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이 경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이였다.
갑자기 비행기가 흔들리면서 추락하고 있었다.
선수들은 어쩔줄 몰라했는데 산신령이 나타났다.
"내가 너희들을 살려주지.대신 너희들이 애기를 낳으면
각자의 성을 붙이고 이름은 '사'라고 지어야 한다."
결국 사람들은 기적으로 살아남았고,모두 다 애기를 낳았다.
어느 날 점심을 먹으면서 고종수가 얘기를 꺼냈다.
"아,내 아기의 이름을 고사라고 지어야 한다니....좀 이상하군."
이민성도 말했다.
"난 이사라고 지어야 돼. 내 아기가 이삿짐 센터라도 차릴 기세인가?"
박지성도 "난 박사라고 지어야 돼."
황선홍도 지지않고 말했다.
"야 나는 황사거든? 내 아기가 무슨 중국에서 바람타고 날아왔나?"
안정환도 "안사라니.... 내 아기가 물건 하나도 안 사고 거지될 셈이냐?"
김남일은 "나는 김사야!! 애기가 무슨 김만 먹고 사나?"
유상철도 "나는 유사라고 지어야 돼.내 애기가 유사품이냐?!"
그러자 옆에서 누군가가 소리쳤다.
"너희들은 내 굴욕에 비하면 발톱의 때만큼도 안 돼!!!!"
설기현이 땅을 치며 울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