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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스=심현 기자]꾸준히 카스를 사랑해주셔서 더할 나위 없이 고맙다

카운터스트라이크(이하 카스) 온라인의 첫 대회인 ‘2008 대한민국 FPS대전’ 서울 지역 본선대회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날 수 있었다.

국내 최강의 카스 프로게임팀 이스트로. 이스트로는 수년간 각종 세계 대회에서 카스 국가대표팀으로 활동하며 국위를 선양해왔고, 최근에는 지난 3월 독일에서 열린 ESL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카스 온라인 지역 본선에 이벤트 참가를 위해 참석한 이스트로는 “일반 유저들과 10대 5 핸디캡 매치나 지역 본선 우승 팀과의 특별전 등으로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생각”이라며 환한 미소로 인터뷰에 응했다.

‘2008 대한민국 FPS대전’ 서울 지역 본선에서 만난 이스트로 카스 팀과의 즐거운 인터뷰를 소개한다.

- 이스트로에 대해 소개를 부탁한다

▲ 편선호(리더)=이스트로는 예전 project_kr에서 출발서 해커 피씨를 거쳐 모인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다. WCG 2005부터 3년 연속 카스 국가대표로 출전했고, WEG, CPL, ESL, ESWC 등 각종 세계 대회에서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독일에서 열린 ESL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다른 FPS 게임으로 전향한 팀들과 달리 카운터스트라이크에만 집중하고 있는 전통의 명문이다.

- 카스 온라인 지역 본선에는 무슨 일인지

▲ 강근철=오늘 랜파티에 참가하려고 왔다. 일반 유저들과 10대 5 핸디캡 매치나 지역 본선 우승 팀과의 특별전 등으로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생각이다.

- 최근 근황을 소개해달라

▲ 정수영=열심히 연습 중이다. 6월에 시작될 카스 온라인 전국 결선 준비하고 있고, 오는 7월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ESWC 마스터즈’ 우승을 목표로 맹훈련 중이다.

- 해외 대회 출전이 많은데 어려운 점은 없는지

▲ 편선호=의사소통 빼고는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다만, 우리 팀 같은 경우 이동 거리와 시간이 많기 때문에 시차 적응이나 비행시간으로 인한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

- 해외에서 생긴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면

▲ 강근철=에피소드라기 보다 이번에 ESL 출전을 위해 독일에 갔을 때 홈스테이를 했다. 대부분 해외에 나가면 호텔에서 생활하는데 독일 사람들과 직접 생활해보니 신기했다. 독일 사람들은 착하다. 아침도 꼬박 꼬박 챙겨주고 굉장히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 스타크래프트 위주로 편중된 e스포츠에 서운함도 많을 텐데

▲ 일동=스타크래프트가 e스포츠 발전에 크게 공헌한 것은 인정하지만 많이 아쉽다. 우선 대회가 스타 위주로 편성된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이해는 한다. 하지만 다른 게임에 대해 너무 매몰차다는 느낌이다. 새벽에 늦은 시간에도 스타만 재방송하는데 그런 시간에는 다른 게임을 많이 방송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른 게임들의 대회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특히 카스를 포함해서 워3나 퀘이크 같은 게임들은 모든 경기를 방송하지 못하더라도 결승전 같은 주요 경기는 방송해줬으면 좋겠다.

- 국내에서 스폰서를 받는 유일한 카스 팀인데

▲ 이성재=사실 우리 팀만 잘되는 것 같아서 다른 팀들에게 조금 미안하기도 하다. 어서 빨리 다른 팀들도 잘 됐으면 좋겠다. 한국에서는 유독 FPS 게임이 약세인 것 같은데 이번 카스 온라인을 계기로 대회가 활성화되고, 카스 인구가 많이 늘어서 더 많은 팀들이 스폰서를 구했으면 좋겠다.

- 이스트로에서 지원은 잘해주는지

▲ 박진희=카스는 모든 팀들이 대회 참가 하려면 자비로 참가해야 한다. 심지어 참가비도 직접 해결하고 출전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회사에서 든든하게 지원해 주셔서 무척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가 출전하고 싶은 해외 대회는 회사에 말하면 협의해서 대부분 출전한다. 이번에도 ESWC 마스터즈에 16개 팀만 참가하는데 회사의 도움으로 신청해서 선발됐다.

▲ 정수영=그리고 이번에는 아레나 협찬으로 예쁜 유니폼까지 생겼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원해주셨으면 좋겠다(웃음).

- ESWC 마스터즈를 소개해달라

▲ 편선호=푸나틱, 마우스스포츠, MTW, MYM, SK 등 세계 랭킹 10위권 이내의 팀이 모두 출전하는 올스타전이다. 우리 팀이 현재 세계 랭킹 10위인데 업데이트가 늦어서 순위가 못 올라가고 있다(웃음).

- 카스 온라인 처음 접했을 때 느낌은 어땠나

▲ 이성재=처음에는 거짓말 인 줄 알았다. 예전부터 발표된다는 소문이 무성했는데 무산됐었다. 그것 때문에 기다리느라 군대에 안 간 사람도 있었다(웃음). 그런데 정말로 발표되고 나니 너무 반갑고 기뻤다.

- 카스 온라인의 장점을 꼽는다면

▲ 박진희=오픈 베타 전에는 조금 불안정했지만 지금은 스팀과 완전히 똑같다. 차이점을 거의 느낄 수 없다. 무기나 캐릭터의 스킨 모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똑같고, 컨디션 제로와 비교해서는 훨씬 좋은 것 같다. 게임 내 시스템이나 캐릭터는 더욱 예뻐졌고, 컨텐츠도 많아진 것 같다

- 반면 카스 온라인 단점이라면

▲ 강근철=방송용 옵저버 시스템(HL TV)이 지원되지 않는다. 방송용 리그를 하려면 하루 빨리 개발해야 한다. 그리고 클랜전 시스템은 13라운드를 먼저 따야 하는데 너무 길어서 지루한 점이 있다.

(이때 인터뷰를 옆에서 지켜 보던 넥슨 관계자는 방송용 옵저버 시스템은 개발 중으로 다음 대회부터는 적용 가능하며, 클랜전 시스템 수정은 관련 부서에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 다른 FPS 게임에 비해 카스 온라인이 갖는 매력은 무엇인가

▲ 정수영=무엇보다 타격감 하나는 FPS 게임 가운데 최고다. 그리고 자금 시스템은 정말 좋은 것 같다. 상대를 잡을 때마다 돈을 얻는데 돈 관리를 잘해야 무기나 장비를 구입하고 운영할 수가 있다.

- 다른 FPS 게임으로 전향한 사람들에게 서운하진 않은지

▲ 이성재=카스 온라인이 나오기 전까지는 모두 이해한다. 솔직히 게임만 따라서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면 얄미운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이제 카스 온라인이라는 제대로 된 게임이 나왔으니 다시 돌아와라(웃음).

- 카스 인구가 많이 사라지진 않았는지

▲ 편선호=전체적인 카스 인구는 1.5 시절이 전**로 가장 많았다. 그 동안 다른 FPS 게임으로 이동하면서 가장 적을 때는 전**의 80% 가량의 인원이 빠져 나갔었다. 하지만 카스 온라인이 서비스되면서 스팀하던 사람들도 모두 옮겨왔고, 이제는 1.5 시절 수준으로 회복된 것 같다.

- 카스 온라인 대회가 시작됐는데

▲ 강근철=이번에 전국 결선은 온게임넷을 통해 방송된다고 한다. 카스 대회가 방송으로 진행되는 것은 컨디션 제로 대회가 열린 2004년 이후 4년 만이다. 국가대표 선발전이 아닌 리그가 생겼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 우선 대회를 만들어준 넥슨에 감사 드린다. 앞으로 카스 대회가 많이 열리면 확실히 카스 인기도 올라갈 것 같다. 시즌제를 도입해서 앞으로 꾸준히 대회가 열렸으면 좋겠다.

- 전국 결선에 임하는 각오는

▲ 편선호=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 재미있는 경기로 많은 카스 팬들을 끌어들이는 것도 목표다. 우리가 신기하고 재미있는 전략으로 방송을 재미있게 해서 다른 FPS 게임으로 전향한 유저들도 끌고 오고 싶다.

- 마지막으로 카스 팬들을 위해 한마디

▲ 일동=그 동안 꾸준하게 카스를 사랑해주셔서 더할 나위 없이 고맙다. 앞으로 카스 온라인 많이 사랑해 주시고, 이스트로도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 여러분들의 사랑은 대회에서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

lovesh73@fomos.co.kr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236&aid=0000006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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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
  • 라져댓 Lv. 1산호는게임이다 2008.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