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
좀비들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
2화
약 3시간 여를 걸쳐 홍콩에 도착한 이춘소 소령은 헬기에서 내리자마자 겁에 휩싸였다.
사방이 좀비로 뒤둘려 싸여있고 그 포위망 가운데에 있는 2층 버스 위에서 5명 정도의 병사가 총질을 해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이춘소 소령의 뒤에도 좀비들이 오고 있었다.
이춘소 소령은 겁에 질린 나머지 냅다 2층 버스가 있는 쪽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개난사를 해대면서......
그것을 본 2층버스 위에 있던 한 대원이 이춘소 소령이 올 길을 뚫어 놓았다.
이춘소 소령은 그길로 전력질주를 하였다.
'***! 내가 왜 이 개고생을!!!!!! 아우씨 이 빌어먹을 사령관 나중에 내가 가만두나 봐라!'하고 생각하면서 이춘소 소령은 2층 버스 위로 올라 갔다.
올라오자마자 인사할 겨를도 없이 대원들은 이춘소 소령에게 영어로 좀비들을 쏴 죽이라고 명령하였다.
그러나 영어를 잘 모르는 이춘소 소령은 화내면서
"한국말로 해! 한국말로!!!!"라고 소리쳤다.
그 뜻을 알았는지 한 대원이 동시통역기를 이춘소 소령을 비롯한 모든 대원들애개 나눠 주었다.
드디어 말이 통한 이춘소 소령은 바로 자신의 총인 CV-47-60R을 가지고 좀비들을 죽이기 시작했다.
사진이나 영화로만 보던 좀비들을 실제로 봐서 그런지 이춘소 소령은 정말 무섭고도 신기해했다.
약 2시간이 지난 후 좀비들이 사라지자 대원들은 그제서야 점심을 먹기 시작하였다.
아니 그 때 시간이 약 오후 4:30쯤이었으니 점심겸 저녁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옳겠다.
그곳에는 참 많은 나라의 요원들을 보았다. 대태러리스트에는 GIGN,SAS,스페츠나츠의 요원이 있었고, 테러리스트에는 잔인하기로 유명한 자경단과 피닉스 커넥션의 요원이 있었다.
밥을 먹고 잠시 휴식을 갖는 동안 그때서야 요원들은 이춘소 소령에게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그 중 유일하게 이춘소 소령이 이름을 알았던 요원은 바로 GIGN의 엘리트 요원인 니콜라.
27살의 이 남자요원은 테러리스트와 상대하여 인질을 총 103명이나 구출해 해외 토픽에까지 나왔던 요원이다.
1시간 정도 숨을 돌리니 바로 또 좀비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런데 새로운 종류의 좀비가 나타났다.
이춘소 소령은 그 좀비들을 쌍안경으로 보았다.
바로 무자비하기로 소문난(비록 모든 좀비들이 무자비하긴 하지만...) 헤비좀비였다.
놈이 오더니 식칼 비슷한 칼로 버스의 타이어를 모두 펑크 내었다.
그 바람에 엄청난 진동이 일어나서 피닉스 커넥션의 요원인 압둘라가 떨어져 좀비들의 희생양이 되었다.
약3시간동안 싸워서 간신히 막은 후 내려가서 압둘라의 시신을 수습하였다.
시신의 몰골은 처참했다,
내장이 다 튀어나오고 뼈가 드러났으며 뇌가 반쯤 없어진 상태였다.
SAS의 요원인 존은 이런 것은 질색이었는지 방독면을 벗고 바로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
이춘소 대령을 비롯한 모든 대원들은 명복을 빌어주고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좀비들에 대비해 다시 버스 위로 올라갔다.
그때 갑자기 사람으로 보이는 3명 정도의 물체가 동쪽 방향 약 30m정도 떨어진 부근에서 달려오고 있었다.
그리고 바로 좀비들의 괴성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크아아아앙!!!!!!꿔어우워!!!!!"
To be continued.........
이제부터 카스 소설 '투쟁'은 1주일에 한번씩 연재합니다. 꾸벅(--)(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