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공방에서 자주 보는 일이라 ...글로 남기는데요
사실 예전 CS 1.5시절 한창 유행했던 뒤로 스팀-쩜육과 소스쪽은
시간이 갈수록 거의 매니아수준으로만 남게 된걸 잘 아실겁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였고 대중성이 좀 떨어졌다고 해야겠죠.
괜히 이거에 태클걸지는 마세요.. 게임성은 뛰어난 걸 인정하지만 분명 전체적으로 쉽게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은 서든이 앞섰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제 CSO가 나오고 따로 스팀으로 복잡하게 할 필요없이 간단히 다운로드만으로 CS를 즐길 수 있죠.
특히 최근 좀비모드의 영향도 있어서인지 유저수가 급증하고 있는거 아실겁니다.
저 역시 3년여만에 CS를 다시 접했구요, 뭐 초딩이 대다수다 하실 수 있는데 .. 그래도 전부가 그런건 아니고 분명 나이가 고딩은 넘는 새로운 유저들도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꽤나 자주보는 광경이 ..
새로 접하는 유저나, 오랜만에 복귀하는 유저나, 오리지널 모드에서 조금 실수를 하기라도 하면
가차없이 보이스로 , 팀챗으로, 전체챗으로 별의 별소리가 다날아옵니다.
c4들고 분위기 못읽어서 다른 곳 러쉬갔다가 다운시킬 수 있습니다.
폭탄 해제키 몰라서 못풀수도 있습니다. 팀원 백업 ? 이런거 안그래도 잘 못하는데 할 여력 없을 수 있습니다.
사실 저도 크게 잘하는건 아니고 이런부분 실수할때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사람인지라 가끔 짜증날 때도 있습니다, 답답할때도 있구요 ..
그런데 기존유저들 대부분은(CS좀 오래했다하는.. .6을 즐겨왔던) 너무 배타적인거 같아요.
일단 어디까지나 공방인데, 초보도 있을 수 있는건데 실수한번에 너무 역정들을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방에서 백업좀 늦을수도있고, 자기도 나름 생각이 있어서 백업가는시간보다 뒤치는게 낫다 생각할 수도 있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 마련인데, 안그래도 새로오는 유저가 많아지는 요즘 CSO를 보면 좀 한다하는 기존유저들 중 상당수가 위에서 말한 태도를 보입니다.
물론 한 단면만 보고 성급히 일반화시키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체감을 자주 하기에 이런 글을 쓰는겁니다:D
사실 CSO사람많아지고 하면 기존 유저들도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
.6보다 사람도 많고, 많이 활성화 되어있고, 그런 것 때문에도 CSO를 하는거 아닙니까 ..
그러니 이 글을 보는 분들이라도, 공방에서 초보들이나, 약간의 실수를 하는거에 너무 격한 반응을 보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ㅜ.ㅜ
자기는 무슨 행동을 했는지도,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자기가 모르는 용어들 나오면서 욕을 먹으면 게임할 맛이 나겠습니까 ;
그냥 친절히 가르쳐줄 수는 없는걸까요 ㅎㅎ 물론 저도 잘해온건 아닙니다만..
아까 어떤 처음하시는듯한 분이 다른곳서 씨포떨궜다가 엄청나게 욕을 드시더라구요 :D
뭐 한두번 보는 광경도 아니고 해서 글로 남겨봅니다.
ps. 아, 서든 등 타 fps게임도 그런건 마찬가지다 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서든을 1년이상 했던 저로써는 아무래도 체감상 CS가 서든보다 더 배타적인 성향이 짙다고 생각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