총을 주워 쓸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옆에 있던 사촌형이 한번 써 보라며 G키를 누르고
그 권총을 잡았습니다. 그 순간 정말 놀랐습니다. 1인칭 시점으로 보니 더욱 더 무서웠구요.
하지만 사촌형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그 권총, 아니 그 괴기한 것을 쏴대기 시작하는겁니다.
눈이 대롱거리며 움직일때마다 심장이 너무 아팠고 10 발정도 쐈을때 전 의식을 잃었습니다.
지금 막 일어났는데요, 현재는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오늘을 넘기기 힘들다네요.
다시 살아서 꼭 카스하고싶은데... 그 권총이.. 저를 이렇게 망쳐놓았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