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공격수 입장에서 쓰는 글인데......
솔까말 1대1 상황에서 못 넣는 놈은 당장 안과부터 가봐. 이건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그리고 앞에 전략이 걱정되는 건...
저런 글이 돌아다님으로서 키퍼라는 포지션이 더 욕먹을 까봐 그런 거지.
솔직히 초창기에는 키퍼가 가장 욕 많이 먹는 포지션이었잖아?
(준내 웃긴 것은 1대1 상황을 못 막았다고 키퍼가 욕 먹었다는 거지.)
지금은 키퍼가 별로 욕 안 먹어. 오히려 골 못 넣은 공격수는 존내 욕 처먹어도 돼.
키퍼가 지금 욕을 많이 안 먹는 건... '1대1 상황은 못 막는다.'라는 걸 암묵적으로 다 인정하기 때문이지.
그런데 아래의 전략은 뭐랄까..... 키퍼가 1대1 상황을 막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게 만들지도 모른다는 거지.
대부분은 아니더라도... 일부 개초보들은 1대1 상황 방어가 왠만해선 할 수 있는 걸로 착각하게 된다는 거야.
그러니까 결론은.....
난 지금 누적 골 기록이 6천을 넘어가고 있는데 말이지.
1대1 상황에서 키퍼가 공격수를 막는 건 불가능하다는 거야.
키퍼가 공격수를 막으려면 최소한 패널티 라인 근처에서 돌파를 저지하는 존내 쩌는 수비수가 한 명 있어야 가능해.
일단 공격수가 패널티 박스 안쪽에 들어와 있을 때 키퍼가 한 명 뿐이면 이건 99% 들어간다고 봐야 하거든?
그러니까.... 난 지금껏 1대1 근거리 막는 키퍼를 본적이 없고, 설령 있다고 한들 같은 팀 될 확률은 1000분의 1이니까.
키퍼가 1대1 상황 못 막았다고 욕하는 무개념이 혹시나 발생하는 일은 없었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