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를 잘 못쳐서 오타가 많이 났을거 같내요..*
"훅! 훅! 훅!"
한 사내가 도장 중앙에 서서 칼을 휘두른다.
파칭~
칭~ 칭~
칼부림을 멈추고 사내는 나긋한 목소리로 말했다.
"하... 요즘 너무 몸이 풀어진건가?"
그리고 그때
저벅 저벅.
사내 쪽으로 다가오는 한 발자국 소리.
스윽
사내가 소리가 난 쪽으로 돌리자 그 곳엔 인자한 얼굴의 할아버지가 서 계셨다
"흐음...사부님이 여기 왜 오셨죠?"
"그냥 겸사 겸사해서"
"지금이면 사부님이 돌아다니실 만한 시간이 아닌대요?
사내의 말에 사부라고 불린 할아버지는 시계쪽으로 눈을 돌렸다
"조금 일찍 일어 났어"
"네 그럼 볼일 보세요"
그 말을 끝내고 사내는 다시 칼부림을 시작했다.
& &
때르르르르르릉~
때르르르르르릉~
때르르르르르릉~
새벽 3시 30분을 나타내는 자명종 소리.
"흐음.."
인호는 본능 적으로 시계를 멈췄다.
"후아~~ 어제는 조금 피곤했어.."
웅얼 웅얼 알수 없는 말을 하며 인호는 이불을 천천히 접어너었다.
"좀 씻고 다시 수련해야겠다"
탁 탁 탁 탁.
계단 으로 내려가는 나 홀로 발자국 소리
나는 다른 가족이 깨지 않게 천천히 내려왔다.
삐꺽!
흠칫.
나는 주위를 돌아보았다.
"아무도 안 깻겠지?"
난 다시 조용히 발걸음을 옴겼다
'망할... 계단좀 고치지 이거 아침마다 눈치보여야 쓰겠어?'
난 1층 복도 중앙에 있는 화장실에 들어갔다
거울로 비춰지는 연예인같은 얼굴..
난 잘 모르겠지만 어렸을 때 부터 난 주위 사람들에게 눈에 띄며 살았다.
스카웃도 몇번 들어왔지만 흥미 없었기에 패스.
"아푸푸푸푸"
난 얼음같이 찬 물에 세수를 했다.
'으아..아직 겨울 초기인대 물이 이렇게 차갑다니..'
너무 차가운 물 때문에 미처 샤워는 못하고 나온 나는 수련 도복을 입기 위해 다시 내 방으로 돌아갔다.
"옷을 가지고 올걸 잘못했군"
옷을 챙겨 가져 나온 나는 도장으로 향했다.
탁탁탁탁.
"역시 아침에 뛰는 것이 기분 좋지!!"
도장에 도착한 난 가벼운 스트레칭을 끝내고 진검을 쥐었다.
"오늘은 한손만 해야겠어..."
우리 가문은 예로 부터 '이도류' 라는 검술로 유명했었다.
하지만 2023년이 된 지금은 직접 배우기 보다는 로봇을 조종하여 격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그렇게 올림픽 경기도 선수의 몸에 로봇의 몸채를 움직이게 하는 메모리칩을 단 모자를 씌우고 로봇을 조종하는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그러다 보니 태권도장 / 검도장 / 무술도장 이런 곳은 극히 드물었다.
"뭐...그래도 우리 도장은 왠지 모르게 잘 돌아간단 말이야 후후"
쉐엑!
쉭~ 쉬이익!
타박 타박.
난 인기척에 뒤를 돌아봤다.
"할아버지?"
"아안뇽~"
"애교 부리지 마세요"
"녀석 차갑긴"
"요즘 자주 나오시내요?"
"늙어서 그런지 잠이 않오는 구나"
"맞아요 늙긴했죠"
"이녀석!"
"할아버지는 자기가 지가입으로 늙었다고 해놓고는 왜 화내세요?"
할아버지의 벌게진 얼굴을 보니 너무 재밌었다
"이놈 할**가 오냐 오냐 하니 이젠 기어 오르는 구나!"
"할아버지야 말로 스토커 처럼 따라 다니지 말라고요!"
"이녀석!! 좋다 오늘은 내가 대전 상대를 해주지!"
할아버지는 내 손에 들린 진검을 빼앗고 목검을 들려 주었다.
"에이...저 목검 잘 못쓰는거 아시잖아요?"
"흐흐 그건 니 사정이지 가족끼리 진검으로 치고 박고 할 수는 없잖냐?"
할아버지의 말에 머리가 아파왔다.
"하아..좋아요 그럼 저번처럼 또 지고나서 울지 마세요"
"이..이녀석이 정말 울긴 누가울어!!"
나는 가볍게 스텝을 밟았다.
"오~ 스텝을 많이 늘었구나?"
할아버지의 말에 난 눈을 크게 뜨고 물었다
"할아버지 저 한테 무술 가르쳐 주신 적 있어요?"
"..."
"이 스텝 할아버지가 저 알려주셨어요?"
"..."
"이거 다 우리 가문의 자랑인 '이도류 바람검'이라는 비전 책을 보고 익힌거에요!"
"그...그래도 내가 기초는 알려 주었잖느냐!!"
"맞아요 기초는 할아버지가 알려 주셨죠 물론...기! 초! 만!"
"이..이녀석 !!"
"빨리 시작해요 할아버지의 우는 모습이 보고싶어요"
"이이이이... 저번에는 내가 봐 준거였어!! 이놈 덤벼라!!"
나는 할아버지가 말을 끝내자 마자 가슴팍으로 목검을 바짝 가져다 댄채 달려 들었다.
스윽.
할아버지는 살짝 몸을 트는 것으로 내 공격을 흘려 보내고는 나의 옆구리를 가격했다
빠악!
"크억!!"
생각보다 강하게 친 할아버지를 째려보았다
"낄낄낄 거봐 저번엔 내가 봐 준거랬지??"
씨익..
"이놈 뭐가 웃긴게냐?"
"정말 진심으로 상대해도 될까요?"
나의 웃음을 본 할아버지는 몸을 가늘게 떨고는
"그...그럼!! 딸꾹"
하셨다.
"그럼 갑니다!! 제 1검 광격!"
"이녀서억!! 그건 진검을 들 때만 사용하는 거잖아!!"
"상관 없어요"
나는 검에 순간적으로 힘을 넣었다.
"스톱!"
"..."
스톱을 외친 할아버지를 흘겨 보는 인호
"내가..졌다.."
나의 살벌했던 얼굴은 이미 환해진 상태.
"이녀석...검법을 사용하려고 하다니.."
"그러게 평소에 연습좀 하시지~"
"떽!"
"그런대 할아버지 요세 일찍일어나는거요"
"응? 일어나는게 뭐?"
"빨리 말씀 하셔요"
"뭘 말이냐?"
"또 아빠가 뭐래요?"
할아버지는 이내 심각한 얼굴로 변했다
"눈치 챘느냐?"
"제가 바본가요?"
"그래..좋다 말해주지"
"네~"
"월래는 1주일 전에 말해서 오늘 갔어야 하는건대..."
"어딜 가요?"
"너 오늘 시골로 내려가"
'시골...이라고?'
"그게 무슨 말씀이죠?"
"하아.. 인호야 우리 도장에 사람이 왜 많은 줄 아니?"
"그거야 우리집 검법이 매력적이여서?"
"틀렸다"
"그럼 뭐죠? 그게 저랑 상관있나요?"
"당연하지!"
"사람이 많은 이유가 뭔대요?"
"너 때문이다"
"..."
"넌 이 할**를 닮아서 너무 잘 생겼잖니 그러다 보니 이곳 저곳에서 여자들이 들이** 수련은 하지 않고 너만 보고 있질않나.... 여기 저기 소속사에서 사람들을 보내서 널 스카웃 해 갈려고 사람들을 보내 수련생으로 둔갑해 오질 않나..."
조금은 할아버지와 아빠의 결정 여부를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난 시골로 가고 싶지 않았다.
"싫어요"
"왜??"
"전 아직 수련이 부족해요"
"그런놈이 아비를 이겨?"
"..."
"아하~ 인호야 설마 그거 때문이야?"
"뭘요?"
"거미가 아직도 무서워서?"
"무..무섭긴요!"
"어? 인호야 너 어깨에 그거 거미 아니니?"
"으아아악!! 떨어져 떨어져!! 떨어져!!!"
"킬킬킬킬킬!! 무서운거 맞구만!!"
그렇다 난 거미가 무서웠다....
그 무시무시한 이빨과 4~8개의 눈알! 부숭 부숭한 털까지 달린 그 괴물(?)이 정말 무서웠다
"..."
"거미 겁정은 말아라"
"싫어요"
"특별히 내가 세수코 멤버스를 불러주마"
"세수코 멤버스요?"
"그럼!"
세수코 멤버스는 거미, 쥐, 개미, 바퀴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잡다한 몬스터(?)들을 잡아주는 곤충 잡이 부문 20년 동안 1위를 달린 엄청난 브랜드이다
"그..그렇다면..."
나는 할아버지의 말솜씨에 밀려 결국 시골로 향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덜컥 덜컥..
덜컥 덜컥...
나는 기차를 타고 시골에 있는 내 집으로 가는 중이다...
'**...아무리 그래도 오늘 바로 가라니.... 집도 제대로 못챙겼잖아!!'
웅성웅성..
자꾸만 주위가 웅성거리자 이상한게 여긴 인호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왜..날 보고있지?'
대충 사람들의 말을 조용히 들어보니...
"오..저 오빠 잘 생겼다~"
"연예인 아닐까?"
"저런 남자친구 있었으면!!"
"저 주욱-뻗은 다리좀봐"
그렇게 난 기차속 뜨거운 눈빛을 받으며 대천에 도착했다.
-여기 까지만 쓸게요.... 너무 많이 쓰면 지루하실테니깐 난중에 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