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할라
독일의 명예의 전당이다. 도나우강(Donau R.) 강변의 높은 지대에 있는 네오클래식 양식의 건축물이다. 발할라(Walhalla)는 유럽의 신화에 등장하는 궁전의 이름이다. 바이에른의 왕이었던 루드비히 1세는 1807년에 발할라 건축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 실제 건축은 이후 오랜 시간이 흐른 뒤 1830년에서 1842년에 걸쳐 이루어졌다. 당시 독일의 유명한 고전주의 건축가였던 레오 폰 클렌체(Leo von Klenze)가 건축을 맡았다. 아테네의 판테온 신전을 모델로 해서 건축했다.
옛 군주들과, 정치인, 과학자, 예술가 등, 독일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인물들의 전신상과 흉상, 기념판 등이 있다. 현재 발할라 내부에는 약 194명의 유명인과 단체들을 기리고 있다. 이 가운데 129명은 흉상으로 만들어져 있고, 65개의 기념판이 있다. 콘라드 아데나워(Konrad Adenauer), 바흐(Johann Sebastian Bach),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비스마르크(Otto von Bismarck),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바그너(Richard Wagner) 등 독일의 역사를 빛낸 위인들의 흉상이 있다. 이 중 여성의 수는 나치에 저항하다 처형 된 소피 숄(Sophie Scholl)을 포함해 모두 12명이다. 발할라에는 오늘날에도 엄격한 심사를 거쳐 독일의 위인들이 추가되고 있다.
[명사]<문학> 북유럽 신화에서, 오딘을 위해 싸우다가 살해된 전사들이 머무는 궁전. 지붕이 방패로 덮여 있는 아름다운 궁전으로 묘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