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벤트에서 모여준 총들의 성능이 과연 거금의 현금을 들여서까지 할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는 장담못드립니다.
저역시 취미로 게임을 하는 직장인이기에 아무래도 학생유저분들보다는 금전적으로는 여유가 있는 편이기에 캐시총들 구입자체를 꺼려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의 캐시총을 구입도 하게 되었는데 사실 게임에 돈을 쓴다고 해서 욕먹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학생분들에게 게임에 캐시아이템을 사용하라고 권유하지도 않습니다. 전부 개개인들의 자유의지에 따르는 것이기에 제가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겠죠.
하지만 이번 이벤트의 경우는 참여한 유저입장에서는 그다지 권유하고 싶지도 않고 가급적이면 이번 이벤트 참여을 지양하셨으면 합니다. 지향이 아니라 지양입니다. 그다지 참여 안하셨으면 합니다. 학생분들은.
사실상 넥슨 카스의 대부분의 이벤트들이 희소성이 있는 좋은 (캐시급)무기를 얻는 것에 초점이 맞쳐줘 있는데 근래의 이벤트들을 결과물들은 솔직히 별로인듯 합니다.
(인피니티 업그레이드 이벤트는 만족하는 편이지만)
이벤트의 보상 무기들의 제원 자체도 밝히지 않으면서 이벤트를 기획하고 유저들에게 권유하는것은 솔직히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저를 포함해서 여려명의 유저들이 mp5타이거의 제원을 스크린샷으로 올려드렸습니다만 굳이 상당량의 암호해독기를 구입하여서 참여할 정도의 가치가 있는 이벤트 무기는 아니라고 다들 느끼실겁니다.
아직 크로스보우는 스크린샷이 올라오질 않아서 단정지어 말하면 안되겠지만. 게임 밸런스를 확 무너트리지 않는 선에서 좋은 성능을 보장하지 않는다면 많은 유저들이 이번 이벤트를 납득할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한편으로는 극강의 성능을 보여준다면... 게임밸런싱 문제때문에 대다수의 유저들이 납득을 못하겠죠.
결국 이번 이벤트는 사족인것 같습니다. 다들 크로스보우라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무기에 대한 호기심과 소유욕때문에 참여하는 것이지만 막상 크로스보우의 제원이 밝혀진다면 호불호가 분명히 갈리겠지만 드래곤무기와 크로스보우 엠피타이거의 경우 적어도 2종류는 기대이하라는 것입니다.
사실상 스킨과 차이점이 없는 무기 이벤트를 기획했다는 것이 좀 의아스럽네요. 차라리 캐쉬아이템으로 나왔다면 안사면 그만이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소유욕과 호기심을 자극시키면서 진행해야할 만큼 넥슨의 경영사정이 나쁜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약 사흘전 뉴스보도를 보니 이번분기에 넥슨이 게임회사들중 최고의 실적을 냈다고 하는데 그런 시점에서 나온 설 이벤트 치고는 너무나 상업적인... 매출증대만을 목표로 둔 이벤트같아서 씁쓸하네요.
이벤트라는 것은 결국 유저와 게임회사간의 교감을 통해서 일종의좋은 추억거리를 주기위한 것인데. 회사측만의 입장만 대변하는 이벤트는 이벤트라는 이름하에서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캐시아이템의 추가만으로도 충분한 것입니다.
어째거나 학생유저분들은 이번 이벤트의 참여는 개인의 자유지만 이벤트에 참여해본 유저입장에서는 가급적이면 말리고 싶습니다.
무기제원 스크린샷은 세번씩이나 올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재미없는 글들로만 채워서 올릴게요.
어차피 스크린샷 올려봐야 자랑질이냐는 반응이 대부분일텐데. 전혀 자랑질이 아니라 참으로 한심한 이벤트에 참가해서 차라리 아이티 주민들에게 귀하게 쓰일수도 있는 돈을 낭비했다는 생각이 커서 올리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