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22th century
-2104년. 인류는 지구로부터 약 1350AU 떨어진 행성 에너미(enemy)를 발견하게 되고, 그 행성에 생물체가 살고
있다는것을 파악.
-2107년. 에너미 행성에서 특이한 구조의 우주선하나가 정찰기 CX7과 접촉.
접촉 시간 경과 약 40분.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에 CX7 폭파.
11월. 인류, 에너미 행성으로 대규모 원정대를 보냄.
-2112년. 에너미 행성으로갔던 원정대와 통신이 두절됨.
4월. 통신이 두절된 원정대중 유일하게 미국의 전함 피닉스에서 에너미 행성의 생물체에 대한 정보와
과학기술의 데이터를 지구방위본부로 전송후 통신두절.
5월. 인류, 에너미 행성의 생물체에 대한 정보와 과학기술의 데이터를 총 정리후, 그들에게 대항할 무기
를 개발.
-2126년. 인류, 알바트로스호를 포함해 총 5대 초대형 전함과, 대규모의 공격을 위한 원정대를 편성.
9월. 5대의 함대와 원정대, 에너미 행성의 근방으로 워프를 이용해 이동.
-2127년. 인류의 본격적인 에너미 행성 공격.
2월. 에너미 행성에서 대규모의 전함과 전투기들이 원정대를 공격.
3월. 인류, 2월달에 벌어진 대규모 전쟁에서 승리. 그러나 에너미 행성의 실드로 내부진입은 불가.
7월. 인류와 에너미 행성의 레이드족의 전쟁은 점점 크게 확산.
12월. 본격적인 인류와 레이드족의 우주 전쟁의 시작.
-2128년 현재.
"미치겠군. 저놈의 실드는 도대체 뭘로 이루어져 있기에 안파괴되지?"
엘레스터는 전함의 모든 무기를 동원해도 파괴되지 않은 실드를 보며 인상을 찌뿌렸다.
"망할놈의 레이드족!"
그러고보니 내가 몇시간 동안 이러고 있었지? 엘레스터는 자신이 실드파괴에 몰두 하고 있었던 시간을
생각해보았다.
그런결과.
"제 기 랄! 하루나 지났잖아!
혹시나 전투가 발생했을때 전함 알바트로스호가 참여하지 않았을때의 책임은 함장인 자신이 물어야하
기에 엘레스터는 전투지휘부로 달려가 유리를 통해 아군의 동태를 살폈다.
"하아. 다행이야…."
다행이 전투는 벌어졌지 않았고, 엘레스터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엄청난 충격파에 의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던 엘레스터를 비롯한 거의 모든 승무원들은 중심을 잃고 제각기 다른 방향으로 넘어졌다.
"제 길! 이건또 무슨일이야?"
엘레스터는 인상을 찌뿌리며 일어섰다.
-레이드족의 공격입니다. 엔진을 미사일로 공격한것 같으나, 함장님이 명령하신대로 대비를 해두었기
때문에 기체에 손상은 없습니다. 다만 충격파가 심했을 뿐입니다.
함장 엘레스터의 물음에 메인컴퓨터가 대답하였다.
기체에 손상이 없다는 메인컴퓨터의 음성을 들은 엘레스터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려고 하다가 지금과 같
은 일이 혹시나 또 벌어질까 생각하며 하려고하던 행동을 멈추었다.
엘레스터는 손으로 더럽혀진 군복을 턴뒤, 메인컴퓨터에게 명령했다.
"우리를 공격한 망할놈의 레이드족을 없애버려."
-Yes. commander
망할놈들. 이거나 먹고 떨어져라.
엘레스터는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았지만 속으로는 레이드족에 대한 강한 욕설을 퍼부으며, 스티어에게 명령했다.
"메튜. 우리를 공격한 적함의 위치를 화면에 나타내.
"알겠습니다! (Yes. Sir!)"
엘레스터의 명령을 받은 스티어중 한명인 메튜는 곧 알바트로스호에 의해 파괴될날이 얼마 남지 않은 불쌍한(?) 레이드족의 전함을 화면에 나타내었다.
-알바트로스호를 공격한 적함을 파괴합니다.
메인컴퓨터는 그렇게 말하고는 유도미사일을 적함에게 발사하였다.
원래라면 미사일에 맞은 적함이 콰앙! 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을 내뿜으며 파괴되어야 하지만, 메인컴퓨터가 가동한 방음시스템 때문에 알바트로스호의 내부는 조용했다.
"좋아. 조용하고 말이야."
엘레스터는 그렇게 말하고는 긴 하품을 하였다. 그러고는 기지개를 켜며 말했다.
"으으음…. 잠시 눈좀 붙혀야겠어. 라피스(엘레스터가 붙혀준 메인컴퓨터의 이름)!"
-알겠습니다. 함장님.
메인컴퓨터 라피스는 엘레스터가 자신에게 별다른 명령을 내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엘레스터의 의도를 파악하고는 대답했다.
뛰어난데? 라피스.
엘레스터는 또다시 기지개를 펴며 수면실로 들어갔다.
"빌어먹을…."
제 길. 피곤해 죽겠는데 도대체 왜 잠이 안오는거야.
한참을 수면실에 누워있어도 잠이 오지 않자 엘레스터는 다시 군복을 입고 전투지휘부로 걸어나갔다.
-아직 피곤해 보이시는군요 함장님.
전투지휘부로 들어서자 들리는 메인컴퓨터의 음성.
라피스. 지금 나를 보면 누구나 피곤하다고 생각할꺼야.
"약간 피곤하지만 아직 서있을힘은 있어."
엘레스터는 그렇게 대답하고는 메인 조종석의 의자에 앉았다.
"컨트롤러 시스템 가동"
-컨트롤러 시스템 가동되었습니다.
컨트롤러 시스템이 가동되자 엘레스터는 천천히 알바트로스호의 단면도를 쳐다보았다.
"이상없군."
혹시나 레이드족이 기체 내부로 들어왔을 가능성을 고려해보던 엘레스터는 단면도를 여러번 훑어보았
지만 이상이없자 단면도에서 시선을 때었다.
-Commander.
갑작스럽게 들려오는 메인컴퓨터의 음성에 엘레스터는 살짝 놀란 기색을 보이며 대답했다.
"왜그러지?"
-13게이트에 레이드족으로 추정되는 생물체가 발견되었습니다.
뭐? 내가 볼때는 없었는데?
"지금 당장 가야겠군. 몇명이지?"
엘레스터는 라이플을 장전시키며 물었다.
-2명입니다.
"좋아. 놈들을 잡아서 에너미 행성의 실드구조를 파악해봐야 겠군.
철컥.
엘레스터는 전투지휘부에서 나와 사격자세를 취하며 계단을 천천히 내려가기 시작했다.
"저기군."
어느새 13번 게이트에 도착한 엘레스터는 레이드족의 상징이라고 일컬어지는 투명화, 즉 하이드모드(Hide mod
e)에 대비하기 위해 라이플의 앞부분에 달려있는 열감지센서를 작동시켰다.
"Alexiian equireplesses?"
"Draion aelsx oerwz ruianoin quirep."
앞으로 천천히 걸어나가자 2명의 레이드족의 대화가 들리기 시작했다.
뭐라고 하는거야?
당연히 엘레스터는 지구인이기 때문에 레이드족의 언어를 모르기 때문에 그들의 대화를 알아들을수가 없었다.
물론 음성통역기가 있다면 알아들을수는 있겠지만.
탁.
"망할…"
엘레스터의 발걸음 소리를 들은 레이드족들은 지구인들의것과 약간 다른 생김새의 라이플로 추정되는
물체를 꺼내어 주위를 경계하기시작했다.
"제 길!"
이대로 상황이 지속되봐야 좋을것이 없다고 생각한 엘레스터는 레이드족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
픽!
"Aquiress!"
방음기를 장착하였기에 발사음은 거의 들리지않았다.
자신의 동료가 죽자 레이드족은 잠시 당황해하더니, 이내 하이드모드를 시전하여 몸을 감췄다.
"아무래도 난 네놈의 머리위에 있는것같군."
엘레스터는 열감지센서로 레이드족의 위치를 파악한뒤 섬광탄을 들어 레이드족이 있는곳으로 던졌다.
"Opqureid?!"
섬광탄에 의해 레이드족의 시야게 제압당하자 엘레스터는 달려가 라이플의 개머리판으로 레이드족을
내려쳤다.
"Aghi…"
이제 이놈에게서 에너미 행성의 실드에 대한 정보를 얻어야겠군.
그런데 외관으로 봐서는 인간과 별다를게 없는거 같은데?
어라?
혹시라도 폭파물을 소지하고 있을수도 있기에 레이드족의 몸을 스캔하던 도중 엘레스터의 시선이 레이드족의 얼굴부분에서 멈췄다.
"에. 엘프(Elf)?"
처음에는 몰랐지만 앞에서 레이드족의 얼굴을 보자 가장먼저 뾰족한 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일단은 독방에 넣어야겠군."
일주일에 거쳐 레이드족에게서 얻은 에너미 행성의 실드구조의 정보로 의해서 엘레스터는 에너미 행성의 실드의 취약점을 파악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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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소설입니다.
다른곳에도 몇번 올린적이 있습니다.
그럼 즐감.
2010.01.30
2010.01.30
2010.01.30
2010.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