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모든 학생들의 황금같은 토요일이 찾아왔습니다
한낱 중3인 저도 다른 중딩들과 뭉쳐 pc방에 갔답니다
자리를 잡은 우리들은 게임을 즐겼습니다
그리고 몇 분 뒤 어린이들(소위 '촏잉'이라 불리는 이들)이 와서는 저희와 똑같이 카스를 즐깁니다
그런데 이 때부터 아주 인상깊은 현상이 일어나더군요
한 아이를 제외한 아이들이 카스에 캐쉬를 지르러 캐쉬를 구매하러 가더군요
저와 친구들은 재미있어서 계속 구경했답니다
캐쉬를 사온 아이들이 캐쉬를 지르자 캐쉬를 지르지 않던 아이가 지르는 애들에게 묻더군요
"야 근데 캐쉬는 왜 지르냐?"
"캐쉬템 없이 게임을 어떻게 하냐?"
저는 이 말을 듣고 넋이 나갔답니다
그냥 들어보면 단순히 필요해서 지른다고 하는 말이지만, 카서 여러분도 조금만 생각하면 감이 옵니다
-캐쉬템 없이 카스를 즐기기는 어렵다-
캐쉬템 없이는 즐길 수 없는 게임이라니, 제가 *마블, *망 같은 곳의 FPS 게임은 거의 다 해봤습니다만 캐쉬템 없이는 즐길 수 없는 게임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이런 현상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우리가 소위 말하는 [돈슨의 노예]들이 증가하고 있는 원인과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GM님의 당근과 채찍]입니다
본디 GM께서는 이럴 의사가 없었을 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GM님의 과욕 이런 사태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GM께서는 암호해독기의 구매 갯수도 하루당 50으로 한정해 두셨습니다
게다가 일부 아이템들(폭탄 전문가, 화염과 저주 등)은 포인트 아이템으로 지정해 두셨습니다
하지만 이런 제제들은 알고 보면 '당근'입니다
암호해독기의 50개씩 제한의 의미는 '하루에 50개 미만으로 사시오'가 아니라 '하루 적정량이 50개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그리고 포인트 아이템의 의미는 '캐쉬가 부족한 양민들에 대한 구제'가 아니라 '포인트를 얻기 위해서는 캐쉬템을 사라'라는 의미가 되구요
그덕에 일부 카서들은 암호해독기를 하루씩 나누어 사는 행위를 벌이고 포인트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해 아시아 적군파 등의 캐쉬 아이템들을 구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GM님은 더욱 힘차게 먹지도 못할 당근들을 던져주시고는 '기간제 아이템'이란 채찍으로 '돈슨들의 노예'들을 힘차게 채찍질하는 거죠
그럼 '돈슨의 노예'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실까요? 당근들을 포기할까요?
아뇨, 오히려 눈앞의 당근을 위해 더욱 힘차게 달음박질을 합니다
한낱 사이버 아이템을 위해, 한순간의 만족을 위해서 말이죠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다 보니 '돈슨들의 노예'들은 갈수록 지쳐만 갑니다
카서 여러분들, 이제는 그만 족쇄를 부숴 버리십시오
우리가 왜 우리의 돈을 주고 우리의 발에 족쇄를 채웁니까?
한순간의 만족에 이끌리십니까?
카서 여러분들, 전 여러분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캐쉬템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만족 뿐입니다"
이 말에 동의하시나요?
2010.07.10
2010.07.10
201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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